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6살의 경력 11년차 비서입니다.
작년 1월부터 현재 로펌에 다니기 시작했고 계기는 이전 직장 보스가 소개해 주셔서 왔습니다.
현재 대표변호사 외 3명의 변호사와 대표님 한분을 혼자 모시고 있고
법인 3개의 세무회계법무 업무 및 총무까지 전부 제가하고있습니다.
심지어 일반 기업체 비서 출신인데 법원 업무부터 송무일까지 하고있습니다.
사실 일이 버겁습니다. 하지만 배운다고 생각하고 재밌게 다니려고 참고 웃으면서 다니려고 했져
성격도 밝은 편이고 스트레스를 받는 성격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그런데....
대표변호사 성격이 정말 지랄 같습니다.
진짜 이건 머라고 표현할 수도 없습니다.
전 회사 살림을 제 살림이라 생각하고 아끼고 필요한데만 지출 하도록 하면서 관리하고
최대한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회계 정리를 해주는데도
저한테 한다는 말이(항상 반말입니다.)
" 너 내가 돈 마니 버니까 내돈은 막써도 되는거같냐? "
" 너때문에 회사 문 닫아야겠다 "
" 비서면 전문 비서답게 일을해라"
네 저 전문비서 경력 출신입니다.
그런데
비서로 뽑아놓고
궂은일부터 전부다 하는데 제가 비서입니까?
지들 처먹는 잔도 종이컵 쓰기 싫다 그래서 잔 전부 잔뜩 사다가 더운물도 안나오는데
설거지 아침저녁으로 하고 청소 다 해놓고
큰 화분도 엄청 많아서 혼자 일주일에 2번씩 물 다 주고
심지어 작년여름에 사무실 이전할때도
제가 혼자 청소 부터 세팅 다하고 지들은
이사 다 끝나고 처 기어나오면서 한다는 소리가
제대로 한거 맞냐고 따지기나 하고
그래도 모시던 분 소개로 온거니까 참고 다닌지 1년 3개월입니다.
대표님과 대표변호사가 공동 대표라서
대표님한테는 도저히 이러해서 일 못하겠다 그만두겠다고 했더니
잡으십니다.
한번만 참아주면 안되겠냐고
원래 그런 사람이라시면서...
그래서 지금 참은지 5개월입니다.
그런데...매일매일 출근하는 길이 지옥이고
회사출근해도
어떻게 하면 안마주칠까 고민합니다.
하지만 제가 다 혼자 일하니 하루종일 반말지꺼리 들으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소속변호사님들도 하나둘 나가십니다.
이게 무슨 감정 노동이냐면서
그런데도 시원하게 그만두지 못하는 제 자신이 짜증나고 답답합니다.
여러분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사직서도 네번이나 써놓고 제출도 못하고 또 시간만 보내게 될 제가
너무 속상합니다.
직장을 그만두는게 쉬운일이 아니고
제가 우유부단하기도 하고 결정장애가 좀 있네요
많은 분들의 조언 부탁 드립니다.
그냥 참고 다닐까요? or 그만둬야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