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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쓰는 러브레터.

|2016.03.27 00:11
조회 2,273 |추천 7

좋아하게 된건 당신의 머리가 샛노란색이었을때 부터에요. 쨍하게 빛나는 머리카락을 볼때면 머리카락이 빛나는건지, 당신이 빛나는 건지 모를만큼 강렬했어요. 햇빛아래 있지않아도 당신은 햇살같아서 내마음을 자꾸만 뜨겁게 했어요 마치 녹아버릴것만 같았죠. 그래, 당신은 "햇살"이라는 말이 가장 잘어울리는 사람이에요. 차분한 검은색 머리를 한 당신은 낯설었지만 보는 순간 아-하고 탄식이터져 나올 수밖에 없을만큼 싱그러웠어요. 평범하기 그지 없는 색이었지만 당신은 내게 , 결코, 절대로, 평범하지 않았어요. 자꾸만 웃음이 새어나와 어떻게해야할지 몰랐어요. 당신은 너무 귀여웠고, 사랑스러웠어요. 시간이 조금 지나 당신은 파란색 머리가 되었어요. 움직일때마다 살짝살짝 스치는 머릿결을 보면서 심장은 요동쳤어요 주체 할수 없었어요. 서늘할 정도로 멋있는 당신은 내게 완벽 그자체였어요 . 푸른빛 머릿결사이로 보이는 당신의 눈이 예쁘게 휘어지며 활-짝 웃어보일때는 정말 숨이 막혔어요. 세상이 느려지며 그냥 멍-하게있을뿐 할 수있는게 없었죠. 좋아한다, 사랑한다는 말로는 표현을 못하겠어요 사실 지금까지도. 보이지도 않는 대상을 질투해가며 당신이 혹여 사라지진않을까 걱정했어요. 당신을 볼때면 알수없는 혼란이 자꾸 날 휘감았어요 하지만 그런것쯤은 당신을 사랑하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않았죠. 지금쯤 당신은 어둡고 차분한 머리겠죠? 역시나 그머리도 좋아해요 아니 당신이라면 그 무엇인들 좋아하지 않을 수있을까요? 당신의 그 머리카락이 '파뿌리'처럼 백발이 될때까지 좋아하고 싶어요. 지금 당신을 생각하며 이글을 쓰고 있는 순간 마저도 가슴이 시큰거리네요 아 정말 당신은 내게있어서 거대한 존재가 되어버렸어요 글로 몇천자 몇만자를 써도 당신을 볼때마다 심장이 쪼그라드는것만 같은 느낌을 설명할 수없어요. 당신이 있어서 내가 존재하고 당신이 날 살아 '숨'쉬게해요. 사랑하고 또 나아닌 다른 사람에게도 항상 사랑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해요.

추천수7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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