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내년이면 20대 중반에 접어드는 여자입니다.
저한텐 막내 외삼촌이 있는데, 형제많은집 늦둥이라서, 우리엄마랑 나이차이보다 저희랑 나이차이가 가까운 삼촌인데요.
어릴때부터 거의 엄마가 아들처럼 키워서 우리엄마를 제일잘따르는 외삼촌이 있어요.
삼촌들중에서 특히 잘생겼구 키도 185에, 얼굴은
김래원+주상욱을 섞어놓은거처럼 생겼어요. 암튼 어딜가나 한번쯤은 쳐다볼정도로 외모가 훌륭한데
학교도 명문대 중 하나 나오고 직업도 안정적이고 연봉도 괜찮은편입니다.
진짜 괜찮은 직업에 집안가진 여자들한테 선자리도많이들어오고
주변에 제또래에 어리고 이쁜여자들도 많이 따르는데 삼촌은 진짜 철벽치시고 ㅋㅋㅋ
그런 삼촌이 다음달 말에 곧 결혼하는데요
제 외숙모되실분이 삼촌이랑 동갑이시고 대학동기입니다.
삼촌에비해서 외숙모가 외모적으로는 아니 삼촌이랑 비하지않더라도 요즘시대에 적합한 미인형은 절대아니시거든요
키는 여자치고는 크신편인데 언뜻봐도 165는 넘으시고,
평균기준치에서 통통,, 아니 솔찍히 뚱뚱하신데 막 고도비만이나 건강위협받을그런 뚱뚱은아니지만,
아무튼 뚱뚱하시고, 얼굴은 절대 밉상은아니신데 그렇다고 이쁘지도않은, 어디 고칠데도딱히없으신데 절대안이쁘세요(외숙모죄송해요 ㅠㅠ)
외모가 다가아니라는걸 설명하려고 솔찍하게 적어봤는데
그 외숙모되실분이 성격..이좋다기보단 인간성이 정말 좋으신분이시드라구요
성격은 삼촌말들어봐도그렇고 겪어봐도 좀 다혈질적이신면도있고, 너무 솔찍하시고 내숭도없으신데
그래도 경우바르시고 어른들한테 정말 잘하시거든요
잠깐만 같이있어도 뭔가 기분좋아지고 재미있어서 시간가는줄 모르는 그런분이세요 뭐라 설명할수가없는데
삼촌이 이런면때문에 좋아하는구나 하는건 알겠는 ㅎㅎ
아까 말했지만 삼촌이랑은 대학동기이고 같은과였는데
그때당시 삼촌은 다른학교에 여자친구가있었고, 제 외숙모되실분도 그 같은과에 선배랑 사귀고계셨다구들었어요
삼촌이 사겼던 여자분은 다른학교에서도 퀸카로 유명했던분이고 지금 연예인으로 나오시는분인데
탑스타까진아니여도 이름말하면 아~ 하면서 알정도로, 이쁘다 할정도인분이신데요
삼촌이랑 사귈때까지만해도 여기저기 연예인 소속사에서 러브콜도많이받아왔고,
연예인 데뷔하려는과정에서 삼촌이랑 자연스럽게 헤어지게되었다고합니다
근데 삼촌이 여자친구아니여도, 지금 외숙모되실분 대학생일시절 그때당시도 지금보다 더 통통하시고 절대 외모적으로 이쁘시진않았는데
왠지모르게 끌리는 그런느낌이있었는데 서로 애인도따로있고 그냥 지나가는 끌림정도라 생각하고 친구로 지내다가
졸업하고 가끔연락만하다가 동창모임에서 다시만났을땐,
둘다 남친 여친 없는상태였고, 그때 끌림이 다시 느껴져서 몇번따로만나서 이야기하고 그러다보니
좋아져서 사귀게되었다고 하드라구요..
그러고 결혼이야기 오가고 외할머니께도 인사시키고 다른 이모삼촌들도 다알고 우리엄마한테도인사오고
진짜 가족처럼 지내왔는데
삼촌잘못으로 사소한 오해가 생겼었나본데
둘다 자기 주장이 강하고 특히 외숙모되실분은 다혈질적인성격도있으신데다가 결정적일때 아니다싶으면 냉정해지시는 분이셔서
결국 헤어지셨었거든요??
