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세친구의 세계여행 - Morocco(Merzouga)] - 불모지의 땅, 사막으로!

세친구 |2016.04.25 00:15
조회 16,608 |추천 51
 안녕하세요 여러분! 다들 잘 지내고 계신지요!? 저는 현재 발칸반도에 있는 크로아티아에 와있답니다!
 정말 이곳저곳 사랑이 넘치는 곳인것 같아요.. 하루종일 걸어다니기만 해도 사랑이 넘치는곳이라 질리지가 않네요.
 유럽 안에서 너무 보고싶은곳이 많다보니 현재 세명이 공중분해해서 각각 다른곳에 있네요 하하! 막상 이렇게 떨어져보니 흥미롭기도 하고 서로에 대한 소중함을 더 잘 알게 되는것 같네요. 
 아마 친구들도 이 글을 보게 될텐데, 글을 통해서 꼭 하고싶은 말이 있어요.
 "올때 메로나"
 자...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번에 들려드릴 이야기는 사하라사막 투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희는 이른 아침부터 투어를 떠날 준비를 했어요. (다른 호스텔에서도 투어를 떠나는 인원들이 있기에.. 저희가 늦으면 모든사람이 기다려야해서 이날은 조금 더 일찍 준비를 마쳤답니다.)

 

 이렇게 출발한 우리의 첫번째 목적지는 "아틀라스 산맥"이에요.  아틀라스는 그리스로마신화에 나오는 타이탄신중 한명으로, 올림포스신들과 전쟁에 패배하여 제우스 신이 내린 벌로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인물이랍니다.
 이 아틀라스 산맥은, 그리스의 영웅 페르세우스가 고르곤의 머리를 잘라 귀환할때 잘곳이 필요하여 아틀라스에게 부탁을 했는데, 이를 거절하여 고르곤의 얼굴을 보여주었다고 해요. 그리하여 아틀라스의 몸이 돌로 변해 산맥이 만들어졌다는 일화가 있어요.
 아틀라스 산맥은 아프리카에서도 보기 드물게 설산을 볼 수 있는곳으로 그 고도가 해발 2260에 달한다고 해요!
 *이곳에 가는길은 너무나 커브가 많아서..... 멀미약은 필수... 정말 필수에요..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에잇벤 하두"라는 곳인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있다고 하며 수많은 영화의 촬영지로 유명하다고 해요. (글레디에이터, 스타워즈 등등)

 

첫날 일정은 늦은 저녁식사와 함께 끝이 났어요. (모로코 전통음식인 꾸스꾸스를 먹었는데... 제 입맛에는 잘 안맞더라구요..)
 다음날 역시 이른 아침식사와 함께 일정이 시작되었어요. (해가지기전에 사막에 들어가야했기 때문이지요.)

 

 오늘 첫번째로 도착한곳은 "토드라 계곡"이에요. 이곳에서는 직접 카펫을 제작하는 모습과 판매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어요.

 

 다양한 문양과 재질의 카펫을 선보여 주었는데, 아마 내가 이곳에서 일정이 끝나는것이였다면, 구입해서 집으로 돌아갔을것 같네요. (그리고 어머니에게 등짝을 맞았겠지요..하하)

 

 카펫을 구경하고 난 후에 저희는 "다데스 계곡"으로 향했어요. 그리 멀지않은곳에 위치해서 금방 찾아갈 수 있었답니다.
 이곳은 모로코에서 암벽등반으로 유명한 장소라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심심치않게 암벽을 오르는 이들을 볼 수 있었어요.
 계곡을 걸어가는데 독일인 일행 "밀란"이 맨발로 걷고있는걸 보았어요.
 아프지 않냐고 물어보니, "나는 걷는걸 좋아해, 몸이 건강해지고 기분이 상쾌해지는게 느껴지거든"이라고 말을 했어요. 해서...

 

 그 후로 저도 신발을 벗고 걸어보았답니다. 밀란의 말이 맞았어요. 저는 느낄수 있었어요.. 제 발바닥이 불타는고 있다는걸...
 몇시간 후에는 드디어 꿈에 그리던 사막의 모래를 밞을 수가 있었어요.

