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목만 보고 글내용 보면 좀 ??스럽고 짜증날진 모르겠지만 한번만 봐조...
내 친구가 미술하거든?? 올해 중3되는데 예고 가려는건 아니고 미대입시가 목표래...
근데 얘가 날 너무 무시해..
넌 공부만 해도 돼서 좋겠다? 난 미술도 병행해야해서 힘든데... 이러고 난 아무말 안했는데 혼자 열폭해서 너 지금 내가 수학 안해도 된다고 재수없다 생각하지? 난 그시간에 미술 실기를 해야해! 하면서 갑자기 역정내거...
무엇보다 뭔가 묘한 부심이 엄청나... 미술학원 안가는 날에도 굳이 화구박스 들고 등교하고... 처음에는 애들 다 멋있다 신기하다 했는데 이젠 부심이다 자랑하나 소리 나올정도로 괜히 과시하고 다녔음..ㅠㅠ 그리고 미술 안하면 물감 색 잘 모르잖아? 미술시간에 거기 물감 다홍색좀 줘! 했더니 촌스럽게 다홍이 뭐니? 다홍에도 종류가 있어<$<£$@;@; 하면서 괜히 남들 앞에서 쪽주고(사람들 반응은 쟤 뭐야;긴 하지만) 색연필 가져오래서 걍 집에있던 돌돌이 색연필 가져갔더니 날 겁나 무시하면서 그게 뭐냐? 하더라고... 무슨 백 몇개짜리 색연필인데 그게 십만원이 넘는다나... 너무 무안주고 비웃길래 그럼 조심히 쓸테니 좀 빌려줄래? 했더니 이게 얼마짜린데 미술 입시생한테 도구가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모르냐고 날뛰더라고...
그리고 혼자 열폭해서 미술하는 애들중에 공부못해서 미술이라도 하려는 애들은 다 그만둬야 한다 하더라고... 지처럼 진짜 미술하고 싶어하는 애들도 같이 후려치기 당한다나... 지도 공부 못하면서....
얘 성격이 글 읽으면 나오겠지만 보통이 아니라서.. 걍 최대한 속 안긁고 얘기해보거나 심하게는 진짜 끊고싶은데 어떻게 타이르는게 좋을까... 뭐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음...
얘가 나한테 자길 이해해주는 친구는 너밖에 없다고 자꾸 말해서 괜히 더 죄책감 느꺄질거같고 그렇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