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88년생 올해로 29살입니다.
돈을 벌어도 벌어도 제자리 걸음입니다.
저희 가족은 엄마가 200정도 버시고 계신데.
아빠가 H자동차 다니시다가 결혼하고 퇴직하시고..사업을 하셨다고합니다.
사업을 몇번이나 말아먹으시고도 정신을 안차리십니다.
또 엄마가 피땀흘려 모은돈으로 땅을 사서 건물을 짓다가 소송에 걸리고, 또 주식으로 엄마의 피땀흘려 번돈을 몇천만원씩 꾸준히 날려드셨습니다.
엄마께 이혼하라고 몇번이나 말했지만 그래도 있는게 낫다며..
두분다 SKY나오셨는데 도대체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엄마는 곧 정년으로 퇴직하셔야됩니다..저것도 imf때 명퇴하시고 다시 다녀서 월급이 저럽니다..)
그래서 저는 26살쯤 집을 나와서 돈을 벌고있습니다.
(대학교 중퇴해서 고졸입니다.학교를 다니고싶진않아요..)
하지만 월셋방에 사는지라 아무리 아끼고 김밥만 먹어도 돈이 안모입니다. 옷도 안사는데..
그래서 겨우 2000만원 정도 모았는데..
이게 사는 건가 싶습니다.
게다가 할아버지가 몇년전부터 아프신데 아빠는 책임감도 없이 할아버지를 방치해놓으셨습니다.
다른 친척집도 사정이 안좋아서 80대신 할머니가 임대아파트에서 돌보시는 중입니다.
저를 길러주신 할머니는 매일 저에게 전화해서 하소연하시는데 제가 어떻게 할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버지한테 말해봤자 씨알도 안먹히고. 오히려 저한테 할머니, 할아버지 신경쓰지말라고 소리를 지르십니다.
할머니도 기운도 없으신데 저도 보태드릴 돈이 없고,
할아버지를 요양원에 보낼 돈도 없습니다.
친척들은 물려받을 돈이 없다는 걸 알고 모두 외면한 상태구요.
저희 어머니는 이미 매달 30만원씩 보내주고계십니다.
동생도 대학다니면서 알바도 한개도 안하고 용돈을 받고있습니다.
엄마는 저 나가서산다고 가끔 용돈이라고 10만원씩 보내주시는데 너무 죄송합니다.
사는게 지겹고 힘이없어요. 이제 행복한척하는 것도 버겁네요
그냥 저는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할지 여쭤보고 싶어서 여기다 글 써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