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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내가 빈틈없는게 싫다는 남편

ㅇㅇㅇ |2016.02.24 06:02
조회 85,911 |추천 17
헐 이렇게 댓글이 많을줄이야..
하나하나 다 읽어봤어요!!
와 우리남편만 그런게 아니였나봐요ㅎㅎ
특히 화장실가서 조준못한단거보고 우리남편얘긴줄 ㅜㅜ
남편나가면 뜨거운물부어서 닦아줘야해요..ㅋㅋㅋ
저도진짜 칭찬도해보고 화도내보고 다했는데
다시한번 뭐하나를 해도 부탁해보고 부글부글해도
감사하고 칭찬하면서 해봐야겠어요~
조언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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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대 후반 만삭주부에요!~
제목그대로 남편은 제가 빈틈이 없는게 싫대요

연애기간이 좀짧았고
아기가 생겨서 신혼같지않은 신혼을 지내고있어요
근데 제 남편은 빈틈이 너무 많아요
그냥 뭘해도 어설프고 엉성하고..

뭐하나를 시키면 제 성에 안차서 항상제가 다시해요
저 완벽주의자도 아니고 진짜 다할줄 아는것도 아니에요
엄마한테 일대충한다고 혼나던 저에요
근데 남편만나고 남편이 워낙 하는게 어설프다보니
자꾸 제가 다하게되고 어느땐 남편이 아니고 아들키우는 기분..

진짜 사소하지만
재활용봉투 버리라고하면 옆에있던 박스는 두고 버리고
설거지 시키면 하루종일하고 그릇 엎어두는것도 모르고
세탁기 사용법 전혀모르고
쓰던수건 아무곳에 올려두던가 양말 숨기는거
슈퍼가면 엉뚱한것만 사오는거
빨래를 이상하게? 접는거..등등 정말 사소하죠..ㅋㅋㅋ
바깥일 같은경우엔 딱딱 뭔가 적어주고 알려줘야 처리하는편
저는 미리 다 검색하고 알아보고 두번일하지 않게하는편

처음엔 아 이거하나 못하나 하고 잔소리 엄청했는데
나중엔 무신경하고 뭐 우리아빠그러는것도 많이봤고
남자들 많이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어차피 집에서 집안일 하는거 내가 좀더 하고
잔소리하다 싸움만들지 말자 이런식이에요

그래도 싸울꺼리는 어떻게든 생기더라구요
근데 얼마전부터 말다툼끝에 나한테 뭐가 불만이냐 물으면
빈틈이 없는게 자긴싫대요
그래서 돌아봤어요
근데 어릴때 너무 대충살았던 나랑은 좀 다르게
애키우는 엄마마냥 남편을 챙기고 있어요

저도 알콩달콩한 신혼을 즐기고 싶고
사랑받고싶고 그래요
그렇다고 이제와서 저렇게 저혼자 다하던 일들을
일부러 하나씩 빼먹으면서 빈틈만들고 하면 티날거같고..

남편은 자신한테 기대는 보호본능느끼는 연애시절이 그리운걸까요?
아! 그렇다고 바람끼가 있거나 하지않고
항상 이쁘다고 해줘요 임신하고 배나와서 살쪘지만
그래도 이쁘다 이쁘다 해줘요

어떻게하면 빈틈있는여자로 보일까요ㅠㅠ
백치미가 있어야 하는걸까요?ㅜㅜㅜㅜ
저러면서 모든 다해달라고 징징거리면
더 싫어하지 않을까요?
역시 연애나 결혼생활이나 어렵네요 하하..
추천수17
반대수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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