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8살 직장인입니다.
저에게는 4년 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여자친구는 대학 새내기때, 저는 군 전역 후 복학생때 부터 만남을 가져왔고 서로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저는 자동차 관련 회사에 재직중이며 여자친구는 대학 졸업전에 교수님 추천으로 캄보디아 의류쪽 회사에 지금 재직중입니다. 여자친구가 캄보디아로 간지 6개월 남짓 흘렀네요..
처음에는 여자친구가 1년 정도 갔다온다고 했습니다.
외국 나간다는게 조금 섭섭하고 그랬지만 여자친구의 미래를 위해 당연하다는듯 다녀오라고 말했습니다.
제 욕심보단 여자친구의 미래를 생각했어요. 다녀오는것도 경력상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캄보디아에 가버렸고.. 한 달, 두 달은 열심히 연락하고 영상통화도 하면서 서로의 빈자리를 그렇게 채웠습니다. 그러다가 여자친구가 수습기간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일이 바빠지자 연락도 잘 안되고 영상통화를 하는 횟수도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이해했죠.. 저도 회사 입사해서 5개월 정도는 정말 바빴고 힘들었고 피곤했습니다. 문제는 주말 조차 연락이 잘 안되기 시작합니다..
이것때메 여러번 싸우고 부탁하고 달래봤습니다. 그럴때마다 미안하다 평일에 힘드니 주말엔 미친듯 놀고싶어서 연락을 안했었다 라고 하네요.. 처음에는 이해했습니다. 나한테까지 얽매이지 않고싶을 정도로 일이 힘들구나 하며 혼자 그렇게 버텼습니다.
그러다 문득 드는 생각이.. 내가 지금 연애를 하고있는건가 싶은 생각도 들고.. 여러모로 혼자 많이 힘들고해서 여자친구에게 지금의 심정을 말하니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하네요.. 그렇게 일주일이 흘렀고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저도 힘들고 해서 서로 갈 길 가자고 했죠.. 그렇게 하루가 지났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전 아직 여자친구를 사랑하고있고 또 여자친구를 잊고 싶지도, 추억을 버리기도 싫어서 잡았습니다. 여자친구도 아직 사랑하고 헤어지고 싶진 않은데 회사 생활이 너무 힘들고 저에게 신경을 잘 못쓰겠다, 그리고 캄보디아에 2, 3년 더 있게 될 수도 있을거같다며 그래도 괜찮냐길래 헤어지는거 보단 낫다고 잡았습니다.. 너무 사랑하니까요...
그 후 부터 지금까지 가끔오는 카톡도 기쁜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하는데
대화 문체나 느낌이 딱딱해지고 차가워진게 느껴집니다..
관계 개선을 위해 애교도 부려보고 잘 안쓰던 이모티콘도 써가면서 노력을 하고있어요.. 제가 말투 딱딱해, 차가워 라고 하면 그제서야 이모티콘 조금 쓰다가 다시 똑같아집니다.. 물론 주말에도 카톡이 많이 안와요.. 놀다가 숙소에 들어오면 들어와서 씻고 바로 자버린다고 하고 잡니다..
영상통화는 이제 기대도 안하게 됐네요...
지금 저와 여자친구 사이.. 이대로 계속 이어가도 될까요..
여자친구 말로는 몇개월만 기다려 달라며.. 일 익숙해지면 저한테 신경 써주겠다 이런식으로 말하긴 하던데 대화 문체부터가 변한게 느껴지니..
하루하루가 사는게 사는것 같지가 않습니다.. 늘 기분은 다운되어있고 아무것도 하기싫어졌어요.. 뭘 하던 즐겁지도 않고...
다른건 다 이해해줄수 있는데 주말까지 찬밥신세니 정말 힘드네요
혹시 톡커분들 중에 여자친구가 외국에 가서 이런 경험 있으신분 극복 후기같은거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