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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으로 거절당하고 만나서 재회한 여자입니다

햄볶 |2016.03.10 15:22
조회 12,321 |추천 27
1년동안 정말 예쁘게 사귄 전남자친구랑 5개월동안 헤어지고
엇그제, 다시 재회했습니다


몇달동안의 장거리 연애에 제 권태기까지 겹쳐 제가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몇번이나 붙잡았지만 뒤돌아보지않았어요

헤어지고 난뒤에 정말 어떻게 아무렇지 않을수가 있는지 저 정말 눈물 한방울 안흘렸습니다

그래도 저희는 5개월동안 간간히 연락해 안부는 전하고 있었구요
정말 예쁘게 사겼기에 좋은추억으로 남았고
가끔 생각나면 웃으면서 친구한테 그땐 그랬지않냐며 얘기를 할때도 있었어요

몇주전에 그사람이 사는 동네로 이사를 왔어요
그래서 저는 우연히 한번쯤은 보지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정말 한번도 안마주치더라고요 저희집 5분거리에 그사람집이 있는데도요

그런데 며칠전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는데 어떤 키큰남자가 탔습니다 그래서 그냥 그러려니 고개를 돌렸는데 그사람이더라고요 막상 마주치니까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친구랑 어딜 가는지 친구랑 웃으면서 얘기를 하는데 내가 모르는 누군가랑 있다는 사실이 새삼스레 슬펐습니다
진짜 미쳤는지 눈물이 막 나더라고요
울고 있는 얼굴로 마주할 자신이 없어서 아는척 안했습니다
그리고 집에가서 진짜 미친듯이 울었어요 갑자기 같이 있었던 추억들, 공간들이 다 생각나고 그리워져서요

그날 이후로 정말 그사람 생각밖에 나지 않아서 친구한테 다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그친구가 그러더라고요
한번만 절실하게 잡아보고 안잡히면 깨끗하게 잊어보라고요

그래서 용기를 내서 카톡했습니다
안부로 시작해서 그냥 제마음을 다말했어요 버스에서 본거부터 그냥 전부를요
근데 그사람은 저를 다 잊었는지 망설이더라고요
솔직히 충격받았습니다
저는 착각하고 있었던거같아요 그사람은 언제나 그자리에서 나를 사랑하고 있을거라고.

제가 물어봤어요 우리 사겼을때 보냈던 편지들 선물들 그런거 다 가지고있냐고
그사람이 솔직히 말했어요 잊으려고 버렸다고
그래도 도저히 포기할수가 없어서 끝까지 매달렸습니다

근데 언제 그렇게 단호해졌는지 미안하다고 너도 버려달라고 그러더라고요
그말에 무너졌어요 그래서 애써 울음참고 속시원하게 말하고 정리하려고 마음먹었습니다

근데 그순간에 갑자기, 보면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했어요
솔직히 말해서 나 헤어지고 나서 정말 아무렇지도 않았다 근데 5개월이 지나서 버스에서 딱 한번 본게 그렇게 영향이 컸다고, 갑자기 생각난 추억들얘기를 꺼냈더니 그사람이 잠시 멈칫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데 너도 공평하게 한번만 나 보고 결정해달라고 만약 봐서도 똑같으면 깔끔하게 포기하겠다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알았다고 내일 만나자고하더라고요

그리고 저 근데 진짜 마음비우고 갔어요 그냥 올사람은 어떻게해서도 오고 갈사람은 어떻게해서라도 간다고 생각하고 자리에 나갔는데.. 집에 돌아갈때쯤 다시 사귀자고 하더라고요 그사람이
저 정말 펑펑 울었습니다 진짜 다시 사귀게 될줄 몰랐어요

나중에 이사람이 그랬어요 솔직히 다시사귈생각 없었는데 얼굴을 보니까 갑자기 그런 마음이 들었다고
예전 일들이 하나하나 생각나면서 도저히 잊을수가 없을거같다고요

그래서 다시 재회했습니다..ㅠㅠㅠㅠ 정말 너무 행복해요 이번 계기로 인해서 제가 연애에 더 신중해지고 후회하지 않도록 예전보다 더 예쁘고 진지하게 사귀려고 합니다!
추천수27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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