그후로 얼마안가서 삼촌이 지인 소개로 다른 여자분을 만나셨습니다.
나이도 삼촌보다 7살이나 어리고 유치원선생님이신데 어린이집교사가 아니라 정식으로 서울4년제 유아교육과 졸업하고 그분 어머니도 유치원원장님이셔서 제법 규모가 큰 유치원도 운영하는 집안이셨는데
얼굴도 연예인으로 따지면 박하선 닮았었는데 박하선보다도 더이쁘고 우리집에 인사오느라 색조화장 짙게 안하고
기껏해야 비비정도만 바른거같은데 완전 이쁘신분이셨어요.
애들좋아하고 딱봐도 진짜 착하고 여리여리하게 마르시고
지금 외숙모되실분에비해서 훨씬 모든게 나으신분이셨는데요.
저희엄마나 외가나 저나, 아,, 인연은따로있나보구나.. 지금외숙모되실분이랑 3년정도사귀고 집도오가길래 지금외숙모되실분이랑 결혼하실줄알았는데 결국 7살어린 이쁜여자랑 결혼하려나보다.. 하고 생각하고있었어요
근데 왠걸, 삼촌이 주말에 우리집에 저녁먹으로 엄마가 불러서 왔는데
그때 엄마아빠랑 반주한잔씩하면서 말하길.
그 7살어린 이쁜여자랑은 얼마전에 삼촌이 그만하자고해서 헤어졌답니다.
그이유가 지금외숙모되실분을 못잊어해서 그러는데
삼촌이, 자꾸만 그7살어린여자분이 아무리 착하고이뻐도 자꾸 지금외숙모되실분이랑만 비교되고 더 생각나고 괴로워서
이건아니다 싶어서 사실대로말하고 정리했데요
그러고 지금외숙모되실분한테 자기가 잘못했다고 하면서 잡았는데
외숙모되실분은 한번아니면 아니라서 싫다고 딱 짤랐답니다..
그래서 괴로워하길래 나중엔 결국 우리엄마가 지금외숙모되실분 만나서 오해대신해명해주고 다시한번만더 만나주면안되겠냐하고
우리삼촌도 빌어서 결국 다시만나서 진짜로 다음달 5월말에 결혼하십니다.
그거보고 진짜 외모가 다가아니구나.. 그렇다고 지금외숙모되실분이 집안이 잘사는편도아니세요..
우리외가집도 그다지 잘사는편은아니고 그냥 평범한집안인지라
양쪽 혼수예단 다 생략하고 둘이 서로 모은걸로 작은집장만하고 첨에 맞벌이좀하다가 자녀계획세워서 지금외숙모되실분은
집에서 살림하고 얘키우는거까지 결혼계획도 다 하신거같더라구요.
글고 비록 양쪽집에서 예단 생략했어도 우리엄마가 삼촌한텐 또다른 엄마나 마찬가지여서 외숙모되실분이 우리가족들한테만 특별히 옷한벌씩은 해주셨네요.
외모가 다가 아니라는 내용을쓴다고쓴건데 제주변일 제글재주에 한에서 주절주절쓰다보니 두서가없었네요..
제 외숙모되실분이 비록 남들이보기에 이쁘시진않아도, 우리삼촌이지만 세상에서 제일 멋진남자한테 사랑받는거보면
진짜 여자라고해서 절대 외모가 다가아니라는거죠..
그리고 우리삼촌이 우리한테 장난반 진담반으로다가 자기 미적기준을 지금외숙모되실분을 기준으로두고있어서
김희선이나 이영애봐도 이쁜거모르겠는데 우리외숙모보면 진짜이쁘다고 ㅋㅋㅋㅋ
반면에 외숙모는 우리삼촌 잘생긴거 모르겠는데 성격착하고 자기좋아해줘서 결혼해주는거라고
서로 장난들 치시고 ㅋㅋㅋㅋ
참 보기좋더라구요..
물론 외모 중요하고 우선순위로생각하시는분들이 더많을수도있지만
꼭 전부는아닌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