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학원에서 중고등부 강사일을 하고 있는 20대 후반 흔녀입니다. 방탈 죄송하지만 도대체어떤 반응을 보여야할지 모르겠어서 도움을 받고자 합니다.지금부터 음슴체로 쓸게요. 모바일이라 오타 죄송해요.
학원에서 수학 가르치는 강사하고 있음
실력은 뭐 중간 이상은 한다고 자부하고 아이들에게 애정도 가지고 열심히 가르치는 편임
그런데 정말정말 이상한 학부모님이 한 분 있음
1. 결석하면 무조건 보충??
학원 강사나 학부모님들은 아실거임
요즘 학원은 보충비도 따로 받고 한다는걸
그렇지만 아파서 빠진 거나 큰 일이 있어 빠진경우라면 보충해줌
원래 2시 출근인데 12시에 출근해서 아이 붙잡고 끝까지 보충해줌 학원비에서 더 추가요금 안받음
그런데 이것도 정도가 있지, 이 아이는 놀러가서 빠진거임 학부모는 2주간 어학연수간다는 말도 안되는 구라를 치더니 아이는 해맑은 얼굴로 나에게 일본으로 놀러간다며 선물사다드릴까요?? 이러고 앉아있음
어쨋든 다녀왔음 그 아이가 다녀오는동안 진도는 나갈만큼 나갔고 당연히 수업 진도는 잘 못따라감
빠진 수업 후 아예 그 진도를 다 나가서 새로운 단원이었는데 2주동안 놀다보니 머리가 그 사이에 굳은거임 그런데 그 다음날 이 학부모한테 연락이 옴
우리 아이 보충은 언제 하나요??라고.
근데 더 웃긴거는 그 아이가 빠진 2주동안 학원비를 안받았다는 거임 오랫동안 어.학.연.수를 다녀오니 학원비를 2주치만 계산하겠다는 소리를 하고서는 보충은 언제 해주냐는 말이 나옴????
2. 왜 더 남겨도 난리??
이 부분에서 정말 화가 나는 게, 이아이가 2주동안 빠졌다고 하지 않음? 그래서 화는 나고 내가 손해보는 느낌은 있어도 애가 무슨 죄냐 싶어 틈틈이 해줌
그렇지만 뭔가 일찍 와서 하고 그럴정도의 열정이 터지지는 않아서 내 수업 공강이 마침 그 아이 수업 끝나는 시간과 맞아서 그 때 보충을 해줌 한 2번정도?? 3번째 하는날 학원으로 전화가 옴
다른 선생님이 받아서 전화를 받았는데 이 아줌마가 하는 말이 가관임
왜 우리 아이를 늦게까지 안보내주세요??라며
지금 시간이 몇시인줄 아냐고 별 지랄지랄을 하는 거임
그 때 시간 7시 반였음 7시에 그 아이 수업이 끝나고 1시간 정도 봐주고 8시에 항상 보내줬는데 이렇게 깊은 밤에 왜 아직도 안보내주냐 아이가 몇살인줄 아느냐 저번주랑 저저번주에도 늦게까지 안보내더니 무슨 짓이냐 이러는거임
자기가 보충해달라고 떼 써놓고는 이게 말이됨??
그리고 이게 늦은 시간임?? 초딩이면 이해하겠음
이 아이 이제 고1 올라감 이런말하기 좀 그렇긴 하지만 얼굴이 무기임 덩치도 웬만한 남자들보다도 크고 그래서 학원에서 별명이 장군임.
순간 너무 어이없어서 벙 쪄있다가 일단 죄송하다고 하고 아이를 보냄 그랬더니 또 애 보충 안했다고 난리난리. 도대체 어쩌라는 거임?
정말 이 학부모 때문에 정말 미치겠습니다. 아이 가르칠 때는 학원비를 밀려도 학부모가 진상이어도 모든 아이들을 평등하게 바라보려고 하는데 이제는 아이만 보면 그 학부모가 떠올라 울컥울컥하네요ㅜㅜ
무슨 말을 해줘야 이 학부모가 이런 개진상을 안떨까요 그리고 제가 잘못한 부분은 어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