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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쓰레기 전남친 얘기 써봄

ㅋㅋ |2016.04.12 01:34
조회 76,995 |추천 225
요새 드문드문 전남친 얘기들이 올라오길래

저도한번 써보려구요 모바일이라 오타 맞춤법 이해바랄게요



편하게 음슴체로




한 이년전쯤 만났던 사람임 아직도 생각하면

이가 바득바득 갈림

나보다 3살많은 연상이였고 일하다 우연히만나게되서

그사람이 먼저 전화번호를 물어보며 만남이 시작됐음

생긴게 내스타일이라 나도 호감가지고 몇번 밥먹고 하다 사귀게됨

첨엔 누구나그렇듯 참 잘해줬었음 연락도 잘하고 이사람 하는일이 격주로 한주는 야간 한주는 주간이라

만날시간도 많았고 괜찮았었음

근데 이사람 술을 참 좋아했음 나도 꽤 즐기는편이라

같이술먹는일이 많았지만 문제는 그사람 술버릇임

우선 술만먹으면 말이안통함

그냥 시시콜콜한 얘기들을 하다가도 결론은 헤어지자임

예를들어서 영화얘길한다치면 난 판타지물이 좋아 이러잖슴?
그럼 돌아오는대답은 그건 니가어려서그래 너 진짜 생각없는거같애 어린애들이나좋아하는걸 보니까 니가그모양인거야 너랑은 결혼못하겠다 헤어지자



이런식임 맨정신일땐 그나마 사람다운데 술만처먹으면 저지.랄이였음

아는척하는것도 참좋아함 같이 드라마를보면 꼭 아는체를함 예를들어서 사극을본다?

그럼 옆에서 너근데 저 시대가언젠진알아? 저인물이 누군진알아? 이렇게 계속 아는척을함

또 지 회사사람들 앞에선 엄청 젠틀한척 을 해댐

좀 가부장적인면도 있어서 맨날 나한테 대접해달라는 말도 입에달고삼

내가 어디가서 이런대접 받아본적이 없다면서

한번은 같이 술먹다가 또 별거아닌걸로 시비를걸기 시작함 난 또시작이구나 하고 어영부영 받아줌

그러다 또 헤어지자길래 왜그래또~이러고 붙잡았더니

화장실을 갔다오겠다고 함ㅋㅋ

근데 안옴ㅋㅋㅋ아니나다를까 나를 거기 버리고 내뺌ㅋㅋ

어이가없어서 눈물도 안나왔음 다음날 집앞으로 찾아와서

미안하다 다시만나자 매달리길래 받아줌

나도 미친년인거 암 그땐 그래도 좋았었음ㅜㅜ

그러다 결정적으로 정떨어지는 일이있었는데

내가 면종류를 잘 못먹음 근데 그날따라 간짜장이 너무 먹고싶어서 시킴

역시나 반정도 먹으니까 못먹겠어서 남김

그때부터 하루종일 얘기를함 너근데 왜 아까 간짜장 남길거면서 시켰어? 하길래 나원래 면잘못먹잖아 근데 먹고싶더라고 하면 거기서 얘기가 끝나야되는데

하루종일 그얘기만 꺼내면서 시비를걸길래 진심 너무빡쳐서 집으로옴

그새끼는 내가 개념이없어서 음식을남긴다 돈아까운줄 모른다 된장녀냐 이런얘기들이 하고싶어서 하루종일 지랄을 했던거임


그렇게 그일있고 얼마안지나서 헤어졌는데

그날이 우리 고모부가 돌아가신날임

내가 어려서부터 고모 고모부를 참 많이 따랐었음

고모부도 날 엄청 이뻐하셨는데 병원에 입원해계시다 돌아가심

아침일찍 병원으로 가는길에 그새끼한테 얘기를함

그새끼도 내가 고모부 엄청 각별하게 생각하는거 알고있었음

장례식장 갔다가 담날 일이있어서 저녁에 집으로 오는길에 그새끼한테서 전화가옴

괜찮냐길래 안괜찮고 힘들다 위로좀 해달랬더니

회사사람이랑 저녁약속이 있다고함

알겠다고 기다릴테니 되도록 일찍끝내고 와라 하고 전화끊음

세시간기다림 전화해봤더니 2차를 가고있다네?

