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누나 동생님들 안녕? 나는 20대 후반 직딩남이야
오늘 내가 겪은 일인데 너무 열불나는데 어디에 하소연할 곳은 없고 해서
여기에라도 끄적이려고 왔어
필력이 딸려도 이해 좀..그럼 편하게 음슴체 쓸게!
사실은 내가 겪은 일은 아니고 우리 아부지가 겪은 일임
우리 아부지는 자영업자임
어제 03.04(금)에 우리 아부지한테 [선거 사무실]에서 물건 주문이 들어왔음
이게 늦어도 03.05(토)까지 도착해야 된다고 급하다고 [선거 사무실] 전화가 왔다고함
그때 아부지는 전화로 오늘(03.04(금)) 택배 보내면 빠르면 내일(03.05(토)) 늦으면 월요일에
도착할 수 있다고 말해줬다고함(대부분의 택배회사가 이렇지 않음?)
그리고 [선거 사무실] 쪽에서도 알겠다고 하고 주문을 마침
그래서 우리 아부지는 물건을 택배 회사가 업무종료 전에 물건을 택배회사로 넘겨줬다고함
아마 인터넷 판매하시는 대부분의분들이 당일 주문 건에 대해서 계약된 택배 회사 업무종료 전에 한번에 발송하실거임..(아니면 말구요ㅠㅠ)
여기서 중요한 건 우리아부지는 03.04(금)에 물건을 택배 회사로 무조건 보냄
근데 오늘 03.05(토) 문제가 터짐
[선거 사무실] 쪽에서 전화로 택배가 안 온다고 언제 오냐고 닦달을 하기 시작함(첫번째통화)
그리하여 우리 아부지는 해당 지점(택배 도착지점) 택배소장과 통화 및 문자를
보내며 [선거 사무실]을 강조하며 오늘 배송 꼭 좀 부탁한다고 굽히심
속으로 '어휴 있는 놈들이 진상부리네' 라는 생각으로 그냥 가만히 있었음
[선거 사무실] 에서 한 시간인가 두 시간 뒤에 다시 전화가 와서(두번째통화)
택배가 안 온다고 택배 오늘 안 오면 안된다는 식으로 아까와는 다르게 더 닦달을 했는지
아부지가 (첫번째통화) 했던것보다 더 굽히심..(그래도 여기까지는 참을만했음)
그리하여 아부지는 해당 지점 택배소장과 통화했는데 송장 번호를 확인해보니
택배는 해당 지점에 도착했는데 이걸 배송기사가 안 가지고 갔는지
사무실에 있는 것 같다는 얘기를 들음
그래서 일단 알겠다고 택배소장과 전화를 끊고
[선거 사무실] 쪽에 연락하여 자초지종을 설명함(세번째통화)
그랬더니 [선거 사무실] 쪽에서 뭐라고 했는지 모르겠는데
아부지가 언성이 높아지시면서 '공적인 일 하시는 분들이
세상 그렇게 사시면 안 되죠' 라고 하심
(우리 아부지 인터넷 판매 10년 넘게 하신 분임 웬만한 진상 고객과의 통화에도
엄청난 내공이 쌓이셔서 눈 하나 깜짝 안 하심)
점점 언성이 높아지시길래 내가 아부지한테 가서 통화 내용
녹음하라고 상대방 쪽에도 다들리게 크게 말함
통화 끊으시고 나서 [선거 사무실] 도대체 뭐라고 했길래
그러냐고 아부지한테 물었더니
[선거 사무실] 쪽에서 지금 책임회피 하냐는 둥
택배가 오늘 도착 안 해서 월요일 오전까지 물건 설치를 하지 못했을 때
선거 활동에 지장 생겨서 선거 떨어지면 어떡할 거냐는 협박 아닌 협박을 했다는 거임
그리고 내가 녹음하라고 말 한 이후로 [선거 사무실] 쪽에서 언성이 낮아지면서
고분고분 해졌다고함
님들 생각 좀 물어보자
솔직히 택배 도착 안 한 게 우리 잘못이냐? 우리는 늦으면 월요일에 도착할 수도 있다고
말했고 상대방도 이에 응해서 주문받은 거고 우리는 당일 배송했는데
그렇게 급하면 애당초 퀵으로 보내달라고 하던가
퀵비 낼 돈은 없고 뒤로 챙길 돈은 있겠지? (아
, 물론 선거 활동하려고)
권력 있다고 서민한테 이렇게 협박하고 어거지 부려도 되냐?
또 통화 내용 녹음한단 말 듣고 언제 그랬냐는듯 이미지 관리하는거 보소..
어떤 대단하신분 선거 사무실에서 일하는지 밝히진 못하지만 너무 화가 나서 몇 자 적었다
이따가 택배소장한테 사무실 들어가게 되면 퀵으로라도 보내달라고 부탁했는데
이것도 이따가 시간 지나봐야 [선거 사무실] 쪽에서 또 어떻게 나올지 알 것 같다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