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맛있게 드셨나요 ^^
다들 퇴근 하셨겠죠? 한번 읽고 가세요ㅋㅋㅋㅋ하..
글 쓰고 댓글 보니까 욕 밖에 없더라구요
온통 쓰레기라는 말밖에 ㅋㅋㅋㅋㅋㅋㅋ
알아요 저도
그 사람을 만났을때는 엄청난 마약콩깍지가
씌였었는지 왜 초반에는 몰랐을까요
지금이라도 정신차려서 다행이지말입니다
순수한 양의 탈 첫번째 이야기
http://pann.nate.com/talk/330992631
이번에는 어떤이야기를 해볼까 생각하다가갑자기 생각났어요
이름하여 떡볶이사건
여러분들 분식뷔페라고 아시나요?
말그대로 분식뷔페입니다
자유롭게 분식메뉴를 먹을 수 있는 곳
떡볶이나 부대찌개, 라면 등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어요. 그렇다고 해서 양념을 직접 만드는 것은 아니고 다 준비되어있기 때문에 냄비에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됩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그럭저럭 괜찮아요.저희 동네에 생긴지 얼마안되서 아주 핫플이였죠
오빠가 핫한데 안가볼수 없다고 해서 퇴근 후 같이 가기로했어요. 갔는데 역시 사람이 어마어마했어요. 웨이팅을 하는데 한 15-20분정도 한거같아요. 그때부터 이미 그 오빠는 짜증이 났나봐요. 뭐 웨이팅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으니까라고 생각하면서 장난도 치고 이야기도 하고 여느 연인처럼 기다리고 있었어요.
근데 갑자기 오빠가 음식 먹고있는 사람들을 보더니
자기는 자기돈을 내고 음식을 사먹는건데 직접 해먹어야되는게 제일 싫다는 거에요.. ;;;;그래서 그럼 오빠는 먹기만 하라고 떡볶이나 라면은 제가 하겠다고 했죠
그랬더니 오빠가 좋아하더라구요 ㅋㅋㅋㅁㅊ
드디어 우리차례!
접시에 온갖 분식이랑 가져오고
저는 말한대로 냄비에 떡볶이재료들을 담아와서
끓이고 있었어요. 한참 끓이고 있는데
"ㅇㅇ아 옆에 테이블한번 둘러봐봐" 이러길래 둘러봤죠 다들 맛있게 먹고있더라구요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다시 둘러보라는 거에요(직업병인지 뭔지 항상 상황을 직접 보고 느끼고 생각하게 하는 스톼일)후...
...왜그러냐고 물어보니까
우리 테이블처럼 떡볶이 국물이 많은 테이블이 어디있냐는 거에요 ㅋㅋㅋ아놔..
네 떡볶이 국물이 조금 많긴 했어요 근데 그게 맛을 좌지우지 할정도는 아니였죠 왜냐면 이미 국물이 만들어져있어서 끓이기만 하면 되는거였으니까
그리고 졸이면 되지 무슨 그렇게 난리를.. -_-
무튼 먹어보더니 왜이렇게 맵냐고 인상을 팍 쓰는거에요. 내가 만들었나 ...ㅅㅂ.. (떡볶이 국물 자체가 살짝 매콤하긴 했음)
저는 매운거 좋아해서 맛있기만 하던데ㅋㅋㅋㅋㅋ
하도 오빠 기분이 안좋아보여서
떡볶이 안매운걸로 할수있으면 다시 해줄까라고도 물어보고다른 식당에 갈까라고도 물어보고 라면이나 다른 음식 먹자라고도 해봤는데
이미 기분이 상해서 도저히 풀어지지가않는거에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까 그게 제잘못도 아닌데
저한테 온갖 신경질을 다 내고..ㅅㅂ
그러더니 그 놈은 자기 장점이자 단점이
한가지에 꽂히면 그거만 보인다는 거에요.
그 날의 꽃힘대상은 떡볶이였던거죠.(본인 입으로 그 날 꽂힘 대상이 떡볶이라고 말함)
오늘은 떡볶이하나때문에 여기있는 모든 음식이 맛 없고 이 식당이 싫으며 기분도 망쳤고 어쩌고 저쩌고
..... 듣기싫은데 그래 너 어디까지 말하나 보자하며 듣고있다가
나- 근데 오빠 떡볶이가 맛없는게 내 잘못도 아니고
다른 음식먹으면 되는거지 그리고 그렇게 마음에
안들면 다시안오면 되잖아
그냥 경험이라생각하고 기분풀자
오빠 - 너가 음식 다 한다했잖아.
그럼 잘한다는 뜻아니야?
오빠가 지금 ㅇㅇ한테 실망해서 그래
나-.......... 내가 오빠한테 음식 잘한다고 했어?
그리고 떡볶이만들어져있는거 끓인거야..
오빠- 당연히 잘한다고 생각하지
됐다
나- 아니오빠그러면 여기있는 음식도 안먹을거고
기분도 안좋으니까 그냥 나가자
다른데 가서 밥 먹든가 집에 가든가 하자
오빠 - 아니 2시간 꽉 채워서 나갈건데?
(분식뷔페 이용제한시간 : 2시간)
나- ...그냥 나가자..
오빠 - 싫어
결국 2시간까지는 아니지만 1시간 30분정도
있었던 거 같아요. 식당을 나가면서 저는 이미
떡볶이에 대해 잊었어요. 이미 지나간일이고 다시
얘기할 필요도 없잖아요. 이제 밥먹었으니까 뭐할까
얘기하려고 하는데 그 오빠는 혼자 많은 생각을했나봐요 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저한테
오빠 -근데 생각해보니까 ㅇㅇ가 나한테
떡볶이 잘한다고 한적은 없네?^^
나- 응...떡볶이 잘한다고 한적없지
그리고 그건 내가한게 아니라니까 오빠
근데오빠가 떡볶이좋아하니까
내가 떡볶이 연습해가지고 한번 해줄게
오빠- ㅇㅇ아 오빠는 궁중떡볶이 좋아해^^
나 -....
쓸데없는 대화가 오고 간 후 차에 탔어요
차 타고 가면 항상 음악을 들으니까 별생각 없었죠
오빠가 무슨 음악찾는거같더니..
나오는 BGM.....
.........
박명수가 부릅니다
명수네떡볶이♬
맵고 달콤한 여기 명수네 떡볶이~~속이 꽉 찬 김말이 바삭바삭 오징어튀김♪
하.. 따라부르면서 아주 신나가지고
무한 반복 하더라구요 3번째 들을때
제발 꺼달라고 했어요
그리고 집에 도착..
자기전 굿나잇까톡을 하는데
자기전 까지 떡볶이캐릭터만 보내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떡볶이얘기는 계속ㅋㅋ엄마가 떡볶이를 해줬는데 너무 맛있다는 둥떡으로 한 요리는 다 맛있다는 둥...
심지어
한달 후에도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후 이야기는 다음번에 다시 하게쯥니다.이번 이야기는 고작 에피소드 하나일뿐인데역시 길었네요...
이번에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_)/꾸벅그 때 상황이 다시 생각나서 찝찝한 이 기분
이따가 태양의 후예 보면서 마음 깨끗하게 정화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