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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정말 결혼생활인가요??

사는게 |2016.04.05 07:56
조회 1,971 |추천 0

 

 

 

 

 

 

 

평범한 남녀로 만나 결혼했습니다.

 

모아둔 돈에 부모님 원조 받아 같이 결혼해서 둘이서 먹고 사는..

 

여느 부부들과 같이 맞벌인데 서로 일하는 지역이 달라서 여자보다 페이가 높은 남자쪽으로

 

지역을 옮겼고  옮기기 전 주말부부를 해서 이제 같이 산지 얼마 안됐어요

 

 

 

페이는 이직하고 나서 똑같아 졌어요  

 

남편은 하루 12시간을 넘어 14시간.. 심함면 그 이후로도 계속 일을 하는 영업직겸 서비스직

 

이예요

 

저는 일반 사무직이죠 아침 8시 반부터 6시까지 앉아서 .. 좋은 동료들과 스트레스도 없이요

 

 

 

제가 6시 퇴근해서 집에 돌아오면 외롭더라구요 ..

 

저는 토요일까지 출근, 남편은 토요일만 휴일

 

모든 아내가 그러듯 저도 평일에 먹을 수 있을지 없을 지 하는 반찬들을 만들고

 

직장에 도움이 되는 자격증 공부를 하고

 

운동을 하고 .. 강아지와 놀아주면 시간은 잘 가요

 

단지 그 것 뿐이죠 ..

 

남편이 돌아오는 시간에 맞춰 이야기 장전했다가 설잠 들었다가 들어오면 반겨주죠..

 

근데회사에 무슨 일이 있으면 남편은 저보러 먼저자라고 혼자 한잔 하고 들어갈테니 라는

 

말을 해요

 

그리고 저 혼자 티비보며 술마시며 방에 들어오느 시간은 새벽 3-4시쯤..

 

어젠 5시에 방에 들어왔어요

 

6시 40분 출근인데 말이죠..

 

 

 

이해 못하는 거 아녜요

 

2번 차려줬죠

 

저랑 같이 살기 전에는 거진 매일 술을 마셨다고도 했네요

 

외로워서 스트레스 받아서..

 

남편은 178에 100kg이 넘죠

 

솔직히 건강상태에 걱정이 되지만 그 배나오고 뚱뚱한 모습도 사랑스러워 결혼했는데

 

쉬는 날이라서 마시고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아 마시고 ..

 

술상 차려주고 11시 넘도록 대화하고 싶었던 저는 방에 들어가서 울었습니다..

 

 

 

이게 이상적인 신혼.. 아니 부부삶인가?

 

이런 무미건조한 삶이요..

 

나는 .. 나도 너무 외로운데 나도 나랑 마음맞는 상대방이랑 대화하고 싶은게 너무도 많은데

 

나도 스트레스 받는것도 많은데

 

남편이랑 상의하고 대화하는건 바라지도 못하고 술상 차려주고 뭐그리

 

대단한 스트레스를 혼자 고독을 씹으면서 술을마셔야 풀리는지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

 

 

 

제 눈에는.. 가장의 모습을 따라하기 밖에 안보이더군요..

 

남편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가족영화.. 그것도 가장의 묵묵한 삶을 보여주는 휴먼 드라마 영화

 

예요

 

 

 

 

 

회사에서 힘든일이 있었는데 와이프 얼굴이 보이더라..

 

오늘 힘들었어 술한자 생각나더라 나 술한잔 하고 갈게

 

나 한잔 마시고 잘게 자긴 먼저자..

 

 

 

이렇게요

 

 

 

세상 모든 남편들 다 힘들어요

 

저희보다 힘든 가정들도 많을거예요

 

30대 초반 같이 이불속에서 히히덕 대며 조잘조잘 대야 하는 부부가

 

10년 산 부부같이 한숨만 셔대네요

 

 

 

오늘 화가난 저한테 왜 화가났냐고 하더군요

 

 

 

남편보고..  스트레스로 술한잔은 핑계거리다

 

티비보고 컴퓨터하고 술한잔 하고 들어온게 새벽 5시다

 

성실하게 평일을 보내고 주말에 하고싶은거 먹고싶은거 다 마음대로 하게 해주지 않았어?

 

내눈에는 술마시고 담배피고 티비가 좋아서 그러는 것 밖에 안보인다고 말했네요 ..

 

 

저희 부부한테 뭐가 필요한 걸까요?

 

뭐가 문제고.. 벌써부터 이러니까 아이갖기도 두려워 져요 ..

 

저 혼자 다 짊어지고

 

남편은 일한다는 걸로 스트레스 바다 또 술을 마시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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