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남편은 둘째에요
위로 형1. 아래 여동생1명 있어요.
전 결혼한지 3년정도 되었는데
아주버님은 남편보다 늦게 결혼하셨어요
작년 10월에 결혼해서 얼마 안되셨어요.
형님 나이는 저보다 2살 위
31세요.
시누는 지금 유학가 있어요.
그 동안 저혼자 며느리노릇하느라
이제 형님 생겨서 편하겠다 생각했는데
전보다 더 힘들고 열받아요.
결혼하시고 한달 후
시댁에서 다들 모인 적 있어요.
시어머니 생신 이섰거든요
시어머니가 외식 말고 집밥 먹자고
주장 계속 하셔서
시댁가서 음식 만들어야 했어요.
그동안 저혼자 하던거
형님이랑 하게 되니 편할줄 알았는데...
형님은 음식 할 줄 모른대요.
김치찌개 된장찌개는 할 줄 아는데
잡채 갈비. 고기국. 나물여러개 등 할줄 모른대요.
저보다 나이도 2살이나 많은데 모른다니...
그래서 재료 좀 썰어주세요 했는데
재료도 다 이상하게 썰고
음식 만들어야하는데 음식 준비만 몇시간 걸릴꺼같아 제가 거의 다 한거 같아요.
밥 다먹고 설거지 쌓여 있어
형님 음식은 제가 했으니 설거지는 형님이 해주세요 하니
형님"여보~설거지 하자 하고 들어갔어요.
시어머니가 아주버님 하는게 맘에 안들었는지
저보고 가서 형님 도와드리라고 해서
할 수 없이 도와드렸어요
결국 음식도 제가 설거지도 제가 한거나 같아요.
설날 전 형님에게 전화 왔어요.
"동서 난데 장볼거 돈 부칠게 계좌번호 알려줘
하셔서 어이없었죠.
형님 그게 무슨 소리시냐
하니
형님 가게 설날 전에도 예약 차 있어서
설날 아침에나 갈거 같데요
시어머니께는 미리 말씀 드렸고
아주버님은 먼저 갈꺼니까 걱정하지 말라며
수고좀해줘~라며 당당했어요.
화나서 남편에게 말하니
남편이 아주버님께 전화해서 물어봤고
아주버님은 형님 가게 손님 예약 차 있어
바뻐서 그런다고 했데요.
통장보니 장보라고 준 돈 60이 들어 있었어요.
결국 저 혼자 명절 음식 차리고 식구들
밥 차리고 설거지 하고 ㅜ
명절 아침 식사전에 형님이 오셨어요
제가 한 음식 맛있게 드시네요 얄밉.
시어머니가 빨리 좀 오지 혼내니
갑자기 일어나 용돈이라며
돈봉투를 내밀었어요. 그바람에
시어머니 혼내기?는 그냥 지나갔어요
시어머니 돈 주니 좋아 하시네요 씁쓸.
설거지가 또 엄청 나왔죠
형님 설거지는 형님이 해주실거죠
하니
티비보던 아주버님과 제 남편한테
설거지 시켰어요
그걸보고 시어머니가 못마땅해하며 뭐라고 하니
"어머니 요즘은 남자도 해야되요.
동서 혼자 고생했으니 이제 남편들이 설거지해야죠"
하곤 본인은 쏙 빠지고
밖으로 나갔어요 어이없어.
할말은 해야 되겠다 싶어
밖에 나가 형님한테 말했어요
형님 명절인데 빨리 오시지 그러셨어요
하니
가게 바빠서 그랬어 동서 혼자 고생 많이했네
열받아서 그럼 설거지라도 도우셔야죠하니
형님"동서 내가 설거지 하는 사람이야?
남자들이 하고 있으니 된거 아니야?"
헐.....말이 안통함
그런게 아니잖아요
매번 일 안하시려도 하고
남자들만 시키려고 하잖아요.
결혼전엔 저도 설거지 잘 안하는 딸이었지만
결혼후엔 다르죠 형님도
결혼 하셧으면 달라지셔야죠 하니
형님"결혼하면 일하는게 당연한거야?
동서는 귀하게 자랐나보네.
나도 귀하게 자랐지만 난 결혼 전에도
설거지 청소 습진 나도록 했어.
그런데도 내가 일하면서 결혼해서
시댁에서 죽도록 일해야해?
동서도 일하기 싫어서 그런거지?
그럼 내가 시어머니께 말할께
앞으론 남자들이 요리 하거나
아님 음식 사오자고 말씀드려볼게
아님 여행도 좋겠네
괜히 나한테 일못시켜서 화내지 말고
동서도 편하게 살아
난 그동안 집안일 지긋지긋하게 해서
시댁에서도 그렇게 하며 내 인생 피곤하게하고싶지
않아.
너무 길어서 뒤죽 박죽이지만
대충 저렇게ㅏ길게 할말 다하고 들어갔어요.
그 후 형님하고 사이 안좋죠
형님 노릇 안하는 이 사람
어떡하면좋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