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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팔이의 메이저리그 성공기(?)

법대상큼이 |2008.10.09 10:32
조회 556 |추천 0

안녕하세요. 톡커님들 ㅋㅋ

22살 자그마한대학교를 다니다가 휴학한

법대생입니다.

별일은 아닌거 같지만 저같이 의욕이 없고

매사에 불성실한 사람이

정말 제 자신이 자랑스러울 때가 있어서

글한번 써봅니다. ㅋ

아 제목은 좀 많이 과장해서 지송;;

 

한달 반 전쯤이었을 거에요.

아침에 출근을 하는데 좀 늦은 겁니다. ㅜㅜ

신호등에서 달리다가 대자로 넘어졌는데 ㅋㅋ

손목인대가 찢어진겁니다.;; 어흑 ㅜ

제가 야구선수출신이라

야구를 못할것 같아서 그게 젤 걱정이었습니다.

의사선생님도 야구공 못잡을 각오를 하라고 하시는 겁니다 ㅜㅜ

 

어쨌든 깁스를 하고

일을 마치고 집에가는데

하루에 6000원어치씩 치던

야구배팅을 못한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려왔습니다 ㅋㅋ

 

고양이 어물전 못지나간다고

500원을 넣고 공 속도 제일 빠른 곳으로

갔습니다.

왼손만으로 치니까 16개중에 하나도 건드리지 못했습니다. ㅜㅜ

두번째 동전을 넣고는 아예 방망이를 들지도 못했습니다.

야구장사장님은 제가 야구에 미친놈인걸 알기때문에

위로도 농담도 못하시는 그런 표정이셨습니다 ㅋㅋ

 

일주일을 그렇게 했나요?

나아진 것 없었습니다.

좌절만이 제 가슴속에 찼을 뿐이었습니다.

 

야구장 사장님이 이런제맘을 아시는지

메이저리그에 외팔 야구선수가 있었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집에와서 바로 검색해봤는데

특별한 야구기술보다도

제눈에 들어왔던건

하루 5000번의 스윙....

 

그날부터 밤에

왼손으로 500개씩 매일 스윙을 했습니다.

손은 짓무르고 굳은살이 박히고. ㅋㅋ

 

그렇게 한 이주정도를 하고

비장한 결의(?)를 하고 야구연습장에 갔습니다.

 

사람들이 이놈 뭥미;;

이런 표정으로 봤지만 전 의기양양 했습니다.

믿는 구석이 있었던 게지요. ㅋㅋ

 

돈을 넣고 120km의

배트박스에 섰습니다.

 

'따~앙'

 

청량한 타격음.

전 눈물이..

 

저도 뭔가를 할 수있는것 같아 행복했습니다.ㅋㅋ

앞으로 고시를 칠건데

그 길에 용기가 생긴 것 같아요. ㅋㅋㅋ

 

아 쓰고 보니까 잼 없네요. ㅈㅅ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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