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서로 너무 사랑하고있는데 헤어질 수 있을까?
나를 너무 사랑하지만 내 사랑의 크기에 너의 사랑을 다 채울 수 없어서 헤어지는거라고
나는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야만 행복해할 사람인데 너의 그릇은 너무 작다고
너 옆에서 힘들어 하고 슬퍼하고 울고있는 나를 더이상 보기 힘들다고
그래서 날 보내주는거라고.
더이상 나에게 관심 가져주지도 자주연락해주지도 못할것같다고
울고불고 바짓가랑이 잡고 늘어지는 나에게 차라리 모질게 말하지 그랬어
차라리 내 뺨이라도 때리지 그랬어
사랑하니까 헤어진다는 말이 그렇게 쓰레기같은 말이라 생각했는데
그 말을 내가 직접 듣게 될 줄 몰랐어.
부모님에게조차 받아보지도, 해보지도 못한 내가
사랑이라는 말을 처음으로 하게 한 너.
내가 널 잊을 수 있을까?
아직 너와 하고싶은것도 가고싶은 곳도 먹고싶은것도 너무 많은 난데
내가 잘 지낼 수 있을까?
아직도 너만 생각하면 흘릴 눈물이 남아있는지
밤새도록 울다 지쳐 퉁퉁 부은 눈으로 매일 아침 출근하는 난데
내가 다른 누군가를 만날 수 있을까?
나도 널 놓아주는게 맞는걸까
우리 이렇게 매일 싸우고 서로를 갉아먹고 너말대로 벼랑끝까지 몰고왔는데
그래도 널 붙잡는게 옳은걸까
하지만 여전히 너가 없단 생각만으로 숨쉬기조차 힘든데,
그냥 나라는 사람이 사라져버렸으면 좋겠는데.
너라는 사람 만나기 전으로 널 몰랐던때로 돌아가고싶다
다 잊어버렸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