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들어와 글만 읽었는데
너무 답답해서 글써봐요
욕이나 비방글 말고 조언좀해주세요
저는 5살 3살 딸둘맘이예요
남편이랑 띠동갑이구요
연애때는 정말 최고였던 남편이였는데
결혼하니 변했네요 이게 본모습인거겠죠,
결혼 6년차로 연애때 이후로
지금까지 영화관 가본적이 없어요
영화 새로 개봉하면 엄청 보고싶은데
애기도 있고 친구들도 남자친구랑 보고..
남편한테 영화보고 싶다고하면 티비로 보자고 합니다
그리고 둘이 결혼하고 데이트 딱 2번 해봤어요
그것도 그냥 밥먹고 들어왔네요
여유가 있을때는 벌때 바짝 벌어야지 이러면서
데이트안해
여유없을때는 지금 데이트할돈있냐 이러면서 안해
그렇게 지나갔네요
그러면서 주 2회 3회 친구들 형들 동생들
술은 잘먹고다녀요 비즈니스라면서
나랑은 카페도 안가더니
이젠 구질구질하고 자존심 상해서
저도 데이트 얘기 안해요
결혼하고 연인들 챙기는 기념일에 뭐하나 받은적없고
생일선물받은적 없고 제가 서운해하면
이런거에 연연하지말자고 다 상술에 속는거라고
그럽니다 생일이 뭐 대수냐고 그냥 태어난날이라고
그래서 나는 아직 20대고 이런거 챙기고싶다
큰거 바라는거아니다 애들키울돈도 벅찬거 안다
그냥 남들 다 챙기는기념일에
나도 사탕하나 지나가다 꽃한송이
이런걸로도 여자는 사랑받는 느낌난다고
오빠는 다잡은 물고기에 밥안주는사람 이라고
저는 울죠...속상해서 그래도 안바뀌네요
저만 바라는거 아니고 저는 기본은 해줍니다
생일날 당연히 생일상 차리구요
신랑이랑 생일차이가 몇일 안나요
신랑이 먼저구요
제가 뭐 갖고싶은거 있냐고 물으면
그거 어차피 내가 벌어오는돈 아니냐고
괜히 돈쓰지말라고 그래요 뭐하지말라고
그다음 너생일 아니냐고 똑같이 하지말재요
부담된다고
그래도 저는 사람이 생일상은 받아야지 일이
잘된다고 들어서 생일상 다 차려줍니다
저희 엄마도 신랑생일에 오라고 밥차려주시고
저는 아직까지 신랑이 끓여준 미역국한번
못먹어봤고 어머님은 제생일 모르시는거 같네요
물어보신적도 없고 축하한다는 소리를 못들어서..
내년부터 진짜 그냥 말도 안할까봐요
제가 그래서 다잡은 물고기에 밥안주는거냐
이런식으로 하다가
내가 마음이 변하면 후회하지말라고 얘기했어요
그리고 독박육아 5년차예요
지금은 남편 일때문에 떨어져 있어서
한달에 한번 봅니다 이런지 1년반정도 됬어요
그전엔 같이 살았구요
애들은 아빠가 몸으로 놀아주고 가끔와서 재밌게해주고
하니 좋아해요 놀아주는것도 20분?
