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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이고 꼬인 사이가 결국 이렇게 되네요

그래그래 |2016.02.21 03:17
조회 578 |추천 0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일단 저는 대학 휴학을 한 스물 두살 여자에요.
빨리 설명을 시작하자면 제가 헤어진 남자친구와 처음 만난 시기는 작년 2015년 늦 여름이에요.휴학을 결심하고 방학동안 친구들과 놀거 다 놀고 힐링 다 하고 이제 차차 자기개발을 시작해야겠다 생각해서 알바를 시작했어요.뭐 알바를 하는게 자기개발이 아닐 수도 있다고 말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한텐 나름대로 경제개념도 만들고 사회생활도 경험해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어요. 
아무튼! 저는 동네에 있는 비교적 규모가 큰 피시방에 지원을하게되고 거기서 알바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저는 당시 오전근무자였고 제가 얘기하려는 남자친구는 야간근무자였죠.야간에서 오전으로 근무교대하는 시간에 서로 마주치고 그시간대에는 아침 8시인 이른시간이라 점장님이나 사장님은 매장에 안 들리는 시간이라 서로 개인적인 이야기도 나누면서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였어요.
말하기 민망하지만 저는 오빠한테 사실 면접 때부터 첫눈에 반해있던 상태였고 (아 오빠가 그 매장 매니저여서 면접 때도 있었어요) 친해지면서 기회를 봐서 꼭 고백을 하려고 했어요.
기회를 엿보다 딱 찾아왔을 때! 저는 고백을 하고 우리는 사귀는 사이가 되었죠.
아무튼 여기까지는 순조롭고 좋은 상황이에요.일은 사귄 이 후로 터졌어요.
일단 저는 연애경험이 많이 없어요. 사귄 당시는 작년 스물 한살 때고 그때도 연애 경험이라고 해봤자 50일도 안되는 짧고 딱히 감정도 깊지 않은 그냥 고등학생 때 가벼운 애들 장난같은 만남 뿐이였어요. 뭐 물론 지금나이도 애들 장난으로 느끼는 분들 도 많겠죠.아무튼 그래서 저는 연애를하면서 하고싶던게 많아서 일단 첫 데이트로는 놀이공원을 가자고 했어요.
그래서 인근 놀이공원을 갔는데, 하필 남자친구가 돈이 없는 상태였습니다.근데 뭐 제가 흔히말하는 김치녀도 아니고, 알바를 하면서 번돈 도 있었고, 조금이지만 받았던 용돈들도 합해서 한치의 아까움 없이 놀이공원 데이트 비용 최소 7만원 이상을 제가 부담했어요.그날 역시 저희는 너무너무 재밌게 놀고 처음으로 손도 잡고 뽀뽀도 하고 정말 부끄러울정도로 설레는 첫 데이트를 했어요. 너무너무 좋았어요.
하지만 데이트가 늘면 늘 수록 데이트비용을 80퍼센트 이상 부담하는건 거의 저였어요. 그래도 전 아깝지 않았어요. 아직 어리지만 그래도 여태것까지는 제가 받아온 용돈이나 알바비를 항상 저를 위해 써왔는데, 제가 사랑하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쓰는것도 전혀 아깝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아무튼 한달에 최소 백만원 이상은 오빠에게 쓰게 되었죠. 다시 말하지만 1원 한푼 한푼 아깝지 않았어요.
여기서 제 단점을 한가지 얘기 해드릴게요. 어떻게 보면 이 한가지가 제 제일 큰 단점이자 그 어떤이든 싫어할 단점일 수도 있겠네요...저는 어릴 때부터 유학생활을 해오고 대부분 중상위권 이상인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친구들과 남다르게 놀고 스케일 크게 노는게 일상이였어요. 성인이 된 후에는 클럽에 테이블을 잡거나 파티룸을 대여해서 노는것도 한 두세달에 한번씩 했었구요. 그 생활이 익숙했었나본지 그리웠었나봐요. 연애경험이 별로 없었고 외로움을 많이 타던 저는 남자친구와 친구들을 모두 잃기 싫은 나머지 솔로가 아닌데도 감성주점에 가서 친한 친구랑 술을 마시고 놀았었어요. 들이대는 남자는 많았지만 그래도 절대 합석을 해서 같이 놀거나 그러진 않았구요. 계속 말을 걸면서 번호를 물어보던 옆테이블의 남자한테 카톡 아이디만 알려주고 얘기를 더 하려고 하자 그냥 자리를 나갔어요. 