 

 

 

 

 

 

 도착하자마자 사막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모두 낙타에 올라탔답니다!
 나를 비추는 따가운 햇볕... 멀리서부터 불어오는 모래바람... 낙타위에서 묵묵히 사막을 헤쳐가는 나의모습...따위는 없었어요.
 바람이 너무많이 불어서 춥다고 느껴질 정도였고, 낙타를 타고 캠프를 향하는동안 내 다리와 엉덩이는 산산조각이 나있었답니다.. (사막에 도착하자 독일친구 비비안은 양옆에 부축을 받으며 캠프로 향했어요....하하)
 저녁밥을 먹고 밖으로 나갔는데 온몸에 소름이 끼쳤어요.

 

 

 한국에서는 밤하늘에 불을 꺼버려도 거리에 온통 네온사인이 불을 밝혀주었는데, 이곳에서는 밤하늘에 불을 꺼버리니, 아름다운 보석들이 우리들을 비춰주고 있었답니다.
 저는 사막으로 달려가 그냥 누워버렸어요. 사막을 침대삼아, 하늘을 이불로 덮고... 주위는 너무나 조용했어요.
 문득 노래가 듣고싶어져 노래를 틀었답니다. *스웨덴 세탁소 - 우리가 있던 시간.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을 생각하며 노래를 들어보세요.
 이 장면을 못보고 세상을 떠날수도 있었다는 생각에 기분이 참..이상해졌어요. "나중에 다시한번.. 사랑하는 사람들과 다시와야지. 와서 꼭 보여줘야지"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였어요.

 

 한참을 별을 보고있는데, 숙소 옆에서 모닥불을 피워놓고, 모로코 전통음악을 연주하며, 도란도란 모여 앉아있는게 보였어요.
 누군가는 연인과 이 추억을 나누고, 누군가는 와인한잔과 함께 이 순간을 기억하고, 누군가는 눈과 사슴에 지금 이 향기를 담아두기에 바빴어요.
 항상 한국인들이 먼저 나섰던것일까? 우리들에게 자꾸 노래를 해보라고 권유아닌 권유를 했어요.
 무슨 노래를 할까 생각하다가, "아리랑"을 부르기로 했어요. 세상에.. 사하라사막에서 쏟아지는 별빛아래 따스한 모닥불앞에서 들려오는 아리랑이란... 정말 소름이 돋았어요. (새삼 우리 겨레의 노래가 아름답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였네요.)
 떨어지는 수많은 별똥별을 보며 그렇게 수많은 소원을 빌어본것도 처음이였어요. (심지어 인공위성이 움직이는것도 보여요! 정말인데 사람들이 못믿더라구요...)
 들어가려했지만, 하늘에 반짝이는 별빛이 저를 붙잡아두는것같아서  모두가 자려고 들어간 그 밤에도... 한참을 사막위에 앉아 하늘을 바라보고 또 바라보았어요.
 이렇게 사막에서의 밤은 지나갔답니다.
 그리고 다음날 저는 사하라사막의 모래를 준비해온 봉투에 담으므로써 나의 버킷리스트중 한가지를 또 지웠답니다. (버킷리스트 뿌시기는 계속됩니다!)
 어제밤 아름다웠던 그 기억들은 가슴에 담아두고, 아쉬움은 이곳에 남겨두고 이곳을 떠났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친구들과 익숙해지지 않은 이별을 또 하게 되었어요.. (매번 글을 쓸때마다 느끼는건데, 그 순간 만났던 친구들생각이 많이 나는것 같아요.)
 저희들이 이용한 사막투어는 바로 사막을 가는것이 아니라 2박 3일 일정으로, 사막은 이튿날 해가 질때쯤 들어가서 일출과 함께 사막에서 나오는 일정이었어요.
 사막을 좀 더 오래오래 보고싶으신분들은 사막마을 "메르주가"로 직접 가시는걸 추천, 또 추천합니다!

 

 

 자,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 다음 이야기는 미로같은 도시 페즈와 블루시티 쉐프샤우엔에 대해서 들려드릴게요!
(글쓴이) 세친구의 일상이 궁금하신분은 아래 페이스북에 매일매일 여행기를 올리고 있으니 소통 부탁드리구요!http://www.facebook.com/wooree.lee.7
(퍼랭이) 실시간 일상사진이 궁금하신분은 아래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소통 부탁드리겠습니다!http://instagram.com/s_kyuu
그럼 다음 이야기에서 만나요~!!
추천수51
반대수9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