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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실금 때문에 정신병 걸릴것 같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노이로제 |2016.04.14 22:37
조회 2,114 |추천 4

 

제목 그대로 진짜 미칠 것 같습니다..

몸이 좀 차가워서 원래 장이 예민하긴 해도

변비도 없었고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도 전혀 없었어요

 

근데 저번에 인턴 시작하면서

소화가 안되가지고 계속 가스가 차기 시작했습니다

그땐 변 시원하게 보면 금방 괜찮아질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3일째쯤 다른 팀원분이 저희 팀 오셔서 냄새 안나나 돌아보고 간다고 하셔서

저빼고 다 남자니까 발냄새때문에 걱정되서 확인하시나보다 하고 그러려니했죠

 

근데 그 다음날에도 다른 분이 저보고 냄새 안나냐고 물으시더라구요

전 전혀 냄새 안났거든요 그래서 안난다고 하고 넘어갔습니다만

그 이후부터 내가 냄새 못맡았는데 냄새나나 물어보는거보면

내 몸에서 냄새나나?하는 스트레스가 시작되더라구요

가뜩이나 소화 안되서 가스가 차기도 하니까..

 

발냄새 몸냄새 온갖 냄새는 안나도록 열심히 신경썼습니다.

근데 이후 알게되더라구요

몸냄새가 아니라 내 가스냄새때문에 그런거같다고..

 

 

찾아보니 과민성대장증후군에서도 종류가 다양한데 가스형이라고  또 있더라구요

 

저날 이후부터 신경이 곤두서있는 상태로 주변 사람들 확인해보면

지하철, 버스 탈 때 옆사람이 자꾸 킁킁거리거나 절 쳐다봐요

근데 전 정말 전혀 안꼈거든요 ㅠㅠ 그냥 속만 부글거린거지

아무데서나 북북 뀌고 다닐 정도로 철판깔고 염치 없는 여자도 아니고

근데 자꾸 가스가 새나봐요

 

특히나 남성분들이 더 예민하게 맡으시네요

여자분들은 제가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서 나나보다 하고 넘어가는 것 같고요..

 

 

사무실에서도 다 남자분들뿐인데 저때문에 그런거 다 아시겠죠

회사에 다 소문 퍼진거같고..

한번씩 코막으실때마다 쪽팔려 죽을 것 같아서  업무에 집중도 못하겠습니다

점심도 못먹겠어요 앉아만있으면 냄새날까봐 불안하고

괜히 많이 먹다가 이따 가스 또 찰까 걱정되고..

 

 

제가 좀 화려하게 꾸미고하는걸 좋아해요

근데 이제 '얼굴만 깨끗이 하고 툭하면 방구 뀌는 더러운 여자'라는

낙인이 찍힌 것만 같아서 너무 힘듭니다 얼마나 웃기게 볼까요

너무 속상하고 부끄러워서 부모님께 나 치료해야겠다면서 펑펑 울었어요

 

 

인턴한지 아직 2주밖에 안됐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회사 사람들은 절 얼마나 더러운 여자 취급할지..

 

저 정말 몇십년간 살면서 이런적 한번도 없었고 대인기피증같은것도 전혀 없었습니다

사람이랑 눈 마주치면서 얘기하는 것도 좋아하고요

 

근데 이제 날 보는 사람들의 시선과 수근거림이 다 내 얘기같아서

정신병걸리기 일보직전이고 자신감도 급격히 떨어져서 활발하게 못지내겠어요

 

인턴이라 진짜 열심히 해야하는데.. 일도 재밌는데..

이대로 이런 몸때문에 사회생활도 못 할 것 같아서 너무 미칠거같아요ㅠㅠ

 

 

 

 

이거 정신병원을 가야하나요 한의원을 가야하나요 항외과를 가야하나요 내과를 가야하나요..

 

친구들이나 가족들은 냄새가 안난다는데

왜 사무실과 공공장소에서만 냄새를 퍼트리는지ㅠㅠ 아 진짜 죽고싶어요

제발 사람 하나 살려주세요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요새 죽고싶습니다 진짜..

 

제발..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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