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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연애중7

|2016.03.26 01:04
조회 3,814 |추천 22
오늘은 새벽에도 옴!
자기전에 댓글읽고 쓰는건데 ㅋㅋㅋㅋㅋ
그때 여행에서 상상에 맡기라고 한거는 좀 상상에 맡겨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사람들잇... 댓글로보니까 부끄럽잖아 헤헿..
그얘기는 미안하지만 더는 못해요... 큰일나.....




그래서 오늘 원래 언니랑 싸운얘기할거라고 했었는데 썸탈때 얘기해달라고하셔서 달달하게 썸탈때얘기 부터 하겠음.
단짠단짠 알죠? 달달한것부터 말하고 짜증나디지겠는 얘기는 그다음 하겠음..



나는 썸탈때 얘기 엄청 하고싶었는데 님들이
'빨리 사귀기시작한날부터 얘기해줘욧!!' 이래서 얼마못했었음
솔직히 사귀는것도 설레고 좋지요~
근데 나는 썸탈때 그 애틋한 감정.. 음 뭐랄까 뽀송뽀송하고 멘탈 순두부같았던 그때를 더 얘기하고 싶었음 ㅋㅋㅋㅋㅋ


그때는 사실 언니가 나를 좋아하는것도 알기시작했겠다 손도 깍지껴서 덥썩덥썩잡고, 영화보면서 팝콘도 먹여주고 거의 사귀자고만 안했지 연인이나 다름없었음
근데 그래도 사귀는건 아니니까 언니가 선을 좀 그었던것 같음


내가 썸탈때 키스할'뻔'한적만 많다고 했었잖아...
나는 솔직히 사귀자는 말 없이도 서로 좋아하는거 눈치채면 그런말없이 연인으로 발전가능하다고 생각하고있었음
근데 언니는 그게 아니였나봄
분명 서로간에 몽글몽글 애틋한 감정이 피어나고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조금만 선(?)을 넘으려고하면
"왜그래~ 하지마" 이랬었음


이...이잇... 철벽녀야!!



그래서 나같은 적극적인 아이가 상처도 많이 받고 소심해지기까지 했었음
언니가 나랑 사귀기는싫은가? 그냥 스킨십만 하고 만나서 밥먹고 이런것만 하고싶은건가? 싶어서 순두부멘탈이 되었었지.....



어느날은 언니가 우리집에 놀러왔었을때임
내가 고양이를 키우는데 언니가 고양이를 보고싶다며 갑자기 내일 너네집 가도돼? 이래서 낮시간엔 부모님 안계시니까 오라고 함
언니가 우리집 오는건 처음이라 괜히 이불커버도 바꾸고 ㅋㅋㅋㅋㅋㅋ왜바꿈ㅋㅋㅋㅋㅋ김칫국쩌네 암튼 막 청소를 엄청했었음


향초 피워서 집냄새 날리고 침구에는 내가 평소 뿌리는 향수도 뿌려놓고 암튼 별짓다함
그리고 언니가 올때까지 화장도 하고 나름 집에서 입는옷치고는 예쁜옷ㅋㅋㅋㅋ으로 갈아입고 언니를 맞이함
나 되게 여우같다 여우맞음



언니는 아이스크림이랑 작은 화분을 가져왔었음
선인장인데 되게 귀여움 아직도있음!
그래서 둘이 식탁에 앉아서 아이스크림 퍼먹고 고양이랑 놀고 그랬음
근데 막상 집에서 보니까 왜그렇게 어색한지...
괜히 티비틀고 무한도전 보면서 ㅋㅋㅋㅋㅋㅋ나도 좀 겁먹었었던것같음 그분위기를 ㅋㅋㅋㅋㅋ



쇼파에 앉아서 보다가 언니가 내옆에앉았었는데 자꾸 몸을 내쪽으로 기울임
그래서 나는 약간 비스듬히? 앉은것도아니고 누운것도아닌 그런 자세로 언니머리를 어깨로 받치고있었음ㅋㅋㅋㅋㅋ되게웃기네 상상하니까


