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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걸렸다는데도 애 안봐주는 시댁

ㅇㅇ |2016.03.18 09:35
조회 20,718 |추천 40
14개월 아기엄마예요
이사준비, 여러가지 힘들일이 있었고 버스타고 다녀야되서 애기업고 3주 고생했더니 대상포진걸렸네요
단순 어깨 근육통인줄알고 물리치료 받으러 다녔는데 뽀드락지?가 나기시작하더니 점점 증상이심해져 다른 병원 가보니 대상포진이랍니다.
이게 몸이 약해져서 걸리는거니 푹 쉬어주랍니다. 아기도 떨어져있어야된답니다. 수두예방접종은했지만 아기가 몸이약해져있고(아기도 추운날 업혀다녀서 감기가 심하게 걸렸네요)
혹시 모르니 맡길때있으면 맡기고 푹 쉬어야된다네요
.....휴
친정은 다 외국에 계셔서 맡길때없고
시댁밖에 없습니다.
시어머니 맨날 죽는소리합니다
그소리 듣기 싫어서 12키로 되는 아기업고 여기저기 다녔습니다
그런데 어쩌겠어요.?
전화했습니다...

어머님 저 대상포진이라는데 아기를 몇일만 맡겨주세요.......라고 했더니
힘들어서 어떻게보니 어쩌고..... 아버님이랑 갈께~ 이러고 전화 끊더라고요.

그러고3시간 뒤에 저희집에 왔습니다
시댁- 저희집 15분거리입니다.
저희 시부모님들 애는 보고싶으나 봐주기는 싫어하십니다. 그래서 애맡기면 싫은티 팍팍내면서 애기 재롱보고싶어 저희집에 일주일에 2-3번이나 옵니다. 제가 애다보고, 밥 다먹이고 정말 재롱만 봅니다

애기 보고싶으면 갈께하면 30분안에 오시는분이 아프다는데 3시간뒤에오셨네요

그러고 오셔서 하시는말이 나혼자 애기 못보니 시댁 가자는겁니다.
밥차려주고 할테니 애기한테는 밤에 엄마가 있어야된다며 남편, 아기옷챙기랍니다.
그말 안믿습니다. 저 몸조리할때도 봐주신다더니 아버님앞에서는 봐주는척하더니 아버님, 남편 없을때는 밥차리는데 숫가락 하나 안옮겨 놓는다고 짜증냈던 사람입니다.
그걸 알기에 애기만 데려가셔야겠다 애기한테도 수두로 옮는다더라, 저도 푹 쉬어야된다 했더니

본인도 대상포진걸려봤는데 안옮긴답니다. 절대
그리고 집에 가자 그러길래 남편 핑계댔어요. 남편이 가기싫어한다했더니. 시어머님도 핑계를 늘어놓으시네요
집에있는 개때문에 아기가 못잔다, 시누도 아프다, 다음주에 제주도 가야되는데 준비해야된다, 일요일에 중요한 모임있다, 니아버님 누가 챙겨주냐, 아기가 밤마다 엄마 찾는다 등등
듣기싫어서 알았다했습니다.

그러고 아기놔두고 가셨네요 남편한테는 착한척하시면서 출근 7시에하니 7시에 와서 봐주신다더니 여태 연락없으시네요

애 맡아주시는거 정말힘든일이죠.
그래서 전 절대 안맡겨요
이사할때, 지방갈일생겼을때 이렇게 딱 3번부탁드렸어요.
힘드신거 알기에 안맡기려합니다. 싫어하시는것도 있지만 저도 얼굴에 철판깔지못하고 부탁도 잘 못합니다.

병원 나오고 나서 시댁에 전화도 고민고민하다 전화드렸어요.
정말 눈물나요.
아파서도 그렇고
친정엄마가 보고싶어서도 그렇고
남편이 봐준다는데 직장가있으면서뭘봐주나요?

이렇게 아픈데 시어머니 왈
우리xx(시누이름)가 애봐달래도 난 몸이아파서 못봐주고 너 간호 해줘야되는데 나도 몸이약해서 대상포진재발할까봐 겁난다 이러네요

참.. 어디다 얘기할때가 없어여기다 써요

남편한테 얘기 안해요.
여우 시어머니 이길자신도 없고 얘기해도 어차피 제맘에 50% 아니...10%도 안찰테니 말이죠...

아기는 엄마 아픈지 모르니 계속 안아달라 놀아달라 우네요. 오늘따라 더울고
어제밤에는 코가막혀서 몇번이나 깼는지 몰라요...

딱 이러다 골병들어 죽겠다 싶어 눈물나네요. 아기앞에서 울면 아기도 힘들어할까봐 속으로만 울고있네요.. 휴

추천수40
반대수11
베플ㅣㄹ|2016.03.18 10:39
앞으로 애 보고 싶어 온다해도 저도 대상포진 재발할까 무섭다 오지 말라고 자르시면 됩니다. 남편은 뭐라고 하는지 궁금하네요. 본인 마누라 아프고 애한테 옮을 수도 있는 병인데 본인 어머니 착한 척만 듣고 니가 알아서 하라 하면 남편도 시댁에서 출퇴근하라고 보내세요. 애도 못봐주는데 당신 뒤치닥꺼리까지 못한다하시고 다른 사람 다 하는데 왜 못하냐하면 당신 어머니는 재발할까봐 무섭다고 손주도 방치하는데 난 지금 앓고 있다고 니가 사람이냐고 모진말하세요.ㅠㅠ 저도 걸려봐서 아는데 정말 아픕니다. 지금도 후유증 남아서 마디마디 쑤셔요.ㅠㅠ 남편이나 시집식구 기분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은 님하고 아이만 생각하세요. 아비노릇 시부모노릇이라도 하려면 도우미라도 보내라고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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