그 때 딱 걸린거죠. 평소처럼 자주 연락하다 제가 이상한 낌새가 보였는지 인증샷을 요구하고 그에 대해 답장을 제대로 못해서 저는 걸리고 후회하는 마음으로 오빠네 동네로 바로 향했어요.술에 많이 취한상태로 오빠 앞에서 울면서 제 모든 sns 계정을 알려주겠다하고 다시는 속이지 않겠다고 약속을 했어요. 그 때 생각하면 저도 정말 후회스러워요. 그렇게 술 좋아하고 나랑 놀기만 좋아하는 친구는 결국 끝까지 내 곁에 있어주질 않을걸 알면서도 잃기 싫어서 위험을 무릎쓰고도 끝까지 따라 놀았다는걸요. 물론 제가 놀고 싶어서 논것도 있겠죠! 제 잘못이 없다는건 전혀 아닙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를 정말 욕하셔도 좋아요. 제가 잘못 한거니까요.
그 일이 끝나고 한참을 저는 울고 오빠는 화를내면서 싸우다가 결국 풀리고 다시 잘 만났어요. 근데 그 일이 있은 이후로 오빠가 사소한 일에도 저를 의심하더라구요. 뭐 이해해요. 저라도 그랬겠죠. 근데 의심하는건 문제가 없는데 이제는 사소한것에도 화를 내더라구요.
예를 들면, 제가 여자지만 게임을 즐겨하는 편이에요. 서든도 하고, 오빠한테 배워서 롤도 하고. 근데 다들 서든 풀피인데 헤드샷 맞으면 화나잖아요? 그리고 평타 한방이면 킬따는데 갱와서 킬도 못먹고 스펠 다빼가면서도 죽으면 화나잖아요. 그래서 가끔 제가 욕을 했어요. 막 윗폭날라올 때, 아 ㅈ 됐다. 이런거? 근데 게임할 때 욕하는걸로 흡연부스로 대려가서 제가 울 때 까지 훈교를 하고 화를 내더라구요. 제가 원래 잘 안 우는 편이였거든요. 뭐 어쩔 수 없죠, 어찌됐던 욕하는게 좋은건 아니니까요.
근데 또 언제 한번은 제가 화장하는걸로도 화를 냈어요. 제가 언제 한번 오빠한테 이뻐보이고 싶어서 옷이랑 화장에 힘좀 줬었는데 그날 집가는 길에 내가 아닌 다른 여자랑 있는 느낌이여서 말을 걸기 껄끄러웟단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또 한번은 제가 밥먹을 시간 때 쯤 뭐 먹을까 물어봤었는데 먹고싶은거 먹으러 가자길레 그래 그러면 이거먹으러 가자! 이랬더니 나중에는 뭐 제가 하고싶은데로만 한다고 화를 내고....자기는 인간취급을 안해준다고 하더라구요..그럴거면 제가 뭐 먹고 싶냐고 물어봤을 때 그냥 정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전 솔직히 뭐든 잘 먹는 편이라서 싫다 할 생각은 없었거든요.
이런식으로 사소한것에서 짜증을 내고 매번 제가 울 때 가지 화를 냈어요.그러다가 나중에는 매번 제가 사과를 해서 그런지 욕을 하더라구요.
쌍욕을 하면서 뭐 *발년이라던지 미*년이라던지 정신나간년이라던지...아무리 제가 욕을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해도 멈추질 않았어요.심지어 언제 한번은 가까이 오지말라 하고 맞기전에 가라하질 않나 뱉기 무서운 말을 입에 담더라구요. 이런식으로 싸우면서 헤어지잔 말까지 입에 올리고, 서로 헤어지자 뱉는 말은 점점 잦아왔어요. 그리고 헤어지잔 말읜 80퍼 이상은 오빠가 말해왔구요. 그리고 열번 헤어지자 했으면 제가 잘못했건 오빠가 잘못했건 아홉번은 울고불고 하면서 제가 잡았어요.
그렇게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하면서 제가 매번 붙잡는 사람이어서 그런지..오빠는 제가 숨도조차 쉬기 힘들게 모든 면에서 트집을 잡아 저를 끝까지 나쁜년을 만들더라구요. 제가 피어싱을 해도 결국엔 감주간 미친년...제가 먹고싶은거 먹으러 가자해도 감주간 *발년..뭐 매번 앤딩이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심지어 오빠가 저한테 잘못을해도 애초에 니가 감주를 간게 더 잘못이 크니까 니가 더 나쁜년이야. 니가 안 그랬으면 나도 안 이러겠지? 이런식이더라구요.
