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방탈 죄송합니다. 가끔 가다 보는 채널이 여기 밖에 없어서요.
아직 대학생인 연하의 남친과 사귀고 있는 직장인 여성입니다.
남친은 스물 일곱.. 저는 스물 아홉이고, 남친은 휴학을 좀 많이 해서 아직 대학생입니다.
처음 사귈 때는 서로 집안 사정 모르고 사귀었고, 사귀고 나서 남친집이 넉넉치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조실부모하고 좀 어렵게 살았지만, 장학금으로 대학 졸업 직후
대기업 계열사에 취직하여 쭉 몇년 벌어서 지금은 그럭저럭 먹고 살만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데이트 할 때 돈 내는 비율은 8:2 이거나 9:1 입니다. 제가 8이거나 9이고..
또 장거리 연애이기 때문에 오가는 비용이 적은 것이 아니라 그것도 거의 제가 다 부담했습니다.
KTX로 따지면 왕복 비용이 대략 10만원 넘게 나옵니다.
저는 여유있는 쪽이 더 부담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더군다나
아직 학생이니 데이트 비용이 적지 않게 부담이 될 것이라고 생각이 되었기 때문에
제가 더 내는 것에 불만은 없었습니다. 남친도 본인이 낼 수 있으면 최대한 내려고 했었고,
남친이 낸다는 말이 없을 때에 제가 부담하는 식으로 계산했었습니다.
그런데 남친이 있는 곳으로 남친이랑 친한 친구들이 가끔 놀러 갑니다.
보통 남친보다 나이가 어린 편이고... 그 친구들 저도 좀 아는 편입니다.
몰랐었는데 그럴 때마다 남친이 가장 나이가 많아서 동생들 밥을 사줬다고 합니다.
한번 오면 3~4명 오는데.. 회도 사주고 밥도 다 사주고 한답니다.
그 이야기를 그 친구들 중 한명에게 건너서 어쩌다가 듣게 되었을 때
기분이 왤케 좋지 않았을까요.
지금 좀 혼란스럽습니다.
이 섭섭한 감정, 제가 이기적이라 생기는 것일까요.
저는 표정이 좀 솔직한 편이라 마음에 담고 있으면 다 티가 나는지라
이 찝찝한 부분의 원인을 좀 알고, 제가 이해할 수 있는 것이라면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남친한테 물어보아야 할까요? 말을 하는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