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년 1월생, 만 27세 10개월정도 된 남성입니다.
키 182에 80kg 정도로 건장하고 운동 좋아합니다.
담배는 끊은지 4년이 넘었고, 술은 아주 많이 먹는 편이었지만 최근 일주일 2회, 1병 정도로 줄였습니다.
이유는 혈압 때문입니다.
2년전 쯤부터 제가 혈압이 좀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많이 높은 것도 아닙니다.
140에 90 정도. 젊은 나이 치고는 높은 것이라고 하더군요.
무엇이 문제일까 많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건장하고 젊은데.. 왜 혈압이 높을까...
이유가 있다면 집안 식단 자체가 다소 짜게 먹는 편이고, 또한 제가 술을 좀 좋아해서 일까요.
암튼 그렇습니다. 최근까지도 혈압은 140에 90 정도를 유지했습니다.
내년이면 결혼도 할 예정이고, 또 혈압은 높으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에
문진이라도 받기 위해 병원에 가기로 했습니다. 네, 동네 내과로 갔습니다.
약 20분을 걸어 도착한 내과, 혈압을 바로 재니 147이 나옵니다.
잠시 후 진료실 들어가 의사가 직접 재주니 140이 나옵니다.
"높네요.."
"평소에 운동도 많이 하고 노력하셨는데 혈압조절이 안되셨다면, 약을 드셔야 할것 같은데요."
약을 먹기는 싫었죠. 가능하다면 약 없이 혈압을 낮추는 방법을 택하고 싶었습니다. 평소에 아파도 약은 거부하는 타입입니다.
하지만 의사의 이어지는 말.
"혈압은 약으로 강제적으로 낮추는 것 만으로도 훌륭한 치료입니다. 혈압이 무서운게 아니라 합병증이 무서운 것인데, 각종 합병증의 발생확률이 많이 낮아졌다는 것은 이미 수많은 임상 실험 결과가 증명합니다"
어떡해요.. 먹으래니 먹었습니다. 저도 젊은 나이부터 고생하긴 싫었거든요..
그게 10월 1일 이었습니다.
당시 7일치 약을 처방받아 7일간 약을 먹고 나서, 8일째 되는날인 10월 8일에 병원에 다시 갔습니다.
측정된 혈압은 140 정도.
"별로 나아지지 않았네요. 약을 꾸준히 드셔보셔야 겠습니다"
이번엔 약을 30일치 처방해 주더군요.
병원 옆에 있는 약국에 처방전을 들고가니, 약국 여직원이 "드디어 30일치 시작하셨네요" 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집니다.. 창피하고 또 화가 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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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동네 내과에서 혈압약을 처방받은지 오늘로 약 10일차 되었습니다.
갑자기 번뜩 드는 생각.
고혈압 진단 경력이 있으면 건강보험 가입이 안된다는...
저 건강보험 아직 딱히 들지 않았습니다.
옛날에 암보험이랑 상해보험 정도는 들은 것이 있는데, 고혈압과 그 합병증을 보장해주는 건강보험은 가입 사실이 없습니다.
당장 의사에게 전화해서 물어봤습니다.
"고혈압으로 진료기록 남습니다. 보험가입 하실때 고혈압 있다고 말씀하셔야 합니다. 아마 보험료가 높게 책정되는 등 다소 불이익은 있을 겁니다. 큰 문제는 없을 거에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을 하네요.
"고혈압 진단 받았으면 그 뒤로는 평생 건강보험은 절대 가입 안된다" 라는 의견이 대부분입니다.
어떤 것이 진실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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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만 27세, 건강하고 건장한 표준 남성이 140-90의 혈압을 가지고 고혈압 진단을 받는 겁니까?
2. 그렇다면 전 앞으로 건강보험 가입이 안되는 것인가요??
3.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없다면, 어떻게든 (편법을 써서라도) 가입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까?
제가 아직 젊다보니 보험 등에 대해 잘 모릅니다.
아직 보험금을 타먹어 보지도 못했고, 보험에 당해보지도 못한 나이입니다.
현재 들어있는 보험은 자동차 보험, 운전자 보험 정도입니다.
선배님들의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