그래서 한번 제대로 결심을 하고 헤어지자. 해서 헤어졌어요. 그리고 그동안 오빠가 만나지 말라했던 친구들을 만나면서 술도 마시고, 그 친구중 물론 남자도 있었죠. 그리고 다같이 클럽을 가자길레 갔어요. 뭐 이것도 어떻게 보면 잘못된거겠죠. 근데 그래봤자 제가 한시간만에 힘들어서 나왔거든요....
그리고 그일이 있고 몇일 안되서 어쩌다 다시 사귀었어요. 그리고 저는 토씨 하나 틀림 없이 고백을 햇어요. 헤어진 동안 클럽을 다녀왔었다. 근데 남자랑 일체 춤을 추건 연락처를 나누건 술을마시건 대화를 하건 아무것도 안하고 한시간만에 나왔다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는데 싫어했어요. 뭐 물론 저라도 싫어했겠죠 그런곳을 갔다는거 조차. 근데 마음먹고 헤어졌을 때인데, 그이후로는 저를 아예 감주자고 클럽가는 싼년, 미친년, *발년 뭐 이런식으로 욕을 추가 하더라고요 싸울 때마다. 물론 오빠가 저한테 잘못을해도 끝은 제가 미친년인걸로 끝났어요. 
그러고 이제 저는 정말 안놀고, 술도 3병 이상은 마시면서 미친듯이 좋아하던 제가 이제는 한두잔에 취하고 집에 가요. 오히려 요즘은 그냥 피시방에서 노는게 재미있더라구요 ㅋㅋㅋ. 이런 제가 오빠가 믿는 제 친구들중 한명을 만나 허락을 받고 오랜만에 술을 마시겠다해서 알겠다하고 놀았어요. 그리고 그날 집에 들어가면서 제가 폰 충전을 맡겨놓느라 밤에 톡 답장을 늦었어요 한 십오분? 20분? 좀 길긴 하죠? 근데 정말 전 가슴에 손을얹고 정말 사람 없는 술집에서 친구랑 수다떨면서 얘기하다 집에 갔거든요..ㅋㅋㅋ근데 그 답장 늦은거때문에 저한테 또 너 딱봐도 감주 갔지? 이러면서 또 화를 내더라구요. 그 때 저는. 아 이제는 사랑을 못받는구나. 하면서 헤어질 마음을 먹고 드디어 헤어졌어요..이번주에 200일인데..에휴
근데 제가 아까 처음에 말했다 싶히 경제적으로 어떻게 보면 제가 좀더 여유가 있으니까 데이트비용도 대부분 부담해왔고, 그걸 아는 오빠는 가끔 제게 카드 값이나 휴대폰 요금 밀린것좀 도와달라 해서 제가 내준것들이 있어요. 그리고 같이 살기로 해서 잡았던 방도 있구요, 제 명의로요. 그리고 제가 악세사리 파는 작은 사업고 같이 하자 제안해서 했었어요. 다시 말하지만 이 모든것의 경제적 부담의 80퍼센트 정도는 제가 했다 보시면 되요. 200일동안 거의 최소 오백만원이상은 쓴거죠...
그래서 이제 헤어지니까 제가 사업해지하고 방 빼자 말하니까, 사업자해지는 날짜말 말하라고 하고 방 은 제 명의니까 귀찮게 하지말고 알아서 빼라 하네요 ..ㅋㅋ그리고 제가 데이트 비용은 거의 지불했어도 그건 받지 않겟다 말하고 그동안 제가 빌려준 휴대폰이나 카드값은 갚으라고 하니까 끝까지 그렇게 더럽해 해주니까 정말 다시는 보기 싫다 하네요...
아무튼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중...(물론 대다수가 끝까지 않 읽어주시겠죠ㅋㅋ?) 제가 정말로 나쁜년이라고 보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를 어느정도 이해해주시는 분들도 있으면 하네요...욕심상 괜히요...ㅋㅋㅋ!! 긴글이지만 그래도 전부 설명 못해드렸고...더 하고싶은말이 너무너무 많아요..그래도 이렇게라도 글을 쓰니 마음은 어느정도 편하네요. 정말 제일 가까웠던 친구도 잃었는데 말할 사람이 없었거든요! 아무튼 끝까지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당!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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