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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자친구와 다섯달 만에 감정을 정리했네요.

cjcjs |2016.05.06 14:25
조회 3,543 |추천 6
한쪽은 서로의 능력을,한쪽은 서로의 인품에 반해
서로를 우러러보는 동경과 존경을 품은 채 연애를 시작했었어요.
연애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각자에게 찾아온 개인적인 문제들 때문에 서로 지극히 힘겨운 시기를 보낼 때서로가 서로의 힘이 되어주질 못해서서로 불안하게 만들고, 서로 상처를 주다가길지 못한 연애가 끝났네요.
낮은 자존감 탓에 저를 그저 우러러만 보던 사람에게미래에 대한 확신을 주지 못해 많은 불안을 준 것 같아요.
이별 조차 서로 만나지 못한 채 헤어지고,
흔들려서는 아니 될 직책 탓에억지로 꾹꾹 참고 참고 눌러오던 마음,
오늘 헤어진 지 다섯달 만에 여자친구에게 남은 마음을 전달했습니다.
너저분한 말들 다 자르고그저 행여 여자친구가 상처를 받았을 지도 모르는 자잘한 일들에 대한 이야기행복을 바라는축복존경아름다움에 관한 주제들로만 꾹꾹 눌러 담아 길게 보낸 글에
고맙게도 여자친구도행복과,진심으로 제 앞날의 축복을 바라는 글을 보내주었네요.

다만 그 속에 이미 새로운 사람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내용과이젠 다 지나간 일인듯, 꺼내지 못했던 이야기와 감정을 담담히 전달하는 여자친구의 모습이못내 걸렸던 걸까요.

정말 찌질하게도밤새 잠을 못이루다여자친구와의 흔적이 남아 있던 곳을몰래 다녀왔습니다.
빗물을 맞으며 서성이다가, 또 앉아있다가한참을한참을
눌러왔던 울음 울어가며


그렇게 헤어진 지 다섯달 만에처음으로 가슴 치며 울어봅니다.

후회에미련에아쉬움에보고싶은 마음에..

많이 아픈데,이러다 말겠죠.
보고 싶은데이미 다 끝난 거겠죠.

..
^^
진심으로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너무도 착하고 아름다워서닮고 싶었던 사람...
추천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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