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남사친이 절 헷갈리게 해요... 제발 들어와주세요
공대녀
|2016.03.04 13:12
조회 1,301 |추천 0
아까도 올렸는데 묻힌 것 같아서ㅠㅠㅠ
전 22살이구 (대학교3학년) 올해로 딱 10년된 남사친이 있는데 막 부랄친구처럼 엄청엄청 친하진 않고 꾸준히 연락을 하는 편이에요!!!!
이런 질문 할때 눈치채셨다시피 전 얠 좋아해요ㅜㅜ 5년 전부터...ㅜㅜ
근데 걔가 최근들어 절 헷갈리게 하는 행동을 해요... 물론 남자는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를 헷갈리게 만들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실낱같은 희망을 갖고!!! 질문합니다
글고 이렇게 고민하는게 얘가 워낙에 천성이 착하고 모든 사람한테 배려가 넘치는 애라...
나한테도 그냥 친구로서 하는 행동, 혹은 누구나에게 하는 배려있는 행동을 하는건지... 정말정말 궁금해서 이렇게 고민을 남깁니다ㅜㅜ
1. 제가 토익시험을 보는데 제가 정말 준비를 열심히 했어요...ㅜㅜ 시험 보는 날짜를 정확히 기억하고 (한 10일전에 말했음) 그 전날 카톡 7줄 정도의 응원 메시지 보내주면서 끝나고 만나자고 하고 저도 알겠다 했어요!!
2. 작년 12월 말에 친구들끼리 송년회가 있었어요! 그 2주쯤 전에 제가 걔랑 카톡하다가 마지막에 그럼 그때(모임때) 보자~~~ 하고 보냈는데 그래! 라고 안하고 넌 그전에 나랑 따로 봐야지~~~ 이렇게 왔어요!!! 그러고 제가 만날 장소를 정하는데 막 기대된다고 그러고ㅋㅋㅋㅋ
3. 급히 물어볼게 있어서 물어보고 걔 대답만 듣고 아 알았어!!! 이러고 카톡 끝내려고 하는데 갑자기 생일이 언제냐고 물어봤어요 정말 뜬금으로... 10년 친구면서 생일도 모른다는게 좀 어이없어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어서 이해 부탁드릴게요!!!
4. 이것도 작년 얘긴데 제가 공학계열이고 얘는 법대거든요 제가 얘 분야에 대해 조사할게 있어서 도움을 청했는데 (카톡으로) 핸드폰 한면이 꽉차게 카톡으로 완전 성심성의껏 답변해줬어요..
5. 제가 정말 스펙이 끝내주는 친구가 있거든요... 제가 얠 너무 부러워하는 마음에 너무 부러운 애가 있다거 만나서 하소연을 해버렸어요ㅠㅠ 예뿌고 몸매좋고 학벌좋고 성격좋고 집안좋고... 그러더니 너가 걜 부러워할 건 없는는 것 같은데? 너도 진짜 괜찮은 애야~이랬어요
6. 얘가 이번 여름에 군대를 가여ㅠㅠㅠ 자기 군대가면 편지써서 보내달라고ㅋㅋㅋㅋ 외롭다고ㅋㅋㅋ 근데 오빠 있는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군대에선 너무 외로워서 걍 아무한테나 편지써달라고 하는 것 같다던데...^^ 하 ... 슬프네요
7. 제가 중딩 동창들이랑 아직 정말 친하게 지내는데 (공대녀라 친한 대학 여자 동기는 별로 없어요ㅠㅠ) 걔네랑 있었던 일을 남사친한태 한 두번정도 말한 적 있어요 막 친구1은 어떻고 친구2는 어떻고 이런 식으로 말해서 불편했나봐요ㅠㅠ 어느날 갑자기 너 친구들 이름 뭐냐고 물어봐서 '아 그때 헷갈렸구나 미안하네...' 이렇게 생각하고 알려줬거든요 그랬더니 내 친구관계에 대해서 모두 다 알고싶다면서 그러능거에여
8. 그리고 만났을 때 둘다 장갑을 끼고 있었었는데 제가 장갑을 벗으면서 내손 되게 작지!!! 이랬어요 그러더니 자기도 장갑 벗고 내손 자기 눈에 잘보이게 자기쪽으로 당기면서 음.... 정말 적네... 이랬어요!! 암것도 아닌 행동같지만 전 매우 설렘...^^
이밖에도 몇개 있지만 기억이 다 나질 않네요ㅠㅠㅠ
제가 착각을 단단히 하고 있는거라고 욕먹을 확률이 매우 높지만 그래도 어디 털어놓을수 없는 고민 익명의 힘을 빌려 털어놔봅니다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