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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로데오 ㄷㅇ치과의 전대미문 진료거부 사건 최종편

억울합니다 |2016.04.04 23:15
조회 150 |추천 1
강남경찰서 경제4팀에 배정받은 나의 사건은 바람과 함께 사라진 것일까..?
나도 대한민국에서 사라지고 싶다.


(이렇게 교정치료 도중 이유없이 진료거부를 당한 사례가 있으시거나, 비슷한상황에 계신분, 도움을 주실분 궁금하시 사항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010 5489 6354 입니다.)


2월 22일 월요일. 막장드라마 같은 ㄷㅇ치과 Y원장의 진료거부 최후 스토리

주말 내내 잇몸 통증은 점점 심해지고, 토요일 오후에 Y원장이 어떻게 해놨는지 아래 와이어가 또 빠졌습니다.
그러니 예정대로 월요일에는 ㄷㅇ에 가서 다시 진료를 받을 생각을 하며 주말을 보냈습니다.

월요일 아침에 ㄷㅇ치과에 간 저희를 기다리는 것은, 진료가 아니라 더더욱 어처구니없는 일이었습니다.

데스크의 J실장이 치과에 들어서는 저희를 보더니,
"박사님이(Y원장) 당신들은 진료 못해준다 하였으니 돌아가라"고 했습니다.

저희는, "월요일에 오라고 해놓고 무슨 소리냐. 원장 만나게해달라" 하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J실장의 대답은 더 기가 막혔습니다.
"아, 그럼 원장님을 고소하세요. 그러시면 되잖아요."

이게 무슨 어처구니 없는 말인가요. 진료받으러 온 사람들에게 원장을 고소하라니요.

지난 토요일 정직원이 된 임모 기자가 나오더니 돌아가지 않으면 경찰을 부르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저희가 원장 만나 진료 못해주는 이유를 듣고 가겠다 하니, 바로 경찰을 부르더군요.
압구정파출소에서 경찰관 두분이 오셨고,
직원들은 저희가 업무방해를 한다고 했습니다.
저희 얘기를 들은 경찰이 직원에게 왜 진료거부를 하는거냐묻자,
임모가 황당한 얘기를 합니다.

"저 사람들은 강남 일대를 돌__니며 병원에서 돈을 뜯어낸다." 라는 것입니다.
하... 교정기 부착하고 잇몸 아파 죽겠는 상태로 돈을 뜯어낸다니요.

이런 얘기까지 듣고 나니, 없는 사실을 지어내면서 까지 저희를 진료 안 해주는 이유가 무엇일까, 진심으로 궁금해졌습니다.

경찰은 저희가 업무방해가 아니니 어떻게 하지 못한다며 일단 이곳을 떠나고 법적으로 처리하는 방법밖에 없을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2월 23일 화요일에 다시 ㄷㅇ치과에 갔지만,
Y원장은 아예 얼굴도 내밀지 않았습니다.
데스크에서는 저희를 보자마자 경찰을 부르고,
월요일과 같은 일이 그대로 되풀이되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검은 양복 입은 남자가 저희가 있던 상담실로 들어왔습니다.
자기는 M변호사다, 사건을 수임했으니 모든 걸 자기를 통해서만 얘기해야 한다,
이렇게 말하며 명함을 주었습니다.
당신네도 변호사를 선임해서 변호사끼리 이야기하게 하라.

네. 토요일 사이비 기자에 이어 오늘은 변호사 등장이었습니다.
저희는 “우린 변호사 선임할 이유가 없으니 당신하고 우리가 얘기하면 된다.
그러니 원장한테 가서 진료거부 이유가 뭔지 말하라고 해라.” 하고 요구했습니다.

M변호사는 잠시 나갔다가 돌아오더니,
“원장이 이유를 말해줄 수 없다고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그곳은 변호사를 통해서도 말해줄 수 없는 이유가 있는 세상이었습니다.

