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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저보고 씨받이라는데 정상적인 아빠 맞나요??

화난다 |2016.02.11 22:22
조회 314 |추천 0

서두부터 이야기하자면 저희 집은 정말 가부장적입니다.
할머니는 항상 남자는 하늘이고 저희같은 기집애들은 땅이라는 말을 하며 늘 남자를 공경해야한다 하셨고
아버지는 지방대를 졸업하시고 자수성가하셔서 늘 떵떵거리며 언니와 저, 엄마를 종 부리듯이 부립니다. 자기 발 앞에 있는 리모컨조차도 갖다달라고 할 정도니까요.
저는 이 같은 환경에서 여자가 능력이 있어야 이렇게 살지 않는다는 걸 배워왔고 이악물고 공부해 올해 명문대 중 여대에 합격했습니다.

저희 남동생은 정말 공부를 못합니다.
정말 평범한 아이이고, 친구들과 축구하기를 좋아하는 해맑은 애입니다.
그런데 주변에서 영재고 영재고 하니까 바람이 드셨는지
아버지가 제 남동생을 영재고에 보낸다네요.
영재고는 전교 꼴지가 sky에 간다면서..
여기까진 그렇다쳐도 제 남동생에게 상스러운 발언을 하며이미 서울대에 붙은 양 절 바라보며 하는 말이
서울대에 붙으면 마누라 얼굴이 달라져
서울대생은 너네 누나보다 예쁜 누나랑 결혼해
서울대생은 서울대생끼리 결혼안해, 너네누나같은 "씨받이"들이 널렸는데

라고 하시는겁니다.
사과하라고 씨받이가 무슨뜻인지는 알고말씀하시는거냐고 물으니까 잠결에 잘못말했다고 너같은 씨바라기를 잘못말한거라고 하시네요...ㅋㅋㅋ

진짜 서럽고 남혐?은 가족때문에 생길것같습니다...
지금까지의 제 노력의 끝은 씨받이 혹은 씨바라기인가요?
수치스럽고 살기싫습니다.

흥분해서 마구 써버렸는데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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