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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오늘 처음으로 모르는 사람과 말싸움했습니다

ㅇㅇ |2016.05.14 15:24
조회 791 |추천 4

아직도 가슴이 쿵쾅쿵콩거려서 손이 떨리네요..
아 먼저 방탈 정말 죄송합니다. 어디다가 제 행동이 잘못한건지 듣고싶고 풀고싶어서요.

오늘 날씨가 따뜻해져서 치마를 입고 나갔어요.
이런말 들을줄 알았으면..안입었을거예요
버스를 탔는데 앉을 자리가 없어서 버스 뒷자리에손잡이 잡고 서있었거든요
근데 그때 뒷자리에 고딩처럼 보이는 애들이 있었고 상욕에 야동 얘기에 그냥 듣기싫어도 하도 커서 듣고있었는데
갑자기 어떤 남자애가 저 들으라는건지

야 저거봐봐
치마
저런 다리는 처음본다 와 ㅈㄴ창피 ㅋㅋ

원래 더 욕과함께 심한말도 있는데 적을수가없어서..

제 다리는 사실 다른 평균여성분들보다는 두껍긴합니다
그래도 심하게 핫팬츠나 치마입은게 아니고 적당한길이로 무릎위정도로 입었구요

저는 원래 진짜 내성적이고 부끄럼도 많이타고
친구들한테 욕한번 안해볼 정도로 그런 성격이라
한번도 어떤사람과 말싸움 붙은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진짜 신기한게 20대초반때라면 그런말 듣고도 얼굴 붉어져서 눈물흘리고 그냥 내렸을텐데
진짜 저도모르게 욱하고 화나고 진짜 죽여버리고(심한가요..)싶은거예요
지들끼리 낄낄대고 그리고 핸드폰으로 사진찍는다 이소리나오는 순간 제가 못참고 소리쳤습니다

야 너네들 몇살이야?
몇살인데 그나이 쳐먹고 아직도 못배운티내고다녀
진짜 어이가 없어서 야 내가 남이사 치마를 입든 뭘입든 뭔상관이야 너네 이거 성희롱이야
그리고 너네 면상은 더 더러운게 그런말하는거 쪽팔리지도 않냐?

이걸 진짜 랩하듯이ㅠㅠㅠ했는데...버스도 조용해지고
그순간은 도대체 뭔정신으로 말했는지도 모르겠고
그리고 말 다 끝나니까 무섭더라고요..
고개돌리고 말하니 애들이 좀 사납게 생겼었음..

그래서 아 어쩌지어쩌지 이러고 속으로 아 이 바보같은 악 이러고 있는데 제 앞에 분이 자리를 비키신건지 내리려고 나가는건지 나오셔서 그냥 앉아버렸어요..

그리고 그 애들 내리고 저도 내렸는데...
아 근데 너무 갑작스럽고 정신없이 일어난 일이라 그런데
대체 저도 왜그랬는지ㅠㅠ
성희롱도 아닌거같은뎈ㅋㅋㅋ하..면상 얘기는왜꺼내서...
그치만 크게 싸움으로 안버지고 마무리됐네요...
쓰고보니 싸운것도 아니지만 진짜 처음이라서...
정신이 없네요
이런 경우엔 어떻게 대처해야 현명한거였을까요?
그냥 어린 학생들이 얘기한건데 너무 심하게 했는지요
추천수4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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