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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극혐

4층싸우자 |2016.04.02 02:48
조회 185 |추천 0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 올립니다

저희 집은 20년동안 같은집에 살고있습니다
이웃집들과 늘 잘지내왔고 새로 이사오는 집이라도 마주치면 항상 먼저 인사하고 그렇게 잘 지내왔는데

작년 말쯤부터 그 평화가 깨졌습니다

위층이 이사오고 나서 일주일동안 계속 낮이고 밤이고 쿵쾅거리기에 '이사온지 얼마안되서 정리할게 많겠지'하고 넘어가고 한달째 두달째 계속 쿵쾅거릴때도 '아직 정리가 덜됫겟지' 하고 참았는데 날이 가면 갈수록 쿵쾅소리가 심해지고 밤에 그소리에 놀라 잠을 깰정도로 심각했습니다.
(쿵쾅소리가 걷거나뛰는소리가 아닌 공사장에서나 날법만 망치소리. 물건 바닥에 던지는소리. 쇠구슬 굴리는소리 등입니다)

저희부모님은 시끄러워도 올라지말라며 위층도 사정이 있겠지 하고 참으라고 하시는분들이라 계속 참았는데
도저히 못참겠어서 엄마아빠한테 말안하고 그냥 올라갔습니다.

1차방문 대화 (시간 밤11시)

나: 너무 죄송한데 도저히 잠을 잘수가없어서요
도대체 이시간에 뭐하시는건가요?

아줌마: 우리집 아무것도 안해요~

나: 너무 시끄러워서 잠을 잘수가 없어요 자야되는 시간인데...

아줌마: 김장하느라 그래요

(쿵쿵 소리가 마늘빻는소리. 칼질 하는소리였음)

나: 김장을 왜 밤에 하세요

아줌마: 내가 낮에 일해서 지금해야되요

나: 저도 낮에 일해서 지금 자야되는데 조금만 신경좀써주세요

아줌마: 건물이 오래되서 어쩔수가없어요

나: 건물이 오래된거 아시면 더 신경을 써주셔야죠~
(순간 욱해서 아줌마말 다 받아침)

아줌마 : 아! 안할테니까 내려가! 내가 김장 안할테니까 가!
(아줌마 갑자기 소리지르면서 날 밀쳐냄)

1차 방문했을때 저렇게 문전박대 당하고 내려왔습니다.
12시까지 분노의 칼질소리가 계속 들리더러구요.
근데 문제는 다음날도 또 밤늦게까지 쿵쾅거렸습니다.
그렇게 일주일동안 계속 밤이고 낮이고 뭘하는지 미친듯이 쿵쾅거려서 그소리를 녹음한뒤에 다시 올라갔습니다.

2차방문 대화 (밤11시쯤)

나: 오늘도 김장하시나요?

아줌마 : 내가 낮에 일해서 지금 김장을 해야되요

나: 이소리 들어보세요 저희집에서 이렇게 크게 들려요

아줌마: 어쩔수가없어요 건물이 오래되서
(지난번과 같은 말을 또 하심)

나: 건물이 오래됬으니까 더 신경을 써주세요

아줌마: 야! 너! 어린게 어디서 말을 그렇게해!!

이때부터 말놓더니 야!너! 하심. 난 정중하고 불쌍하게 말씀드렸으나 아줌마가 손가락질 하시면서 소리지를때 열받아서 이때부터 팔짱낌.

나: 제가 지금 아줌마한테 욕했어요? 정중하게 말씀드렸잖아요

아줌마: 너 말이야 지난번에도 말 싸가지없게 하더니!!! 야! 안할테니까 내려가!!

나: 신경 좀 써주세요~

마지막까지 얘기하고 또 문전박대 당하고 내려왔는데 아빠가 놀래서 무슨일이냐고 나오려는 찰나에 집에 들어갔습니다.

그렇게 위층과 사이가 완전히 틀어졌고 녹음한거 친구들. 직장동료들에게 들려줬더니 다들 이게 무슨소리냐고 너무 심하다고 합니다.

그렇게 한달을 또 참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또 쿵쾅소리에 잠에서 깨서 화장실을 가는데 엄마도 위층때문에 깨셔서 그 새벽에 거실에서 우리 깰깨봐 소리가 잘 들리지도않을 정도로 해놓으시고 TV를 보고계시는겁니다.. 새벽6시에 일어나시는 저희 엄마가 새벽3시에 위층소리에 깨셔서 그러고 계시는데 화는나고 말이 전혀 통하지 않는사람들이라 쪽지를 붙혀놓습니다.
쪽지를 붙혀놓으면 2-3일은 그나마 덜 쿵쾅거립니다. 그렇게 쪽지도 두번 붙혔지만 소용없네요... 경찰에 신고를 할수도없고. 매일밤마다 김장을 하는것도 아닌데 공사장에서나 날법한 소리가 계속 들리고.. 말은 전혀 통하지않고 진짜 미쳐버리겠습니다ㅜㅜ

위층이 정상인들이 아닌게
첫번째로 층간소음도 소음인데 빌라에서 애완견을 키웁니다. 강아지를 키우는건 좋아요 근데, 함께 사용하는 옥상에 강아지가 똥을 여기저기 싸놓아도 치우지 않습니다ㅡㅡ 오줌이며 똥이며 전혀 치우질않고 심지어 계단에 오줌을 싸도 그냥 냅둡니다. 요즘 애완견 배설물 치우는건 기본매너 아닌가요? 아빠가 옥상에 경고문을 붙혀놨지만 전혀 치우질 않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자전거를 계단에 둡니다. 제가 사는 빌라가 4층까지있고 그위에 옥상이 있는데 문제의 위층은 4층입니다.
4층까지 자전거를 가지고 올라가기 힘든가봅니다.
저희집 문앞에 자전거를 놓을때도 있는데 놓는건 좋은데 지나가는 길은 확보하고 놔둬야하는게 정상아닌가요?

마지막 세번째.
담배꽁초를 그냥 바닥에 버립니다. 다핀 담배곽을 옥상 여기저기에 그냥 툭툭 버리고 다 피운 담배꽁초도 그냥 바닥에 버립니다. 진짜 말도 안되는 행동이죠.
심지어 옥상에서 뭘 태우기 까지합니다. 태울수있다고 칩시다 그럼 치워야하는거 아닌가요? 태우고 남은 잔해가 바람에 여기저기 날려서 나뒹구는데 전혀 치우지않습니다.

정말 20년동안 너무 평화롭게 잘 지내온 저희집은
심각하게 이사를 생각중입니다. 지난 세월동안 한번도 이런 고통을 느껴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층간소음 정말 너무 심하게 고통스럽습니다.. 안당해본 사람은 몰라요 진짜..

답답한 마음에 주저리주저리 이야기하다보니 얘기가 너무 길어졌네요 ㅠㅠ 혹시 층간소음 해결하셨거나 복수할 방법 알고계시면 같이 공유해요 ㅠㅠ진짜 암걸릴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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