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천 사는 24 남자 입니다
이런글 한번도 안써봐서 잘 못쓰지만 해볼게요
작년5월달에 인연이 시작 되었습니다
처음 만난 사람에게 말을 잘 못하고
표정도 누가보면 화나있나 싶을 정도로 안좋아서
처음보는 사람에겐 말걸고 다가가는게 힘들었어요
물론 저한테 다가오는 사람도 힘들겠지만...
아무튼 같은 곳에서 일하면서 누나를 처음 알게 되었어요
인사만하고 말도 안하다가 퇴근후 회식자리에서
그 누나가 "첫눈에 반했어요 저 어때요" 라고 말했습니다
기분은 좋았는데 헤어진지 얼마 안되었고
아무 감정이 없는 상태라 거부를 했는데
몇번 데이트라도 하자고 하셔서 만나서 술도 먹고
좋았어요 계속 저만 쳐다보고 하나하나 다해주고
살면서 처음봤지만 정말 사랑한다는 느낌을 주는 반짝이는 눈빛이 너무 이뻣습니다 사실 제가 여자친구와 헤어지는 이유가
너무 감정 없어보이고 무뚝뚝한 성격 때문에 차입니다
이렇게 살아온 터라 노력을해도 저도 모르게 다시 습관처럼 나오는게 어쩔수 없더라구요 암튼 이런 생각에 연애하지말까 망설이다 너무 이뻐해주는 모습에 넘어가버렸어요
정말 잘해주고 너무 잘해주고 가게해서 몰래 사귀면서
알콩달콩 한것도 너무 좋았습니다 저도 정말 사랑하고
표현을 했지만 그 누나 느낌에는 충족이 안되었나봐요
초반에 표현좀 해달라며 말하는게 많아지니 난 하고 있는데
정말 사랑하는데 어떻게해야 되는건지 답이 없어서 많이 답답했지만 노력했습니다 다른 연인들도 그렇듯이 데이트하고 싸우기도 하고 1년간 너무 좋았어요 근데 저만 좋았고
행복했나봐요 우울증이 확실한거아니지만 자가진단을 몇번해도 심한 우울증이 나올정도로 우울감이 있습니다
몇달전 친구와 싸우고나서 여태까지 싸운걸 생각하니
내 말투나 성격이 문제가 많은게 아닌지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하루하루 생각하고 고민 했습니다 고민이 늘어갔고
여자친구에게 말했지만 그냥 쉽게 생각하라고만 했어요
난 전혀 쉬운문제가 아니고 사람관계에 대한 문제인데
쉽게 생각하라며 말하는게 못내 서운했어요
그래서 일하느라 톡을 읽고 답장을 안보냈습니다
퇴근길에 걸어가면서 생각을 하고 답답한 마음을 해결 하고 싶었어요 다음날 출근길에 출근한다 어제는 톡못해서 미안하다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 말했지만 답이 오지 않았어요
전화도 안받다가 전화를 하니 자기 하고 싶을때 톡한다고 하더군요 그러다 톡으로 싸웠고 헤어졌습니다 그후 한 사건 때문에 힘들던 저에게 바로 달려와 주었고 언제 그랬냐는듯
다시 만나게 되었어요 너무 고마웠고 너무 감동받았고 저에겐 너무 소중한 사람이란걸 깨달았는데 그때 이렇게 말이라도 할걸 후회되네요 아무튼 다시 만나고 있었지만 전과다른 느낌을 받았고 날 안좋아한다는 걸 느꼇어요 그래서 톡으로 권태기냐 물어봤더니 헤어지고 다시 만났을때 싸운걸 풀지도 않았고 정상적인 만남은 아니지 않았냐 나도 잘모르겠다
헤어지자고 톡이 왔습니다 저는 이렇게 놓치기 싫어 이제 다시 예전으로 가기위해 노력하기 시작했는데 아무것도 못해보고 끝내기 싫다 제발 한번만 다시 생각해줘 라고 말했지만 자기를 그만 놔달라며 지쳣다고 하더군요..
저도 알고있었어요 다시 헤어질거 같아서 저도 모르게 앞에서 눈물을 흘렸었으니까요.... 정말 정신병자 처럼 톡으로 말했고 너무 붙잡고 싶어서 만나서 얘기하자고도 했고 해봤지만 소용없었어요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냐 했지만
노력해도 제가 싫은거였어요 그동안 많이 지쳐있고 놔달라는 말에 울컥했고 무능하고 아껴줄줄 모르는 저한테 너무 화가 났습니다 지금도 너무 보고싶고 찾아가고 싶고 전화하고 싶은데 꾹참고 있습니다...
사실 여기에 쓰는 이유가 누나가 자주 본다고 얘기 해줘서
볼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썻어요 누군가에게 얘기도 하고 싶었구요...
물론 절 지우고있는 과정에서 이걸 본다면 더 아픔으로 다가올수도 있지만... 전 또다시 이기적인놈 인가 봅니다
마지막으로
안녕 나야
이걸 볼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우연이란게 이번 한번만
여기로 왔으면 좋겠어...
맨날 편지 써달라고 얘기 했는데 멍청하게 이제와서
다 끝낫는데 여기다가 쓰고있네
머라 해야 할지 모르겠어 사실
너무 사랑하고 보고싶은데 이젠 끝이라는 사실에 힘들다
더이상 만날수 없고 마주쳐도 모른척하고 지나가야겠지
능력도 없는놈 좋아한다고 맘고생 많이하고
이기적인 나때문에 상처받고 사랑한다고 말하는게 머가 그렇게 힘든 거라고 널 놓쳐버린걸까...
지친 마음을 돌릴수 있다면 난 다 할거야
또다시 싸우겠지만 과정이라 생각하고 결과라 생각하지 않을꺼야
보고싶다 정말...
가야할곳도 많고 봐야할것도 많고 많은데 더는 못한다는게
힘들어 마지막에 내가 그랬지
내생에 최고의 여자였고 두번다시 만날수 없을 여자라고
맞아 난 두번다시 그런 사랑스러운 눈빛을 해줄 여자를 만날수도 없을거고 받지도 못할거야...
기다릴게... 이기적이지만 지금 할수 있는게 내 생각에는
이것밖에 없고 멍청해서 잘 모르겠어
기다릴게 한달 일년 기다릴수있어
술먹다 취해서 생각나면 전화해줘 말없이 받아줄게
챙겨줄사람 필요하면 전화해줘 뒤에서 멀리 떨어져 챙기기만할게...
사랑하고 고마워 그리고 미안해 정말로
기회가 온다면 감정을 숨기지 않을게
마지막인듯 사랑할걸 까마득한 미래는 왜 생각했을까
추억 생각하면 눈물나지만 좋은추억도 고맙고....
누나가 꼭 이걸 봤으면 좋겠다...
저좀 도와주세요 우울증걸린사람 자살방지 해준다 생각하고 한번만 도와주세요...
핸드폰으로 쓰느라 정신없고 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