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당에서 자취를 하는데 아랫집과 방음이 잘 안됩니다
소리는 위로 올라온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아주 생생히 들립니다
처음으로 귀신과 말하는걸 눈치챗던때가 작년 겨울로 새벽2~3시 사이에
남자가 자꾸만 "조용히해" 이런말을 하더니 나중엔 "조용히 하랬잔아!" 하고 소리를
쳤고 그 이후에도 계속 대화하다가 짜증내듯 말하거나 도저히 혼자 말하는거라고는
믿기지 않게 대화형식으로 말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리고 이 남자의 특징중 하나가
거의 24시간 음악을 틀어 놓거나 티비, 컴퓨터, 오디오 같은 소리나는 기계를 켜놓는다는
겁니다 처음에는 새벽까지 시끄러워서 싫었는데 무서운 밤에는 오히려 그 소음이 도움이
되기도 하고 이제는 익숙해져버렸습니다 저희집 샤워실에서 아랫집 소리랑 더불어 윗집
소리도 잘들리는데 윗집은 매일 쿵쿵거리고 물내려가는 소리 뿐인데 이 남자는 화장실에
서 전화를 종종합니다 그 내용을 들어보면 "중학생정도 되보이는 남자아이가 집에 같이
있는데 말을 안 듣는다 어떤방법이 없을까?" 이런 내용이랑 "부적을 붙였는데 효과가 있
어서 더 사와야겠다" 이런 내용이였습니다 아무튼 이 남자 뭔가 심상치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