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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사당역 심야 좌석버스에서 본 무개념커플

장수원 |2016.03.25 11:53
조회 69,982 |추천 274


헉 조회수보고 깜짝놀랐네요..


기분찝찝했는데 다들 한마음한뜻으로 무개념커플 비난해주시는 거 보고 '아 내가이상한게 아니구나' 싶네요 ㅎㅎ

'그냥 무시하고 앉지 그랬냐' 라는 베플보고 후회했어요 정말 그랬을껄 ㅜㅜ

근데 일반 시내버스였다면 그랬을텐데


죄석버스는 통로도 사람하나 간신히 지나갈 정도로 좁

고 제 뒤에 기다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뭐라고 항의의

표시를 할 겨를도 없었답니다ㅜㅜ




'저년패고싶네'라고 말하는 거 보니 찌질이임이 틀림없다는 베플분ㅋㅋㅋㅋㅋ저도 공감이요 ㅋㅋㅋㅋㅋㅋ

그 날 저패고싶다는 말만 한 20번한거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본문에는 빼먹었는데 그 날 창녀 드립까지 나오는거보고 대응하는거 포기했어요.. 진짜 상종못할 사람들이구나 싶어서요



암튼 이 글을 쓴 궁극적인 이유는 그 무개념커플이 보고 정신을 조금이라도 차렸음 좋겠다는 이유였는데

뜻하지 않게 제가 위로 받고 가네요 ㅎㅎ 감사합니당!









-본문-








안녕하세요:)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여기가 가장 사용자수가 많은 카테고리라서 ㅜㅜ


그럼 빠르게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음슴체 양해부탁드려요)






본인은 서울에서 수원으로 통학하는 평범한 대학원생임

랩실 업무가 늦게 끝나서 밤11시쯤 사당역에서 버스를 탔음



버스에서 몇번 넘어진 경험이 있어 웬만하면 앞자리 쪽에 앉는 편임



다행히 앞에서 두번째 줄 좌석이 비어있길래 앉으려고 하는데

옆자리 여자가 이자리는 맡아놨다고 다른데 앉으라는 거임(참고로 좌석버스)



사람이 많이 안타는 버스도 아니고 만석에 항상 서서가는 사람들로 가득 차는 버스에서 자리를 맡아 놓고 있다는게 이해는 안갔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고 한번 쓱 쳐다보고 그 옆쪽 좌석에 앉음


그리고 몇명의 사람들이 나처럼 앉으려다가 거부(?!) 당하고 뒤로감



한참뒤에야 그여자의 남친으로 보이는 사람이 나타나 자리에 앉게됨



그 남자 앉자마자 여친이 귓속말로 뭐라뭐라하는게 보였음

순간 '아지금 설마 내가 황당하다는 듯이 쳐다봤다고 이르는건가..?' 이 생각이 스치고 감

역시나..




그남자는 여친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나를 노려보더니 욕을 내뱉음



'이 ㅈ같은년이 뭐라는거야'





역시 커플은 끼리끼리였음ㅋㅋㅋㅋㅋ


만약 내 남자친구가 그렇게 사람많은 좌석버스에서 자리맡아놓는 부끄러운짓을 했다면
난 고맙긴 커녕 부끄러울거같음





하지만 그 커플은 뭐가 잘못된건지도 모르는거같았음

본인도 성격이 그렇게 착한 편이 아닌지라

그런 쌍욕을 들으니 말이 곱게 안나감

나의 반응을 예상못했는지 그 남자친구는 얼굴이 벌개져서 더 심한 쌍욕을 퍼붓고

애미 운운하며 패드립까지 날려댐

그냥 딱봐도 옆에 여자친구 있으니까 가오잡고싶어하는걸로 보였음


그 남자는 여자친구한테 '아 저년진짜 패고싶네 팰까?' 이러고 여자친구는 아까는 보지못했던 착한 표정을 지어가며 '오빠가 참아'


시트콤 보는 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친구 앞에서 애미애비 욕하고 여자패고 싶다하고 그러는건 조금도 안부끄러웠나봄ㅋㅋ



나중엔 조금 안쓰러운 마음도 들어 '같이 앉을 상황이 못되는데도 같이 앉고 싶으면 택시를 타~ 돈없어서 버스탄거면 조용히 가고' 라고 해줬더니

여친앞에서 가오가 상한건지 어쩐건지 더 날뛰며 쌍욕을 해댐ㅋㅋㅋㅋ






혹시 이글을 볼진 모르겠지만


사당역에서 수원가는 버스 탄 아까 그 커플님들~


요즘은 할머니들도 자리맡아놓는 민폐짓 안해요~


그렇게도 같이 앉아 가고싶으면 택시를 타시고


그럴 돈이 없으면 조용히 버스타고 가세요


수준보이는 패드립도 자제하시구요 ㅎㅎ
추천수274
반대수3
베플ㅇㅇ|2016.03.25 23:09
팰까??이러는거보면 사람때릴줄도모르는 찐따같은데 나같으면 몇대맞고 깽값받음...
베플기라바해|2016.03.28 09:44
이래서... 배움이 중요하고 자꾸 수저 운운하게 된다.. 비슷한 수준끼리 어울리고 사는 갑다... 남자... 수준... 정말.. 친구라도 쪽팔려서 관계 끊을 듯... 쌍욕에... 팰까... 까지.. 정말이지 옆에 앉은 여자... 설마 정신적 장애가 아니고서야 .. 그들의 부모님도 보임.. 둘이 같이 결혼하면.. 대화나 수준은 잘 맞춰질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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