10분? 놀아주면 지쳐해요
애들은 아빠랑있으면 아빠랑만 붙어있으려
하구요 남편도 애들 이뻐하고 좋아하는데
육아참여는 안해요
두애들다 남편이 목욕 씻겨준적도 없습니다
도와주는정도가
제가 두애들 다 씻기면 애들한테 아빠한테
로션발라달라고하자~하면 애들이 얘기하니까 해줘요
또 제가 애기 어릴때 이유식 만들어 놓고
제가 청소중일때 그거 조금 먹여달라하면 몇번 먹이다가
너무 늦게먹는다고 저보고 먹이라고하고
그냥 안도와줘요 같이하려 노력 많이 해봤지만 안바껴요
애는 나혼자 낳았냐 내가 전업주부라 살림은 내가
다한다해도 육아는 아이들 생각해서라도 같이하는거라고
애들한테서 돈만버는아빠가 되지말라고 얘기해도
잘안바뀌네요 돈도 입에 겨우 풀칠할정도만 벌어다주면서
항상 생활비가 빠듯해요 직업이 안정적이지 않거든요
제가 씀씀이가 헤프고싶어도 못헤픕니다
저에게 투자도 하고싶어도 그럴여유도 없어요
일하고싶은데 아직 작은애가 어린이집을 안다녀서
못하고 있구요
그리고 항상 주말도 일하는 남편이여서
주말에 집에 있기 그래서 애들데리고 혼자나가면
그렇게 가족나들이온사람들이
부럽더라구요 괜히 혼자 미혼모로 보는거 아닐까
신경쓰여서 그냥 전화해서 여보 ~ 우리
다음주말에 같이 오자 괜히 이러고그랬었는데
이젠 이생활도 지쳐서인가요 혼자 애들이랑
나와도 아무느낌이 안드네요
그냥 이젠 나중에 애들이랑 추억없는 남편이
불쌍하지 이런생각이들어요
항상 모든 전화나 카톡내용도 애들얘기뿐이고
하루 연락 한두번밖에 안해요
애들밥먹었어?애들은뭐해 이런것들
그리고 제일 중요한 부부관계
일년에 한두번밖에 안합니다
둘째가 3살인데 지금까지 두번?인가 한거 같아요
제가 연애때랑 다르게 살이찌거나 그런것도 아니고
젊은나이여서 그런지 애기둘이있어도
아줌마 안같아요
친구들 만나서 놀면 유부녀로 안보구요
사실 저는 하고싶을때도 많은데 남편이
나이가 많아서인가요 피곤해서일까요 그냥 자요
이거 큰문제다 문제가 뭐냐 라고 얘기하면
저를 변태취급합니다
연애땐 안그러더니 결혼하고 밝히냐고하고
무슨..일주일에 한번도 아니고 ...참나
그렇다고 바람피는건 아닌거같구요
지금까지 남편은 애들 봐주고 나갔다 오라고
한적도 없어요 자기는 술만 잘먹고 친구들 만나면서
그냥 육아가 나인게 당연한거예요
심지어 제가 애둘낳고 잇몸이 약해지고
임신기간동안 치료못받아서 많이 아팠는데
치과가게 한시간만 애들 봐줘라 해도
안봐준사람이네요 장모님한테 얘기하라고
자기는 일안하냐고 ..회사도 아니고 한시간쯤
시간내줄수 있으면서 ..우리 엄마도 일하는데..
결국 치료 못해서 못살려서 발치했네요
그뒤로 항상 그냥 제가 아파도 병원에 애기랑 같이가요
이제는 조금 커서 괜찮더라구요
제가 모성애도 강하고 혼자 이 힘든시기 다 겪으면서도
애기들 키워서 그런지 이혼하고 애들없이 살 자신이
없어요 그걸 남편이 아주 잘 아는거 같아요
얘는 애들없음 안되 이런거
그래서 그런지 힘들다 지친다 얘기해도
딱히 변화가 없네요
요즘들어 자꾸 이렇게 계속 살아도되나싶고
외롭고 친구들 연애하는거보면 부럽고
이러면 안되지만 다른남자도 만나고싶고
나도 사랑받으면서 살고싶고 그러네요
무의미해요 지금 남편하고 이관계가
정말 애때문에 사는거같고 지쳐요
이제 지쳐서 남편이 관계하자고해도 싫을거같고
애들데리고 놀러가자고해도 얼씨구 이제와서?
라는 생각 들거같고
이혼하자니 애들이 뭔죄인가 싶고
애둘다 제가 키우고싶은데 또 오랜 전업주부
생활로 그럴능력도없고 용기도 없고..
남편도 한달에 한번도 볼까말까인데
껍데기만 부부같고 그냥 이렇게 살자니 의미없고....
한번사는인생 시원하게 다 내려놓고
내가 원하는삶으로 멋있게 나도 내돈벌어서
내능력 쌓으면서 살고싶다가도
애들 웃는거보면서 그냥 이러고 삽니다
남편과의사이가 너무 멀어진거같고
회복도 안될거같고
아이가 없었다면 이혼했겠지만 둘이나 되니 어렵네요
왜살아요 이혼하세요 이렇게 쉽게 얘기하지 마시고..
언니 동생 이다 생각하고 조언좀해주세요
이렇게 살다보면 좋은날이 올까요
이렇게 참고 무의미한
결혼생활로 살아도 될까요.....?
혼자 있는 외로움보다
남편이란사람이 있는대도 외로운게 참
더 비참해요
이런 결혼생활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