근데 언니가 졸립다고 그러고 잔다는거임
아니 나는 불편해죽겠는데....
그래서 좀 편하게 자라고 누우라고했는데 그냥 그러고 있겠다면서 내 손을 잡아다가 자기 한테 둘렀음
이해안가나? 어떻게 표현해야하지....
언니머리 받치고있던 내 팔을 언니가 자기 목에 둘렀다는 말임.
마치 내가 헤드락 하고있는것처럼 ㅋㅋㅋㅋㅋㅋㅋ이렇게밖에 표현 못해서 쏘리



그리고 내 손을 쭈물럭 쭈물럭 거림.
원래 손 잘잡고 그러긴하는데 나는 목석처럼 굳어있었음... 그 순간 왜 능글맞게 못했나 싶음
언니한테 손내주고 허리는 불편하고 정신은 없고 두근거리고 총체적난국이였음
나는 그때 들이대면 아마 언니가 하지말라고 할까봐 겁먹었던것같음. 이렇게 겁먹고 하는게 썸의 묘미지..


암튼 그래서 막 둘이 아무말도없이 무도틀어놓곸ㅋㅋ그러고 있으니까 언니가 잠들었나?
손 잡은상태로 잠잠한거임
근데 언니고 나발이고 자세가 너무 불편해서 일어났었음
무슨말 하면서 일어났는지 기억안남 걍 너무 힘들었음 그자세 ㅋㅋㅋㅋㅋ


그래서 언니 깨고 나는 언니한테 낮잠 좀 자다가라고 내방으로 데려갔음
나는 별생각없이 데려갔는데 언니는 계속 아니라고 거실에있겠다고 똥고집부리다가 결국 내가 끌고감 ㅋㅋㅋㅋㅋ나무슨변태된것같다




내방에 데려갔는데 언니가 니냄새난다고 킁킁 거리더니 침대에는 안눕고 방을 살피기시작했음
나는 괜히 숨기는것도없는데 불안불안해서 영장도 없이 이러는거아니라고 장난치면서 언니 침대에 앉히고 나는 피아노 의자에 앉음



다들 인테리어용으로 피아노 한대씩 있잖아?
피아노 의자에 앉아서 언니랑 얘기하다가 웃긴얘기했나 암튼 서로 웃다가 자연스럽게 나도 침대로가고 투닥거리면서 분위기가 풀림 ㅋㅋㅋㅋㅋ
친구랑 노는것처럼 언니핸드폰으로 사진첩 같이 보다가 내가 먼저누웠나 언니가 먼저누웠나 암튼 누가 먼저눕고 따라서 한명도 같이 누움
그냥 되게 자연스럽게ㅋㅋㅋㅋ


둘이 누워서 핸드폰 보고 웃으면서 얘는 어떻고 쟤는 어떻고 하다가 내가 끌어안고 자는 인형을 언니가 끌어안음



그래서 '어 그거 내가 끌어안고 자는건데' 라고 했더니 아진짜? 하면서 꽉 껴안고 얼굴 부비적거리면서 나 쳐다보고 웃는데 되게 끼부리는것같은거 있잖아 ㅋㅋㅋㅋ 아니 언니는 그런 의도가 아니였더라도 나는 그렇게 보였음
엄청 예뻐보였음ㅋㅋㅋㅋ 그래서 나도 모르게 얼굴 가까이하고 키스할뻔했는데 언니가 내 어깨 밀면서 혼난다 라고 함


진짜 철벽쩔지않음?
나는 괜히 민망해서 웃었지만 속으론 별생각다들었었음
장난하냐! 그렇게 누워서 웃어놓고!!
우리집에 왜왔냐!! 이생각함 ㅋㅋㅋㅋㅋㅋㅋ
언니 집에가고나서도 계속 집에서 밤새도록 그생각했음


