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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에서 굴욕당한사연ㅠㅠ

어쩔껴 |2008.10.08 23:43
조회 1,094 |추천 0

가끔톡을 즐겨보는

20세이지만 26세로 보인다는 소리를 듣는경남에 사는 처자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달전에 있었던 소개팅에서 생긴 굴욕사건을말하려고 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

친구들은 창피하다고 절대 적지말라는거 써보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7월초까진 저에겐 남자친구가 있었더랬죠......

그러나 서로 사는 곳도 멀고 알바를 하다보니 자주 만나지도 않고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를 제가 너무 좋아했었고 방학내내 힘들어 하는모습을 보고저의 친한친구가 그만 잊고 소개팅이나 한번해보라며

자신의 남자친구의 친구를 소개시켜준다고 했습니다.

성격도 좋고 재미있는 아이라며 한번만나나 보라하였더랬죠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하여 종알알바에 찌들어져있던 전 간만의 외출과 소개팅에 들떠 어제새로산 옷 구두 가방 풀셋으로 착용하고......

(중요한건 바로 이부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소개팅이 급잡힌 약속이라 어제 친구를 만나 쇼핑을 한바람에 돈이없었어요ㅜㅜ)

집에 사람은 아무도 없고ㅠㅠㅠ소개팅인데 그래도 그남자분이 조금더 낸다는 생각에 많이불안하지만제 지갑에 있는 돈 대략 이만원정도만 들고 나갔죠(저아직 20살이에용ㅜㅜ)

이게 문제의 시작이엿을 줄이야........................................

 

버스가 늦게 오는 바람에 약속시간 정각에 되어서야 친구와만나기로 한 카페에 도착했습니다.

저와 소개팅을 한다는 남자분은 그리 잘생기지도 않았고 못생기지도 않은 4.5점

(10 만점이고5점이 보통이에요)

정도의 20살이며 지방의 조금 좋은4년제 대학을 다니는 아이였죠.

그렇게 인사를 하고 친구와 친구남친과 소개팅남 이렇게 넷이어색하지 않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다 조금 시간이 지난후 친구가 남자친구와 빠져주겠다며 유유히사라지고

소개팅남과 저는 처음본 사이이지만 서로 어색해 하지않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첫인상은 그저그렇다고 생각했지만 이야기를 하면할수록 재미있는 말주변과웃을때 쏙 들어가는 보조개가 괜찮아보여 나름 마음속으로 흡족해 하였죠

그러고 나서 한시간 정도 이야기를 하다 영화를 보러가자는말이 나왔죠ㅋㅋㅋㅋㅋㅋㅋ

그리하여 카페를 나와 영화관으로 가 표를 끊는데

 

-얼마에요?????

-만사천원이요

그아이 영화비를 약간 쭈뼛????????,.,,ㅡㅡ;;거리며 낸것같습니다

그모습을 보니 동갑이고 하니 약간미안한 마음이들어 표를 사고난후

제가 그아이에게 오천원을 받으라며 주었죠

그아이 받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하여 영화관에들어가 영화를 보고 나오니

마땅히 할일도 없어 평소 노래방가는 것을 즐겨하는 저로써는그아이에게 노래방을 가자고 하였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하여 노래방에 도착했고 아까 그아이가

영화비를 냈으니 노래방비는 제가 내야겟다는 생각에

만이천원을 멋지게

-내가낼께^^^^^^여기요하면서 내었죠 ㅋㅋㅋㅋㅋㅋ돈을 내고 노래방에 들어가  노래를 부르는데 그아이가 렙을 또 너무잘하는거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모습에 또 신이나서 미치겠어, 거짓말,마지막인사  안무등을 곁들여가며

재미있게 놀고잇는데........................................!!!!!!!!!!!

 

문뜩 저의 지갑속의 사정이 생각난거에요......................ㅍㅍㅍㅍㅍㅍ퓨ㅠㅠㅠㅠㅠ

그리하여 도중에 노래를 중단하면서 까지 잠깐화장실갔다올께하며

방을 나왔죠......화장실에서 지갑속을 확인해보는데

오마이갓!!!!!!!!!!!!!!!!!!!!!!!!!!!!!!!!!!!!!!!!!!!!!

