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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이다

5월5일 |2016.04.17 00:31
조회 143 |추천 0

널 알게 된지가 벌써 일년이다. 첫 만남이 딱 이때쯤이었다. 대학에 설레임을 안고 들어왔지만 환상과 현실은 너무 달랐었지. 그러던 중 너를 소개받았다. 처음 연락하던날 넌 술에 취해있었지. 자기는 원래 이런애가 아니라며 오늘 친구들을 너무 오랜만에 만나 신나서 그랬다고 하는 너의 모습이 널 한번도 본적 없는 날 설레게 만들었다. 5월5일 이었다. 너를 처음만난날 긴머리에 흰단화를 신은 너의 모습에 난 반해버린건지도 모른다. 사실 얼굴한번 본적 없이 카톡을 하던때부터 너에게 반해있었는지도 모르지. 처음 같이 본영화가 차이나타운이었다. 사실 영화는 중요하지 않았다.영화 중간중간 깜짝놀라던 너와 눈을 마주쳤을때 나는 너보다 더 큰 두근거림을 가지고 있었다. 몇번의 만남을 가지고 너에게 고백아닌 고백을 해버렸다. 나랑 사귀자가 아니라 그냥 대책없이" 널 좋아하는것 같다..그냥 알아달라" 라고 서툰 고백을 해버렸지. 그렇게 어설픈 너와 나의 연애가 시작되었다. 매번 만날때마다 설레고 매번 무엇을 입어야할지 고민하고 너가 좋아하는 것들에 내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 시험기간에 연락을 많이 못했지만 그런 나를 이해해주는 너였다. 그렇게 영원할 줄 알았다. 대학교 첫 방학이 시작함과동시에 집에 일이있다는걸 알아버렸다. 20살의 나에게는 너무 충격적인 일이었다. 그래도 널 보며 버텼다. 하지만 너를 만나러 가는날 결국 너에게 이별을 고했다. 너와나는 안맞는 게 너무 많다며..그렇게 떠나보냈다.  사실 집이어렵다 너에게 신경을 많이 못써준다 그래도 내 옆에 있어줘라.. 이 말이 뭐라고 목에서 나오질 않았다. 그렇게 한달이 지났다. 안좋았던 일은 어디가고 모든일이 해결되고 이사를 가게되었다. 처음으로 누군가를 원망해봤다. 그들 때문에 내가 불행해진거라고 한참 욕을했다. 그러면서 양심없이 너를 다시 붙잡고 싶어졌다. 하지만 이미 너는 이미 나에게 마음이 떠나있었다.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다. 그렇게 해가 지나고 4월이 와버렸다. 다시는 너같은 사람을 만나지 못하겠지. 매일 후회한다. 하루에도  몇번씩 시간을 돌리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노라고 다짐을 한다. 그래도 이미 시간은 지났고 너는 없는 현실이다. 5월5일이 다가올 수록 더 아파온다. 처음만난날 따스한 눈으로 날쳐다보고 있는 너의 모습이 희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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