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봄에 결혼예정인 예비신부입니다.
주위에 아직 결혼한 친구들이 없어서
결혼 예단 관련해서 조언 좀 얻고 싶어서요.
저희한테 아기가 생겨서 제가 입덧이 심해졌고 저의 직업 특성상 거리도 멀고 야근도 잦고 주말출근을 하기에 남편은 얼른 결혼 준비 해야하는 것도 그렇고 몸도 조심해야하니 일을 그만뒀으면 하는 바램으로 일을 그만 둔 상태입니다.
우선 저랑 신랑은 최대한 부모님 도움 안 받고 저희끼리 쓸데없는 거 다 빼고 진행하자고 얘기를 했었고 예단예물같은것도 하지 않기로 저희끼리 얘기를 했습니다.
그래도 부모님 의견은 들어봐야하기에 상견례 때 저희 집에서 먼저 예단은 어찌하실건지 예비시부모님께 여쭤봤고 자기들은 그거에 대한 기준은 없다시면서 저희들 의견에 따라가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예비시어머니께서 할머님도 계시고 고모님도 계셔서 뭐 말이 나올 것 같다 하지만 뭐 우리 뜻대로 하게 하겠다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부모님께서는 상견례 끝나고 저에게 말씀하시기를 아무래도 예단을 해야될 것 같다고 생각을 하셨더라구요.
집 같은 경우는 저희가 신혼부부임대주택을 들어가려했는데 공고가 떠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기에 빌라전세를 일아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댁부모님은 말하시기를 뭐 집을 알아보는데 집이 안나온다, 하시면서 집에 들어와 살길 바라시더라구요. 우선 그건 차차 생각해보겠다 얘기를 했고 상견례는 마무리 됐습니다.
우선 시댁부모님이 근처에 아파트 분양을 받아놓은 게 있는데 내년 말에 입주예정이시거든요. 그런데 그 집에 신랑이 돈을 좀 보탰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입주하시면 지금 살고 있는 집을 팔아서 신랑한테 돈을 주든, 저희가 그때까지 돈을 더 모아서 그 집을 사든 그런 상황입니다.
지금 저희가 빌라전세를 들어간다고 해도 대출을 받고 들어가야하는 상황인데, 저희 부모님께서는 차라리 대출받아서 이자내면서 고생하느니 제가 좀 고생하더라도 시부모님 입주하실때까지 한 2년 들어가서 같이 살면서 돈을 모으라 하셔서 그렇게 하겠다 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시어머님께서 예단을 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하시더라구요. 최대한 쓸데없는 데 돈 안쓰고 진행하려고 제가 시댁에 들어간다고 얘기를 했는데 예단을 하자고 하시니 당황스럽습니다. 제가 시댁에 들어가게 되더라도 저희 신혼방에 들어갈 붙박이장이나 침대나 티비, 시부모님 이불, 신랑 양복 정도는 하려고 했었는데 예단을 하게 되면 결국 다 챙겨야되는데 결국 이럴거면 서로 할 거 다하고 따로 살 걸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짜피 세간살이 채우는데 저희 둘이 살 집에 채우는 게 낫지 않겠습니까.
입덧때문에 잠도 못 자고 갑자기 심난해져서 잠이 안와서 글 한번 남겨봅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조언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