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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에서 본 무개념 엄마

ㅇㅇ |2016.02.22 14:10
조회 5,868 |추천 28

요즘 맘충이니 뭐니 글이 많은데 직접 본 적은 없어서 세상에 저런 사람들도 있구나..라고 넘겼는데 그런 무개념 엄마를 직접 보게 됨.

얼마 전 합정동 홈xxx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고 계산대에서 줄을 서 있었음.

내 2~3번째 앞에는 초등학교 1~2학년쯤 되는 여자아이와 엄마가 계산을 하려고 사탕과 캬라멜 한가득, 그리고 학용품들과 샴푸인지 린스인지 플라스틱 통에 든 물건을 계산대에 올려놓고 있었음.

엄마는 카드서명하는 액정? 화면이 있는 기계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딸은 촐싹거리며 계산대에 있는 물건들을 헤집으며 자기가 산 것들을 살펴보고 있었음.

그 때, 플라스틱 샴푸?(린스?) 통을 팔꿈치로 건들여 바닥에 퍽!! 소리가 나게 떨어뜨림.

뚜껑 부분이 깨지며 바닥에 액체들이 흐르고 딸이 놀라 엄마를 쳐다봄.

나는 당연히 엄마가 그걸 주워서 비닐 봉투에라도 담아 계산하고 가져갈 것이라고 예상함.

그러나... 엄마는 그 통을 주워 계산하는 직원에게 준 뒤 아이에게 "이거 어딨는지 기억나지? 똑같은 걸로 가져와" 하며 아무렇지 않게 아이를 기다림.

심지어 바닥에 흐른 액체도 닦을 생각을 안 함.

깨진 통을 받아든 직원이 "아..이거 아예 못 쓰게 깨졌네요.." 라고 말을 했는데 못 들은 척, 안 들린 척 딴청을 부림.

직원은 포기한 듯이 줄줄새는 통을 옆에 미뤄놓고 딸을 기다림.

딸이 같은 상품을 다시 가져오고 무개념 모녀는 유유히 사라짐.

내 차례가 되고 좀 전에 파손된 물건이 얼마짜린지 물어봄.

3,000원짜리라 함.

3,000원..... 하.... 3,000원이 아까웠나 봄.

자기 딸 부주의로 파손시켜놓고 그게 아까웠나 봄.

그런 엄마 밑에서 자랄 딸이 참 교육이 제대로 되겠나 싶었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사람들이 실제로 저렇게 일반인들과 섞여 살아가는구나 생각이 드는 날이었음.

무개념 엄마들이 제발 본인이 얼마나 상식에서 벗어나게 살고 있는지 좀 깨달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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