어이가없었음 회식자리도 아니고 상사가 있는것도아니고 누구랑 있는지도 뻔히아는 그런자리였음

할말이없어서 전화를끊고 톡을보냄

지금 내기분 어떨지 뻔히알면서 너무한다
어떻게 이럴수가있냐 뭐 그런내용이였음

보내자마자 헤어지자고 답장옴ㅋ

그래서 알겠다고했음 오만정 다떨어져서

그리고 한참뒤에 뭐 잘지내라는둥 미안했다는둥

주절거리길래 걍 읽씹함

담날 전화옴 다시만나자길래 꺼지라함

그담날 전화 또옴 생각좀해봤냐길래 소름끼친다고 두번꺼지라함



몇일뒤에 또 전화옴 이제화좀풀렸냐 길래 세번꺼지라함

나보고 의리가없다며 1년만난 의리가있지 좀받아달라 개소리하길래 네번꺼지라함

또 몇일뒤에 집으로 찾아옴 화풀릴때까지 좀 기다렸어 이제 화좀 풀렸지? 이러는데 진심무서워서 차마 꺼지라고 못하고 좋게 얘기하고 전번바꾸고 이사함



나보고 맨날 너랑결혼하면 하고 씨부리던 그주둥이를 한대 못 후려친게 천추의한이됨 아직도 생각하면

빡침 더열받는건 걘 지가 뭘 잘못했는지를 여전히

전혀모르고 있을거라는거임 워낙 지잘난맛에사는 병신이라..



부천사는 여자분들 조심하세요 85년생 김병신씨 남인생망치지말고 너혼자 늙어죽길 제발









추천수225
반대수11
베플ㄴㄴ|2016.04.12 11:11
헤어지는 순간 병신인증하는 놈들 많더라구요. 미련까지 없애주죠. 내가 이런 병신을 만났다니..스스로 놀랍죠
베플남자ㅇㅇ|2016.04.12 07:45
여러분 여기 김 병 신 씨가 납셨어요 세상에 어찌 이런 일이 ㅋㅋㅋㅋ 병 신이 맞긴 한가 봅니다. 나같으면 쪽팔려서 글 못달거 같은데ㅋㅋㅋㅋㅋ 이야 쓴이가 괜히 김.병.신 김.병.신 한거 아니였구나 ㅋㅋㅋㅋㅋ85년생 김 병 신 씨 ㅋㅋㅋㅋㅋㅋㅋㅋ
베플소름|2016.04.12 14:44
부천에는 쓰레기만 사나 봅니다 후 저는 이년 만났고 잔다하고 게임하고 수없이 겪었지만 제가 등신처럼 좋아한것도 있고 그래도 술,여자문제는 없으니까 그게 어디냐 여자문제까지 터지면 못만난다였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안마방 헌팅 나이트 원정성매매 유흥이란 유흥은 다 즐기고 다니던 놈이었어요 이년 가까이 만났기에 헤어져도 욕하기 싫은데 글쓴이님 말처럼 그 놈은 지 잘못도 모르고 괴롭지도 않을텐데 모든걸 다 알게된 저는 정신병자처럼 잠도 한두시간 겨우겨우 자고 밥이며 물이며 거의 먹지도 못하고 친구들 만날때나 먹는척이라도 하고 눈 뜨고 있는 모든 시간에는 알아버린 진신들이 계속 떠올라서 미쳐버릴거 같은데 정작 본인은 두 발 편히 뻗고 자고 편하게 지내는거 같아 이가 갈리고 앞으로는 어떻게 사람을 믿어야하나 싶네요 글 보고 울컥해서 적고가요
찬반|2016.04.12 10:07 전체보기
그남자가 글쓴이 별로 안좋아했던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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