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형제없이 외아들이었지만 결혼전에 엄청 독립적이라느꼈고 어머님이 맞벌이셔서 집안일도 남편이 많이 하고 음식물쓰레기 버리기까지 하고 그러길래 별걱정없었어요..
워낙 연애도 오래했고 성격이 착하고 남편과는 별문제 없는데..
결혼하고 3개월만에 아기가 생기고 아기가 태어난 뒤로 시어머니랑 너무 힘들어요ㅜ
손녀사랑이 너무 지독하시네요ㅜ
첨엔 기저귀 빨리 안갈아줬다고 무겁다며 니가 이런거 차고 다녀봐라 하시며 제얼굴에 기저귀를 던지다시피 하시는거에요
정말 너무 당황스러워서 별말을 못하고 그냥 지나갔네요ㅜ
저희아이 기저귀 뗄때까지 기저귀발진 한번없이 알아서 잘키웠거든요 참나원
아가적에 이런일 수두룩한데 이제 아이도 5살되고 잊을건 잊었어요ㅜ
첨엔 제가 아이낳아주는 기계인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저를 아이 하인취급도 안하셔서 우울증이 올 정도 였거든요..
그리고 애가 커갈수록 그네, 장난감, 각종서적 등등 사다두시고 심지어 몇번가지도 않는데 그집에 아이방을 핑크벽지로 꾸며준다고 하시며 아이가 자고 가고싶어하도록 유도하세요ㅜ
그렇게 부유한 형편이면 말도안해요ㅜ
저희 결혼할때 각자 벌어놓은 돈으로 했고 아직 집도 없네요ㅜ 전세도 아니고 임대ㅜ
남편월급으로 애둘키우기도 벅찬데 뭘그렇게 사다가 쌓아두시는지..
아이가 시댁가면 그네를 그렇게 좋아해서 저희는 지역카페에서 드림받아서 잘쓰고 있네요..
아무튼 중요한건 저는 제 아이랑 떨어져있고 싶지도 않고 또 잠은 잘잤는지 밥은 잘먹었는지 궁금한거 투성인데 연락도 못하고 언제 오는지 제가 전화하면 아이가 집에 오고싶다해서 힘들어지시진 않을지 많은 생각이들어 선뜻 전화도 못하구있네요ㅜ
아무튼 본인아들에겐 그렇게 큰 애정 없으신거 같은데 왜 손녀한테 그렇게 집착을하시는지 모르겠고 답답해요ㅜ
어찌보면 제가 딸을 조금 놓아주면 쉬울일일지도 모르겠지만 굳이 그러고싶지도 않고 마음이 그래지지않아요ㅜ
너무 답답한 마음에 주절주절 했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