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계속 비꼬듯 댓글 달면서 제 예비신랑이 후ㄹ자식이라고 욕하는 사람...인생 그렇게 살지 마세요. 당신 인생이 더 불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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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예비 신랑은 외국에서 만나서 몇년 사귄후에 결혼을 약속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올해 결혼하기로 했는데 예비 시댁에서 사정이 있다고 안된다고 해서결국 미루게 되었구요. 양가에 결혼 날짜정도도 어느정도 말이 나왔고둘다 나이도 꽤 있습니다.
그런데 친정 아버지께서 연세도 많으신데 병원에 입원해 계시다가 돌아가셨어요. 제 잘못이죠... 친정 아버지 때문에 결혼을 최대한 빨리 하고싶었고 그렇게 부탁을 여러번 드렸는데도 예비 시부모님이 그집안 사정때문에 안된다고 고집부리셔서거기에 맞추다 보니 이렇게 됐어요. 좀 당황하셨다고 하긴 하더군요.
아버지가 위독하시다는 소식 듣자마자 부랴부랴 비행기를 한국에 타고 돌아와서 뭐가 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정신없게 장례식 준비를 가족과 했어요. 그리고 제 예비 신랑도 최대한 빨리 비행기표끊어서 늦었지만 장례식에 도착했어요. 도착해서는 장례식 끝나고 발인까지 제 옆을 한시도 떠나지 않고 지켜줬고 먼 장지까지 와줘서 정말 고맙더군요...
예비 시부모님도 장례식에 오셨어요.그런데 예비 신랑이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장례식장에 달려간게 예비시부모님심기에 거슬렸나봐요. 외국에서 한국에 들어왔음 무조건 부모님 한테 와서인사부터 드려야지 아직 결혼도 안했으면서 왜 그집에 가서 사위노릇을 했냐고뭐라하셨다고 하는데 이게 예비 신랑이 잘못한 건가요? 그리고 예비시부모님 말대로 결혼전에 잠깐 문상만 오면 될걸 제 예비 신랑이 오버한건가요? 예비신랑은 이 모든일이 너무 미안하고 자기가 중간역할을 잘못한것 같아서 제가 힘들때 옆에 있어주고 지켜줘야했대요.
장례식에 먼저 가지말라고 엄청 야단치셨다는데 예비신랑이 무시하고 그냥 온거거든요... 예비 신랑은 저랑 당연히 결혼할거고 이미 장인어른으로 생각하고 계시던 분이돌아가셨기때문에 마땅히 해야할일을 한것이라고 하는데 이일 이후에 예비 시부모님이 저를 경계하세요. 아들 뺏길것 같다구요. 그리고 저희집에서도 친정 어머니는 결혼을 예비시댁쪽에서 계속 늦추다 이렇게된 상황에 대해서 굉장히 섭섭하게 생각하시는데 이상황에서 예비 시부모님한테 문상 와줘서 감사하다고 전화 드려야 하나요?
친정쪽에서는 에비 신랑만 보면 너무 마음에 들고 좋은데 예비 시댁분들이 너무 고집세고 박복하게 절 대하시는것 같아 시집 보내기 두렵다고 하셔서요... 예비 신랑은 이런 사실을 모두 다 알고 중간에서 역할을 잘 하려고 정말 애를쓰고는 있어요. 절 너무 사랑해 주고요. 하지만 예비 시부모님은 갈수록 불안해지네요.예비신랑이랑 제가 이 상황에서 잘못한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