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생각보다 많은분들이 봐주셨고 조언주셨는데요
결혼식전후 상황 설명이 부족했던것 같아요
일단 아빠가 새어머니를 소개시켜 주신날로부터 약 5개월 후에 결혼식을 하셨구요
새어머니는 본문에 나와있듯이 그림을 그리시는 분이라 작업실겸 해서 자취하시던 곳을 정리하신후 저희집에 들어와 같이 살게 되었는데 그게 결혼식 2개월 정도 전쯤? 인것 같습니다(소개후 우리집에 들어오시기전에도 우리집에 자주오셔서 음식이나 다른 집안일 자주 해주셨음)
새어머니 들어오시기 1주일 전쯤에 아빠가 전에 새어머니될분이라고 소개시켜준 분이 다음주부터 들어와 같이 살게 되었다 라고 통보식으로 말씀해주셔서 부랴부랴 엄마 물건을 챙기긴 했지만 지갑이라던가 컵등 자주쓰던 물건들에 대해서는 무감각했던건지 인식을 못한건지 치우지 못했구요
엄마단독사진들은 애초에 전외할머니(친엄마의 엄마)댁에 가져다 드렸고 저와 같이 찍은 사진들은 사진집에 있던거 통째로 제방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엄마 기일때나 꺼내보고 그럽니다
거실에 가족사진은 액자로 못에 걸어놓은것이 아니라 설치? 해놓은 것이라 설치해주신분 불러서 때야하는것이라 바로 치우지 못했습니다
(사진을 설치했다라고 하면 이해하시기 어려울까봐 본문에는 사진을 걸어놓았다라고 표현했습니다)
전외가댁에는 명절때만 찾아갔었는데 재혼후에는 멀어서 저혼자 찾아가기도 그래서 명절같은 날에 전화만 드립니다
나중에 새어머니께 잘해드리지 못한것 후회하지 않으려면 지금부터 잘해라, 시집안간 처녀가 남의아이 셋이나 케어하는거 힘든거다 하시는 의견이 많은데 저도 새어머니께 감사드리는 마음 가지고는 있으나 표현을 잘 못하는것 뿐이지 새어머니를 무시하기나 싫어하거나 하는것은 아닙니딘
새어머니와 다른이유의 트러블은 없으니 이부분에 대해서는 걱정 않으셔도 좋을듯 싶습니다
본문은 밑에 있습니다
본문 시작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방탈해서 죄송합니다ㅠㅜ
긴말없이 바로 본론들어가겠습니다(페이스북 퍼가지 말아주세요)
일단 저는 이제 고1되는 학생입니다
엄마는 제가 초6때 (2012년)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저에게는 동생이 2명 있습니다 지금 중1되는 남동생,초6되는 여동생이요
아빠는 제작년에 지금의 새어머니를 저희에게 소개해주셨습니다
이쁘장한 외모에 옷도 예쁘게 입고오셨구요 웃는모습이 생글생글 참 예뻤습니다 결혼도 아빠와 하는게 처음이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엄마가 돌아가신지 2년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던때라 솔직히 아빠의 재혼을 원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동생들이 아직 초등학생였던지라 어린동생들은 엄마가 필요하다며 아빠가 절 설득했고 결혼하셨습니다
새어머니는 요리,청소,빨래등의 집안일을 완벽하게 하시고 매일 저녁 아빠의 와이셔츠와 제 교복을 다려주십니다
가끔 아빠몰래 용돈을 주시기도 하고요
제 동생들의 준비물도 한번도 빠짐없이 매일 챙겨주시고 있구요
(참고로 새어머니는 외주를 받아 그림그리는일을 하시는데 일을 많이 받아오시지는 않는것 같고 저희 학교갔을때 일을 하시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렇게 헌신적으로 일하시는 새어머니가 싫습니다
일단 제목과 같이 엄마의 추억을 자꾸 지우십니다
엄마는 가정주부셨는데 집을 이쁘게 꾸미는것을 좋아하셨습니다
엄마가 돌아가시기 1달전 가족사진을 찍어 거실에 걸어두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새어머니가 가족사진을 찍자며 사진관에가서 찍어 거실의 사진을 바꾸셨습니다 그러고는 엄마와의 가족사진은 버리셨구요
또 무슨 컵디자인 체험같은곳에서 컵에 그림 그려 저희 가족 5명의 얼굴을 그려놓은 컵이 있는데 새어머니가 제 첫째동생의 컵이 깨졌다며 그컵 5개(컵하나마다 1사람이 그려져있음)를 다버리시고는 새컵을 사오셨습니다 컵이 깨진건 아무도 몰랐고 어느날 컵이 바뀌어 있길래 여쭤보니 바꾸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주신 마지막 용돈 3만원. 용돈이 떨어져도 절대 그돈은 쓰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새어머니가 급하게 쓸곳이 있어 쓰시고는(속도위반 벌금) 나중에 3만원 (엄마의 용돈x)돌려주시긴 주셨는데 솔직히 엄마가 마지막으로 주신 용돈이라는게 저에게는 너무 큰 의미였거든요 액수와는 관계없이.
이밖에도 엄마가 사주신 가방, 이불,베개, 지갑등과 엄마와 함께 찍은 사진, 같이만든 도자기, 엄마가 그려주신 제얼굴그림등을 새어머니가 버리시거나하셔서 다시 다 사주셨어요. 그림은 새어머니가 그려주신다고 하셨는데 거절했구요 도자기도 다시 같이 만들어보자 하셨는데 거절했습니다
처음에는 새어머니가 실수하셨겠지 생각하고 넘겼는데 점점 자주 엄마와의 추억이 담긴 물건을 건드시는것 같아요
그것때문에 저와 새어머니와의 트러블이 자주일어나기도 하구요
새어머니께 짜증을 내거나 하면 아빠가 오히려 저에게 화내시고 동생들도 저에게 새엄마랑 잘지내야지. 이럽니다
새어머니의 어머니께서 새어머니 아프실때 와서 집안일 도와주신적이 한 2번정도 있었는데 엄마의 물건, 사진을 많이 버리셨습니다 죽은 사람의 물건은 끌어안고있어봐야 좋을것이 없다하시면서요.
그래서 이제 엄마사진도 제가 몰래 몇장 숨겨놓은것 밖에 안남았구요
동생들과 아빠는 이제 엄마가 마음편하게 떠날수있게 보내주고 새엄마와 좀더 잘지내 보라는데 저는 엄마가 아직 그립습니다
아직도 저는 엄마사고장소에 갈수도 없구요 엄마 생각하면눈물이 납니다
솔직히 새어머니가 싫긴 하지만 아빠나 저희 3남매에게 진짜 엄마와 같이 헌신적으로 노력하시는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엄마물건 건드릴때 말고는 새어머니께 짜증을 잘 내지도 않고 트러블도 없구요
새어머니 좋은 분인건 저도 알고 있습니다
이제 정말 엄마를 잊고 보내드려야 할때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