안녕하세요 최근 황당한 하고 좀 어이없는 일을 격어서요;;;
저는 여고생이고 학교가 좀 빨리 마치게 되어서 기쁜 맘을 집으로 가고 있었어요
우리 아파트에 다 다르기 직전쯤에 누가 뒤에서 따라오는 느낌을 받았어요.
곁눈질로 봤을때 흰색 와이셔츠 입은 팔이 살짝 보였거든요
첨엔 '사람도 많은 길이고, 그냥 지나가는 사람인가봐' 하고 그냥 찜찜해도 뒤돌아 보지 않고
그냥 아파트 들어가는 출입구까지 갔습니다.
아파트 현관문이 유리로 되어 있어서 저의 뒤쪽을 볼 수 있었는데, 그 따라왔던듯한 남자가
아파트 현관앞 계단쪽에 걸터앉아 있더라구요.
엘리베이터 타는 복도까지 걸어들어와서, 거울로 뒤를 봤는데, 그 때도 그 남자가 그냥 걸터않아 있길래 일단 엘리베이터를 눌러서
타려다가 찜찜해서 그냥 계단으로 갔어요.
집이 3층이구요,, 계단 2층을 지나고 있는데, 1층복도에서 사람발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순간 무서워지기 시작했어요,,, 그래도 아파트 주민일수도 있어,, 하는 생각으로 계속 3층으로
조용히 올라가고 있는데,,, 갑자기 3층(우리집층) 에서 엘리베이터 도착소리 띵~~ 하고 나더라구요,, 3층에는 집이 2개있는데,,, 우리집이 있고,, 그 맞은편집은 빈집이거든요,
순간 헉~!!!! 그순간 저는 계단구석쪽에서 숨어서 누가 내리는지 봤습니다..
검정색 바지에 흰와이셔츠 (아까 걸터앚은 사람) 이 우리집문을 열려는 듯한 포즈를 취하더라구요
눈이 나빠서 그냥 손잡이를 돌리려한건지, 열쇠를 열려고한건지는 못봤구요,
그 순간 저랑 눈이 마주쳤어여,, 걔도 당황하더니 ( 알고보니 고등학생쯤이더라구요, 옷은 교복이었구) '아씨' 라고 하면서 제앞을 지나서 계단으로 유유히 내려가데요;;;;
순간 너무 무서워서, 4층아줌마집에 들어와있다가 부모님 오신다음에 집에 들어갔어요ㅜㅜ
걔가 그냥 빈집털려고 했다고 하기엔 좀 석연찮은 면이 있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망설임
없이 우리집쪽으로 손을 뻗었고,, 보통 빈집털려면 초인종을 눌러보고 사람있는지 없는지 확인해봐야하잖아요, 근데 절때 초인종눌리려고 하진 않고, 열쇠를 열려고하거나, 손잡이를 돌리려했었어요)
만약 저를 따라온거라면, 어떻게 제가 3층에사는지 알았을까요 ㅜㅜ;;;
나중에 관리실아저씨랑 아파트 cc tv로 봤는데,,, 걔가 우리집으로 올라올때 엘리베이터 타기 직전에 전화 통화를 하더라구요 ,,ㅜㅜ
계단에서 마주쳤을때 그냥 얌전히 가줘서 진짜 고마웠지만;;;; 이녀석,, 도대체뭐죠???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