그런데 M이 준 명함을 보니 어느 특허법무법인 소속 미국변호사라고 찍혀 있었습니다.
법을 잘 모르는 저희는 그게 뭘 의미하는지 몰랐습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미국변호사라도 우리나라 변호사 자격이 없으면 법적으로 사건을 수임하거나 대리하면 불법인 겁니다.
사건이 법정으로 가면 ㄷㅇ치과에서는 법을 몰라서 그랬다, 지인이라 도움을 청했다는 식으로 나오겠지만,
그걸 모를 리 없는 변호사가 사건을 맡았다고 사기를 친 겁니다.

이제 완전히 진료거부가 굳어져 치료를 받을 어떠한 길도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앞에서 쓴 것처럼 강남보건소를 찾아 증거자료 제출하며 진료거부를 진술했습니다.




경찰서에 나의 사건이 없다!!



처음에 쓴 대로 결국 진료거부 사건은 강남보건소에서 강남경찰서로 수사의뢰되었습니다.
그런데 한달이 되도록 피해자들에게 연락 한 번 없어 궁금하여 경철서 담당자를 알아내어 전화를 했습니다.
그러자 “당신네들을 부르고 안 부르는 건 경찰이 판단한다. 경찰 선에서 종결될 수도 있는 거다.” 라는 영혼 없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그리고는 며칠 뒤 수사를 신속히 진행해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하려거 간 경찰서에서, 신기하게 지난 통화 이틀 뒤에 담당자가 강남보건소로 반려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진술이 상충되는데도 일방만 조사하고(했을까요?) 사건이 모호하다며 반려한 것이 참 기가 막혔지만,
저희에게 남은 것은 보건소를 경유하지 않고 직접 진료거부 등을 이유로 고소를 진행하는 거죠.

4월1일 저와 유모씨는 강남경찰서에 ㄷㅇ치과 진료거부 고소장을 접수하였고, 경제1팀 수사관에게 배정되었습니다.

그런데 고소장을 접수하려고 강남경찰서에 걌다가 참 놀라운 일을 알게 되었습니다.

강남보건소에서 강남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한 것이 지난 2월 29일이고, 그 이틀 뒤인 31일에는 제가 이 사건 담당자인 김모 수사관과 통화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저의 고소장을 받은 경제 1팀에서 제 이름으로 보건소 수사의뢰 사건을 조회하더니, 그런 사건에 대한 기록이 아예 없다는 겁니다.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요?
그럼 제가 통화한 사람은 김모 수사관이 아니고 유령이었나요?
조사해보니 내용이 모호해서 반려했다는 사건의 접수 흔적조차 없다니요?
좋은 게 좋다는 천박한 원칙 아래 관내 업체를 대한다고 해도,
일개 치과의 진료거부 사건이 뭐 그렇게 국가의 중대사라고 기록을 없애고 난리일까요?

경제1팀 수사관도 이상하다며 김모 수사관에게 물어보고 오겠다고 다녀오더니,
자리에 없어 못 만났다며 연락하겠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망연자실 경찰서를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뒤로는 물론 연락이 없습니다.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기가 이렇게 힘든 일일 줄 몰랐네요.
치과 일만으로도 괴롭기가 말하기 어려울 정도인데, 경찰서에 다녀와서는 더 힘이 듭니다.

결국 고소장을 접수해놓은 상태에서 저는 보건소 수사의뢰건에 대한 정보공개를 신청했습니다.
경찰서 안에서도 검색이 안 될 정도로 사건 기록이 아예 존재하지도 않는다고 하니 공개할 정보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급히 만들어서라도 보여주면서 “담당자가 엉뚱하게 올렸거나 검색을 잘못해서 그렇다”고 둘러댈지도 모르겠네요.

저희는 변호사를 선임해서 일사천리로 진행할 사정이 아니어서 고소장도 직접 작성했습니다.
이 모든 확실한 녹음 증거와 증인에도 불구하고 경찰이든 검찰이든 순서에도 안 맞는 이유를 대는 ㄷㅇ치과 Y원장 편을 드는 일이 없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권세 있는 인맥도 없고 부자도 아닌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입니다.
그래야 제2, 제3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을 테니까요.

앞으로 벌어지는 일도 되도록 빨리 이곳에 올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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