그리고 계속 방에 언니가 있던 자리만 보게되고 아내가그때왜그랬지 이생각 들고 다음에 또오면 좋겠다 라는 생각하면서 잠도설쳤었더랬지
그땐 그랬지 ^^




또 한번은 언니랑 밤에 같이 공원에서 음료수랑 과자 먹다가 사람도없길래 손잡고 꽁냥거렸었음
막 떠들고 얘기하다가도 손만 잡으면 서로 웃기만하고 아무 얘기안함
그러다가 나는 또 내가 먼저 키스하려다가 어차피 또 밀어내겠지 하고 그냥 말았음

언니는 고개 갸웃거리면서 응? 이런 표정이였고 나는 그냥 헤헤웃으면서 눈피함
그러니까 언니가 머리 쓰다듬어줌
머리위를 쓰다듬은게아니라 머리옆? 귀있는쪽 ㅋㅋㅋ 거기를 쓰다듬는데 소름돋았음ㅋㅋㅋㅋㅋ
찌릿! 하고 닭살돋는 느낌ㅋㅋㅋ

그러더니 피어싱했네 하면서 귀만지는데 넘나 떨렸음
나는 언니 계속 빤히 쳐다보다가 바로 실행은 못하고 뽀뽀하면 안돼요?이렇게 떠봄
일부러 장난식으로 그랬는데 언니는 아무말도안하고 그냥 내머리에서 손떼고 음료수마심 ㅠㅠ 나 상처받았었음...


그리고 운동하는 사람들 나와서 결국 아무것도 못하고 얘기좀나누다 집에갔었지... 풋풋하다
지금은 그냥 눈만마주치면 손목잡고 이리와! 하고 뽀뽀하는데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제 언니랑 언니 전남친때문에 싸운 얘기좀 해볼게... 후......
이건 빡침을 있는대로 끌어모아서 써야함



언니는 나만나기전에 남친 많았다고 했잖아
근데 그중 한명이랑은 아직도 가끔 연락함
이건 진짜 싫음
근데 언니는 절대 마음없고 친한 친구였다가 3개월 사겼는데 둘다 서로 아닌것같아서 헤어진거라고 했었음




그걸로 나는 좀 이해도안되고 화난상태였는데 언니는 진짜 이걸 너한테 어떻게 설명해야 니가 믿을지모르겠는데 진짜 아무생각없어 그냥 친구야 이렇게 말하는데 계속 꽁해있기도 그렇고..
언니 친구들이랑도 다 같이 만나는 사람 중 하나라서 아예안보긴 어렵다고 했었음


알았다고하고 단둘이선 절대로 보지말라고 함 ㅋㅋㅋㅋㅋ
언니는 알았다고 했음



그런데! 왜! 언니 친구 인스타를 보는데! 왜! 그남자랑! 팔짱끼고사진찍었냐!!!!!!
웨거짓말핸냐아!!!!!!!



그 남자 인스타는아니고 언니 여자인친구 인스타였는데 암튼 다 친한가봄
무슨 생일파티였나 그랬는데 다같이 찍은사진에 언니랑 그남자가팔짱끼고..... ^^.....
딱걸림




사진 보여주면서 이게뭐냐고하니까 막 웃으면서 이런건 또 어디서봤어 ㅋㅋㅋㅋ누구누구 생일이였는데 거기서 사진찍는데 걔가 팔짱낀거야 라고 그렇게말했음
나는 그래도 팔짱 빼면 되는거아니냐고 말했는데 언니가 당연히뺐지.. 근데 그사이에 찍힌걸 어떡해
걔 여자친구도 있어 걱정하지마 그런거아니야
라고 함.... 그래도 걱정돼! 짜증나!! 악!!!


