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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과의 관계(내용추가)

dodo |2016.02.18 03:30
조회 952 |추천 1
동생이 조카보냈어요
조카짐에 제가 좋아하는 반찬,국...등과
제가 좋아하는 가수노래를 녹음한
cd 두장을 함께 보냈네요ㅠ


이렇게 화해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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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혼10년에 아이없구요
형제는 여동생 하나예요
(유산후 남편과 안낳기로...)
여동생은 년년생 아들셋입니다


저랑 제동생은 성향은 좀 다르지만
자주 보며 정말 친한 자매예요

그런데 제 동생이 임신과 출산을하며 힘들어서인지 점점 까칠하게 변하더라구요.
원래도 만만한 성격은 아니고
상처주는 지적질도 잘하긴하죠
(엄마는 동생이 얘기하면 칼로 찌르는 느낌이 드신다고 할정도...)

동생이 서울에서 제일 좋은 대학나오구
스스로 잘났다고 생각하는건 알지만
저도 나이드니
동생이 저나 주변사람에게 함부로 말하는게
자꾸 마음에 남았어요

예를들면
전문대 나온 친구한테 '넌 자격지심이 있어!'
라던지
제가 시댁 섭섭한 얘기하면
'내가 왜 이런얘기 듣고있어어야해 짜증나'
라고 직설적으로 말하는 성격예요
자존심도 세구요
말은 막하지만 사실 맘도 여리고
잘 챙겨주고 저한테 잘하긴하죠

저랑 동생은 4살 차이가나요
전 아이가 없고 동생은 셋이나 있으니
저한테 함부로 말해도
스트레스받고 힘들어서 그렇겠지 ...
하며 참았고
조카들이 넘 이뻐서
한녀석씩 저희집에 델꾸와서 봐주며 살았어요

참고로 저의 원래집은 서울.
얼마전 부산으로 이사와서
제가 서울가면 며칠 동생집에 머물고
동생도 부산에 애들이랑 오구
아님 조카들만 보내면 제가 돌봐주며 지냈어요
(큰애 5세때부터 세녀석 돌아가며
짧게는 삼사일 길게는 20일 )


하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함부로 말하는게 쌓였어요
한 이삼년?전부턴 기분나쁘게 툭툭 던질때마다
그렇게 얘기하지 말라고 얘기했었어요
화도 냈구요
사사껀껀 그런건 아니구 (넘 자주하기에...)
정말 못참을때 말하고
연락 안하고 몇달 간적 한두번 있어요ㅜ

그렇게 지내다가 며칠전에 동생집에서
제가 미용실 가야한단 얘기와
이사얘기를 하는데
계속 틱틱거리며 거칠게 말하길래
너 왜그렇게 기분나쁘게 말을하니...
라고 제가 얘기하기 시작하면서
크게 싸웠어요

제가 자기가 얘기를하는데
그건 아니구, 아니야 라고 말하는게
기분나뻐서 제게 그렇게 틱틱거린거구
(전 요번에 서울온김에 부동산서 집보구싶다
동생은 인터넷으로 보면된다. 모 이런 소소한
얘기예요)


미용실 문제에 대해선
히스테릭하게 신경질을 확내며
(아 짜증나. 진짜!! 라고)
몇달째 머리하긴 해야하는데..
라고 말할때 마다
정말 짜증나고 스트레스받는다며
제가 너무나 한심하대요

이사하는문제는 자기땜에
잘해결해놓구
고맙다는 말을 안했다며 화를 내더라구요

(부산집 계약기간이 만료되어 이사를 가야한다고 동생에게 얘기했어요
근데 전 여동생뿐아니라 다른친구랑도 상의했구
결국 이사할지 말지에대한 결정은 남편과
부동산. 집주인과 얘기후 최종 결정했구요

근데 이게 너의 조언이 도움이 되었다고
고맙다!라고 해야하는건가요?)
정말 말인지 막걸리인지...



계속 언성이 높아지고 전 너무 기분이 나빠서
말 막하지말라며 일어나서 제짐 가지고
동생집에서 나왔어요

부산에서 출발해서
서울 동생집에 도착해
20분만에 일어난 일였죠

순간의 일만보면 별말 아니고
제가 참을 수 있었지만
몇년동안 계속 제게 함부로 말한게
계속 쌓였던터라
더 못참고 일어나서 다시 부산에 와버렸어요

새벽 6시에 일어나 7시 출발해서
다시 부산집오니 저녁 8시 ㅠ

오는내내 피곤도하고
(거의 십년만에 코피남ㅎㅎ)
내가 왜 그집에 가서 한심하단 소리나듣나 싶고
정말 다신 보기 싫었어요

근데 이틀 후 동생에게
전화가왔는데 제가 못받았더니
제 남편에게 걸어 큰조카를 일주일 동안
부산에 보내고싶다고 했다네요
형부 서울 볼일이 끝나고
부산갈때 애 데리고 갈수있냐고
조카가 이모 보구싶어한다고
언니도 자기한테 화난거구 조카는 보구싶을거라며...

네. 저 조카 보구싶어요
제가 아이가 없어서이기도하구
세살 다섯살 일곱살.
정말 너무너무 이쁠때죠



저나 제신랑 애 안좋아해요
그러니 애 안낳기로 결정한거죠
근데 제동생아이니 남다른 감정이 들더군요
하지만 제동생이 미우면 조카들도
보구싶지 않아요

조카를 내세워 화해하자는건가
제가 애봐주는 사람도아니구
애 보구싶어할꺼 아니까 인심써준건지
저랑 화해도 안한상태에서
제 신랑을 통해 애 보낸단 얘기한다는게
기분 나빠 일단 거절했어요

잠도 안오구...
새벽에 곰곰히 생각해보니
요새 동생이 남편과 관계도 많이 안좋고
애도 셋이니 얼마나 힘들까 싶어
제 남편에게 전화해서 안힘들면 부산올때
델꾸오라고는 했는데
제가 한번거절했으니 동생이 조카를
보낼지는 모르겠네요

속좁다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전 아직도 동생에대한 감정이 안풀렸어요
옜날 기분나뻤던 일들까지 자꾸 생각나구

이 상황에서 조카를 보낸다는 동생이 이해가 안가기도하고
주위사람에게 함부로 대하며
친구도 별로 없는 동생성격이나 상황이
안타깝기도하고...
저를 가장 친한 베프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안볼것처럼 말하고 나왔으니
동생도 많이 속상하겠죠

친동생이니 평생 안볼순 없고...
참 답답하네요 ㅜ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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