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친구소개로 지금 남자친구 만난지는 2년 다되가구요
원래 저도 불같은 성격이고 그렇지만
남자친구한테만큼은 항상 져주려고 했습니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결혼을 생각하고 만나고 있고
그렇게 지금껏 사귀는동안
싸울때도 항상 내가 먼저 한발 물러서주고
빼빼로 데이, 발렌타인데이 같은 날에는 자기 회사 식구들꺼까지 챙기고
100일, 1년 같은 기념일도 오로지 제쪽에서 케익을 챙기는...!!
그동안 뭐 받은거라고는 눈꼽 만큼도 없고 빼빼로도 나는 한박스씩 사주는데
꼴랑 페레로 3알짜리 ㅋㅋㅋㅋ 뭐 그건 그렇다 치고
항상 자기중심적이고
대화가 안통하고
본인위주로 싸움을 이끌어가기 때문에
의사소통 자체가 안되요
그동안은 그냥 좋은게 좋은거, 내가 한살이라도 어리니까 적당히 해야겠다 싶어서
내쪽에서 먼저 굽히고 들어간적도 많은데
아... 도저히 바뀔 생각을 안하더라구요
둘다 잘못을 해도 남자친구는 항상 너는 이게 문제, 저게 문제 하는데
저는 항상 말할때!! 진짜 맹세코!!
나는 이게 문제인것 같고, 오빠는 그게 문제인것 같으니 같이 고쳐나가보도록 하자
이런식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 제발 서로 말좀 이쁘게 하자 했는데도 들어먹질 않네요
제가 하던 사업을 부업으로 돌리고 공무원 공부를 준비 중인데
도움은 못줄 망정 자기기분 나쁜거 무조건 표현해야 되고
뭐 자기 힘들고, 자기 아프고, 자기 스트레스 받으면 오로지 그게 나한테 와요
어떤 문제로 싸우면 핵심이 뭔지 몰라요
그냥 싸우다가 뭔가 자기한테 거슬리는 단어가 있으면
그것만 물고 늘어집니다
그래서 제가 또 기분 풀어주려고 하면서 같이 해결해보자~ 하면
한숨 정말 크게 쉬고
그냥 내가 말을 안꺼낼께 그럼 되는거잖아 하는데
보통때 같았으면 아니~ 왜 말을 그렇게해~ 좋게 풀어보자고 하는건데~ 했었는데
며칠전에 싸울때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래그래!!!! 말하지 말자 아오!!!! 해버림
저도 이게 한계인가봐요
양쪽말을 다 들어봐야겠지만 진짜 거짓 하나 보탠거 없고
이렇게 본인이 잘못해서 싸워놓고 며칠동안 잠수타요 ㅋㅋㅋ 그러고는 저한테
반성좀 했어? ㅇㅈㄹ 보기만 해도 열받으시죠?
이번에 싸웠을때는 제가 저렇게 폭발하니까 한 이틀 뒤에 연락왔네요
그것도 미안해서 온게 아니라 ㅋㅋ 싸운거 때문에 신경쓰여서 일이 잘 안된다고
그래서 연락했다고.... 이게 무슨 사과입니까
그 이후로 자기는 풀렸는데 저는 아직 냉랭한 상태에요
이것말고도 좋은점들이 어느정도 있으니 지금까지 만났겠죠
근데
이젠 더이상 못참겠네요
며칠뒤면 제 생일입니다 근데 내생각엔 저거 또 분명
지가 뭐 요새 정신이 없었다느니 멘탈이 나갔었다느니 할것 같은데
반성이고 뭐고 간에 그냥
여자친구 생일인데 축하한다는 말한마디 없으면 바로 헤어집니다
(참고로 자기생일 챙겨줄때 며칠동안 약속 다 펑크내고
내가 케익도 사놓고 선물도 사놨는데 조금 서운했다니까 ㅋㅋ
누가 챙겨달라그랬냐 했던 사람입니다)
제가 말은 잘하는데 화만나면
하고 싶은말 다 못해요 ㅠㅠ 다 까먹음...
여자친구한테 최소한의 예의도 안지킨거, 나 놓친거 후회하게 만들고 싶은데
뭐라고 말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