지갑속이,,,,,,,,,,,,,,,,,,,,,,,,,,,,,,,,,,,,,,,,,,,,,,,,,,,,,,,텅~~~~~~~~~~~~~~~~~

이만원에서 아까 오천원을 주고 제가 촌에 살아 차비가 1700원정도하거든요

차비낸걸 생각못하고 노래방비 만이천원을 내버린거에요ㅜㅜㅜ

지갑속에 가진돈은 짤랑짤랑 단돈 700원 ㅡㅡ;;;;;;;;;;;;;;;;;;;;

차비가 모자란거에요 ㅜㅜㅜ그것도 딱 천원이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헐헐헐헐헐 그때부터 심장 쿵쾅쿵쾅 얼굴 미친듯 빨개지고ㅠㅠㅠㅠㅠ

소개팅을 주선한 친구는 알바를 갔고....우선동생에게 전화를 해 지금 소개팅을 했는데

돈을 부족하게 들고 가서 차비가 없다고 우선 버스카드로 찍고 OO동에 내릴테니까

(저는 아까도 말햇다시피 촌에 살기때문에 시외버스를 타고 다녀야해서 버스카드는 사용할수 없어용 ㅠㅠㅠㅠ오로지 현금으로 ㅜㅜㅜㅜ)

거기로 와달라부탁을 하니..............동생도 지금 돈이 없다는 군요.............................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없는 거에요 ㅠㅠㅠ도저히 집까지 걸어갈수 없는거리라ㅠㅠㅠㅠㅠㅠ

 

생각을 마치고 노래방에 들어갔죠 ............그아이 노래를 부르고 잇더라고요........노래가 끝날때를 기다렸죠....저의 표정 정색+안면홍조+땀삐질;;;+초조+불안

 

노래가 끝나고 난후......................

-저기 있잖아 미안한데 내가 카드에 돈이 있는줄알았는데 없더라ㅠㅠㅠㅠㅠ

그래서 그런데 천원만 빌려죠.............................................

천원만 빌려줘

천원만 빌려줘.........천원만 빌려줘

 

헐헐헐 이말할때 저 얼마나 창피했는줄몰라요 ㅠㅠㅠㅠㅠㅠ

그아이 약 2초간 당황하다

-어어어어어 그래 얼마라고????????????하며 지갑을 꺼내더군요

전 말했죠 ..... 작은목소리로

-천원;;;;;;;;;;;;;;;;;;;;;;;;;

그아이 지갑에서 오천원을 꺼내는 거에요 ㅋㅋㅋㅋㅋㅋ그모습을 보고 애써 태연한척

-오천원 필요엄따 천원만주면된다^^ 그아이 이천원을 줄려고 하는거에요

-아니라고!! 천원만주면된다고!!!!!!!!!!

 

천원을받앗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천원만 있으면되나?????             끄덕끄덕

-고마웡ㅠㅠ담에 만나면 갚을께

 

그아이 나름 약간의 폭소

아 지금생각해도 완전창피 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래방을 나온후 간단히 햄버거를 먹고 헤어졌죠.....(그애가 샀어용ㅋㅋㅋㅋ)

집에가서 친구한테 말하니 완전 폭소 ㅜㅜㅜㅜㅜ

이제 쪽팔려서 절대 못본다며 친구한테 말하니 ㅋㅋㅋㅋㅋㅋㅋ

괜찮다며 애써 위로하였더랬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아이도 그리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은듯 그후 몇번더 만나고 나서

사귀게 되었습니다...........그러나  최근에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아이가 톡을 잘보지않는 아이라서 지금 안심하고 잇지만은사귀고 나서 제가 잘해준게 없어 너무 미안하네요

혹시나 이글은 본다면 제가 많이 미안해한다는 거 전하고 싶어요^^^

 

저처럼 저런 사람은 아마없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일을 계기로 앞으로 혹시나

소개팅을 한다면 지갑두둑히 챙겨나갈려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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