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새끼 길냥이 어찌해야 할지 의견좀 부탁드려요..
어제 저녁 9시쯤에 와이프와 동네 슈퍼에서 과일을 사고 귀가아던 중 갑자기 새끼 냥이가 저희에게 다가오더군요.
너무 귀여워서 이리와~~ 라고 하니 정말 오는겁니다 .. -ㅇ-
길냥이들은 사람 경계하자나요..? 근데 요녀석은 오더니 저와 와이프를 번갈아가며 부비부비를 하는것 아닙니까..ㅎ
이때부터 심쿵..ㅠㅠㅠ
근데 자세히 보니 그날 아침에 어미로 보이는 큰 고양이와 함께 쓰레기통을 뒤지고있던 그 새끼냥이였습니다.
은근히 반가워서 쓰담쓰담을 5분정도 해주고 어미를 기다리는데 10분정도가 될때까지 어미도 안나타나고 요녀석도 가질않네요.
먹을꺼라곤 과일뿐이라 아쉽지만 집으로 걸음을 재촉했습니다.
근데 요녀석이 3미터정도 거리를 유지하며 집앞까지 따라오더군요..
난감했습니다.. 그냥 집에 들어가기가 미안하더군요ㅠ
그래서 저와 와이프는 날도 추우니 딱 하룻밤만 재워주고 보내자고 다짐?하고 집으로 드렸습니다.
삶은 돼지고기와 빵, 물을주자 허겁지겁 먹더군요.. 촵촵촵~ 소리를내며ㅋ_ㅋ
다 먹고나선 저희에게 다가와 필살 애교공세에 둘 다 넉다운 -ㅇ- ...
냥이배가 빵빵하길래 대,소변을 봐야할텐데 배변통?과 냥이 전용모래? 가 없어서 빈 박스에 휴지 잘게 잘라서 채워줬더니 대소변 시원하게 보내요ㅋㅋ 푸다다닥~~ 푸드덕~
근데 설사..ㅠ 밖에서 쓰레기 뒤져 아무거나 먹어서 속이 안좋나봐요..
일단 임시집을 만들어주고 안입는 옷으로 따듯하게 깔아준 후 재웠습니다.
오늘 아침 자세히보니 귀 뒤쪽이 약간 까져있고 오른쪽 뒷다리에 100원짜리 동전만한 상처가 있더라구요.
약을 사와서 일단 샤워시키고 소독한 후 약발라서 붕대 칭칭 감아줬습니다.
고민이.. 요녀석 어찌하나요..ㅠ?
일단 와이프가 인터넷으로 사료, 배변통, 냥이전용모래, 샴프 등등 이것저것 주문은 해놨어요.
며칠이 될지 모르지만 같이 있는동안은 건강하게 만들어주고 싶어서..
다시 길바닥으로 보내지는 일은 없겠지만.. 갑자기 키우기도 참 곤란한 상황이..
지금도 옆에 누워서 자는데 천사가 따로없네요.. 심쿵 -ㅇ-/
어찌 해야할지 의견좀 부탁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