언니가 먼저 절대 팔짱낄 사람도아니고 친하니까 이해하는데 그사진은 너무 싫은거임ㅋㅋㅋㅋㅋㅋ
본걸 안본걸로할수도없고...
나는 하루종일 그걸로 삐져있었음
언니는 달래주다 달래주다 결국 폭발....
한숨쉬더니 알았어 걔랑 다신 안만날게 됐어? 이러고 집에 가자고함



우리는 싸우면 집에 들어가서 서로 생각정리하고 그 날 전화를하거나 꼭 만나서 화해함
집에서 아 그래 지금 언니 여자친구는 나야. 내가 더 잘하면되지.
하고 언니한테 전화해서 미안하다하고 집앞에 나가서 화해함 ^^
그리고 그 남자랑 만나게될땐 만나라고 친구라고하니까 믿을거라고 했음 나 진짜 멋있지않음?


그래서 그날 언니한테 폭풍 쓰담쓰담 받았었지
그렇지만 아직도 그남자가 낀 자리에 간다하면 빡치긴 함
언니는 대체 니가 뭐가아쉬워서 그런애를 질투하냐면서 달래줌.
그럼 난 또 좋다고 헤벌쭉하지...





쓰고보니까 짧네
워낙 빡치는일이라 길게 쓸줄 알았는데 ㅋㅋㅋㅋ
근데 이런거 읽으면 님들도 짜증나죠?
나도 화나니까 다른 얘기로 넘어가야겠음




음 가까이 살면서 언니랑 내사이 부모님께 들킬뻔한적?
없는것같음.
원래 같은 동성이여도 남자끼리인거랑 여자끼리인거랑 사람들 시선이 많이 다른것같음...
여자끼린 손잡고 포옹해도 많이친한가보다 하지 사귄다고는 잘 생각 안하잖아

그리고 나는 원래 성격이 친한사람한테는 애교도많고 손도잡고 이래서 ㅋㅋㅋㅋ의심사본적 한번도 없었음



언니네 부모님도 나 잘 아시고 우리 부모님도 언니 잘암 ㅋㅋㅋㅋ하도 많이 만나니까 우리엄만 오히려 언니 걱정하심...
너 ㅇㅇ이 그만 뜯어먹어 이러심
뭘 뜯어먹어여! 야금야금 갉아먹을건데


가끔 우리가 공원 산책하거나 공원에서 아무도없을때 뽀뽀하면 사람들 올까봐 엄청 조마조마해함
그렇게 조심조심 하는편임



음 근데 지인한텐 ㅋㅋㅋㅋ의심받은적 있음..
친구들중 제일 친한 친구가 너는 왜 맨날 그언니얘기만하냐고 해서 순간 대답못함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내가 먼저 번호딴거라고도 당연히 말안했고.....



그래서 그친구가 눈치챘는지 안챘는진몰라도 어쨌든 아직까진 의심만받은정도임
그친구한테만 얘기할까 생각도 해봤는데 아직은 모르겠음.....




그리고 언니 한테 글써달라고 해달라구여....?
아마 하루종일걸릴듯 ㅋㅋㅋㅋㅋㅋㅋ 카톡도 타자치기 귀찮아서 잘안하는사람임
심지어 내가 여기다 글 쓴다는거 뜯어말리다가 겨우 허락해준사람임 ㅠㅠ
얘기는 해볼겤ㅋㅋㅋㅋ 아니면 언니한테 몇개만 물어봐서 대답듣고 내가 쓰던가.. 할게요





아 그리고 나는 졸업해서 학생은아니고... ㅋㅋㅋㅋㅋㅋ백수임 헷
언니랑 해외여행은 아직까진 한번도 없다 ㅠㅠ 우리도 가고싶음...



앞으로는 사귀기전 얘기도 많이 해야겠다
사귀기까지 전개가 빠르긴 했죠? 님들이 보챘잖아요 ㅠㅠㅠ 나도 더 쓰고싶었음. 잘됐다.
근데 막상 쓰면 쓸거 생각안날지도 ㅋㅋㅋ



추천수22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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