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8살 학생입니다.
다소 긴 글이 될 것 같습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저는 일단 중학교때 지방에서 서울로 이사를 왔어요. 엄마아빠 소개?를 하자면 둘다 회사원이시고, 다들 아시는 대기업에 다니세요. 어릴땐 할머니집,어린이집,이웃집 전전하며 키워졌고 좀 큰 후로는 외할머니집에서 살았어요.
주말에는 이제 엄마아빠가 데리러와서 주말엔 저희집에서 살았구요. 그 탓에 엄마나 아빠가 불편했고, 주말에 집에 있을때도 그냥 가시방석? ㅠㅠ 이였죠. 엄마아빠가 어렸을때 둘다 찣어지게 가난하고 대학도 지방대를 나오셔서 정말 피눈물나게 노력해서 대기업취직하신거라 딸한테는 그런걸물려주고싶지않으시다고, 네다섯살때부터 과외며 캠프며 시켜주셨어요..
주말에는 가족과 노는것도 아니고 아빠가 때리면서 구구단을 외우게하셨고요. 너무 비판적으로 쓰는것같긴한데 제 기억에는 놀았다 이런것보다는 힘들게컸다..이런 기억이 더 많네요ㅠㅠ.. 친구들과도 못놀게했어요 친구를 집에 데려오면 엄마아버지 뭐하시냐 꼭물어보고 직업이좀낮은부류다 싶으면 그친구랑은 못놀게하고.. 여튼 그런 유년기를 보내고 중학교때 사춘기가 오고 심하게 엇나갔었어요
그때의 심정은 그냥 집에 들어가기 싫다 였어요.
제 인생에서 뭐든 선택권은 저에게 없었고 무조건 공부공부 하는 강요에, 나이차이많이나는 얄미운 동생때문에 진짜그냥 집에 들어가기가 싫어서 가출아닌 가출도 많이했고 술담배며 뭐 그냥 소위 논다는 행위?는 다했던것같아요. 그럴때마다 이제 엄마와 외가식구들은 팬티빼고 옷을다벗기고 내쫓고, 그래서 제가 발악하면 아빠한테 보여줘야겠다고 동영상찍고, 무릎꿇게시키고 때리고 정말 생각하기 싫은 중학교 생활을 보냈어요. 막판에는 이제 서울로 올라와서 중학교3학년을 보냈고 그 중학교가 되게 빡센데라 공부는 거의 놨었어요..근데그때는 서울이라 다른식구도없었고 엄마아빠는 바빠서 저한테신경쓸겨를이 없으셔서 놀게 놔두셨어요
그리고 고등학교올라갈때.. 이때정말심했죠.
아빠엄마는 무조건! 공부잘하는여고가라 였고 저는 집에서 가까운 남녀 공학을 가겠다했었는데 많은 싸움끝에 그냥제가 몰래 적어서 냈었고 어찌됬던 지금은 그 공학고등학교를 다니고있어요. 그 후로 다툼이 있을때마다 너는 공부잘하는명문고를 안가서 그렇다면서 계속 고등학교 선택을 후회하시더라고요. 전나름대로 학생부종합전형때문에 간거였고 제 인생에서 중요한 첫번째 선택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음 또 집안규제?같은게 심해요 슬리퍼 ,몸빼바지 이런거 못입게하고 매니큐어바르면 죽어요ㅋㅋ발랐다가뺨맞았던적도있고..손발톱도기르면 안되고 고등학교올라옴과 동시에 스마트폰버리고 투지폰으로 강제로 갈아타게했고(중학교때 스마트폰이였을때 1년중에 두세달빼고는 폰다뺐겼어요) 노는건절대안되고 친구한테 뭐하냐고물어봐서도 안되고 요즘은 덜해졌지만 핸드폰검사하고 염색파마도안되고 치마입는거 안되고 남자친구도 당연히없어야되고 주말에 tv본적도없고요 테런이나카트라이더?해본적도
없고 용돈도 받은적없고 이건뭐그냥 학교보다 더심하죠ㅠ..휴 저는이게 당연한건줄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ㅠㅜㅠㅜㅠ옛날에는 울면서듣기만하다가 고1때 진짜많이 싸웠어요 폰은없는데 애들이랑카톡은하고싶어서 공기계를여러번구했다가 들켜서 싸우고.. 그냥고등학교들어와서는 혼났다는 표현이아니라 싸웠다는 표현이 맞을듯해요 부모님에게 예의 뭐 이런거생각할여유가안되요 말도진짜막하고 밥상앞에서 아침점심저녁계속해서 공부얘기...이대로는안된다 너뭐하고살려고그러냐 심지어는 응팔보다가 울었어요 덕선이성적때문에 대학못가는장면보고...제가그렇게될까봐...ㅋㅋㅋ저대학교못가면자살하겠대요 ... 구구절절 이야기가 너무기네요 어쨌든 요즘은 그냥제가싸울이유를안만들고 엄마아빠가뭐라하든 그냥대답안하고 방에들어와서 울고그래서 싸우지는 않았어요
봄방학한달동안 친구만난적도없고 진짜도서관이고 독서실이고 다못가게하고.물론 제가중학교때방황해서 그런것때문에엄마가 막으시는 이유도알고 잘되라고그러는것도 알지만 너무 심한것같아요.. 제가 이글을쓰게된이유는 결정적으로 어제였어요 조용히 살다가 동아리때문에 아침에 학교를가려하는데 왜 가냐고 선생님한테전화할꺼라고해서 제가 내가뭐그렇게잘났다고 엄마가 쌤한테전화까지해서 딴애들은다하는거 못하게하냐고. 평범하게좀살자 했더니 완전화나서 니가지금동아리해서 무슨이득이냐고 소리지르다가 듣기싫어서 차라리 나가뒤지라고하라고 나도힘들다고하고 나왔네요.
그후로 말도 안하고있어요 제 성적은 잘하는편은 아니에요 모의고사 국어2 수학5 영어1 이라 성적얘기하면 그냥 뭐할말이없어서 듣고만있기는한데 요즘 점점 버티기가 힘들어요
뉴스에서 학생이 부모죽이고 이런거보면
괜히 눈물나고 차라리 진짜자살할까 생각도들고
자해도 많이했었어요... 며칠후에 친한친구생일인데 저만또못논다하기도 진짜미안하고 엄마는허락안해줄거같고.....
어쩌죠 저 진짜 어떡히ㅐ요 좋을땐또좋은분들이세요 옷같은거랑 이런거한번살때 몇십만원치사주시고 그러는데 혼낼땐 너는 내가 돈줄이냐고 뭐필요할때만 존댓말쓴다그러고.. 휴 그냥 이글을 보여드릴려고요 진짜 살기가싫어요 요즘 ㅠㅠㅠㅠ 저희집안 어떡하면 좋을까요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