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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었다 살아난 후배

죽일놈의 후배 |2008.10.09 22:17
조회 265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대학교 3학년인 여학생입니다.

 

 오늘 톡으로 전 남친이 죽었다는 거짓말을 듣고 화나셨다던 여자분 얘기를 듣고 며칠 전일이 생각이 나서 이렇게 글을 올려 봅니다.

 제 과는 공대라서 유난히 다른 과에 비해 남자 후배들이 많은 편인데요.

 제가 06학번이니까 제 바로 밑에 후배인 07학번 애들이랑 매우 친하게 지냅니다.

 거의 일년 반동안 친동생누나들처럼 같이 다니다가 거의 모든 후배들이 국방의 의무를 위해 군대에 입대했는데요.

 그 중에 한 놈이 저를 너무 화나게 한 일이 있어서 이렇게 씁니다.

 때는 삼주전....

 그날은 제가 학교에서 시험이 있고 오전 수업이 빡빡하게 있던 날이었죠.ㅠㅠ

 1교시 2교시가 끝나고 3교시 수업을 듣고 있는데 갑자기 저한테 한통의 문자가 날라왔습니다.

 내용인 즉슨

"사망자 지인께 알립니다. 00월 00일 00시 00분 이병 000 사망 -국군 장성병원-"

 이런 문자가 왔습니다. 저는 처음에 이게 무슨 말이지?? 누가 죽었다고??? 근데 왜 나한테 이런문자를 보내??? 이러고 있었죠.

근데 한 세번정도 다시 읽어보니 이병000은 바로 제 후배더라구요.

그니까 제 후배가 군대에서 죽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너무 놀라고 충격적이여서 수업을 박차고 나와서 문자를 보낸 번호로 전화를 했죠.

그랬더니 군인이 받더군요.

그래서 그 군인에게

나; 000이 죽었다는게 사실인가요??

군인 ; 네 맞습니다. 오늘 00시 경에 사망했습니다.

나; 아니 갑자기 왜요? 무슨 일로 죽은건데요?

군인; 총기 오발사고로 사망했습니다. 사망자와 무슨 관계 이십니까??

 나; 친한 누난데요,,,,, 알겠습니다,,

하고 바로 전화를 끊어버렸죠...

순간 눈물이 마구 나고 미치겠더라구요. 그래서 그 애와 친한 다른 제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나; 야,, 00이 죽었대. 군대에서,, 어떻게 그렇게 건강하던애가 죽을 수가 있어?

     이건 말도 안돼. 나 미칠 것같애. 어떻게...ㅠㅠ

 친구; 잠깐 침착하고, 내가 지금 학교로 갈게 잠깐만 기다려,,,,,

 이렇게 통화를 하고 전화를 끈었는데. 문자가 와있더군요

 '누나,, 전화받아'

 순간뇌리에 낚인건가,,,,, 하는 생각이 들고  전화를 햇더니 죽었다던 그 후배놈이 전화를 아주 밝은 목소리로 받더군요.

 그 순간 얘가 살았다는 사실에 미치도록 눈물이 나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통곡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다가 갑자기 화가 나기시작하더군요.

그래서 후배한테 욕을 퍼부어대고 마구 화를 냈죠...

 사람 목숨가지고장난하는거 아니라고.

차라리 다쳤다고 했으면 이정도로 화는 안날텐데 죽었다는 말을 너무 쉽게 장난으로 하니까 다신 보고싶지 않을 정도라구요.

 톡여러분들도 절대 목숨가지고 장난치지 말자구요!!!!

 

 

그뒤에 그 후배놈한테 전화가오고 잘못했다고 빌고 해서 겨우 용서 해줬습니다.

하지만 휴가 나오면 반죽여노려구요... 지금도 그생각하면 간담이 서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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