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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인연끊은친구결혼식에 가야해요?

봄비 |2016.05.17 14:38
조회 5,801 |추천 11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에 결혼한 새댁입니다.

다름아니라 이 상황에서 제가 나쁜건지 어떤건지 대처법이 궁금해서 여쭤보려 해요

 

우선 친구 한명이 있습니다.

그 친구와는 중학교 친구고 중학교때는 무리들과 다같이 친하게 지내다가 대학교 가면서 멀어졌다가 다시 무리들과 다 연락이 되어서 일년에 2번 정도 설 추석에 만나서 모임을 가져왔습니다.

설추석에 만난 이유는 그 모임의 친구중에 한명이 타지역에 살아서 입니다.

 

저는 작년에 결혼하면서 모임하는 친구들 이친구와 저까지 포함해서 5명인데

모임하는 친구들 불러서 식사대접하고 커피대접하면서 청첩장 줬습니다.

모두들 타지역에 사는 친구들까지 기쁜 마음으로 와준다고 했기에 화기애애했지요.

 

그렇게 놀다가 집에 가는 지하철에서 이 친구는 그날 가족여행이 있어서 못올것 같다고 했습니다. 밥 먹기 전이나 밥먹으면서는 말 안하다가 집에 가는 길에 저 말을 하는 이유가 뭔지 참 황당했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결혼하는 날 즉 이 친구가 가족여행 간다고 하는 날이 일기예보상 비가 온다고 해서 이 친구도 날을 땡겨서 미리 가족여행을 다녀왔다고 하더라구요.

제 결혼식날도 일기예보처럼 비가 왔습니다..

그래서 이 친구도 결혼식에 와주었고 어찌됐든 와주었으니 저는 고마웠습니다.

와준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고 커피값을 주며 나름의 감사표시를 했습니다.

축의금은 5만원이기에 따로 신행선물은 하지 않았고 결혼식 다녀와서 간단하게 문자로만 안부 얘기하고 뜨문뜨문 서로 바쁘게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이 친구가 결혼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청첩장을 주지 않아서 뭐지뭐지 하고 있는 찰나에

모임 친구들 중에 타지역에 사는 친구가 한명있습니다.

그 타지역 친구에게는 우편으로 청첩장을 보낸다고 그랬다더라구요.

그래서 나머지 저포함 3명 친구들은 더 기다려봤습니다. 우리끼리랑은 따로 보려나보다 하고.

그런데 계속 연락이 없다가 며칠전 연락이 와서는 나 결혼한다 ㅋㅋ 00월 00일 이야 ㅋ

라고 문자 하나 달랑 오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뭐지 하다가 청첩장은 !! 이라고 하니까 아직 안나왔어 나오면 줄께 하길래 저도 알겠어 하고 또 기다렸습니다. 따로 저희랑 결혼전에 만날 생각은 없나보다 하고 솔직히 섭섭했지만 그냥 이해하고 넘기려 했습니다.

며칠후에 이친구에게 온 카톡에서는 모바일청첩장이 왔습니다. 아무런 문구도 없이 그냥 모바일청첩장 주소 하나 보내고 끝이더라고요 예의상이라도 축하해주러올거지?  뭐 등등그런말이라도 하지 않나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솔직히 달랑 주소하나 보고 감정이 상했습니다.

 

지금 생각으로는 타지역에 사는 그 친구한테는 꼭 초대하고 싶으니 모바일이 아니라 우편으로 보낸것이고 나머지 우리에게는 같은 지역에 살면서 우편으로 청첩장을 보내는 것도 웃기니 직접주려면 만나서 주는 방법이 제일 무난한데 만나서 식사한끼 하기는 싫고.

 

저는 이 친구의 행동을 이렇게 해석했습니다.

 

저한테 밥 얻어먹을때는 맛있게 먹어놓고 자기 결혼할때되니까 이렇게 모임 친구들을 박대하나 싶어서 너무 서운하고 기분이 나쁩니다. 불쾌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별로 가고 싶은 마음도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그냥 나는 그날 일있어서 못갈것같다고 축하한다고 말했습니다. 계좌로 축의하겠다고 했고요.

 

그다음날 이 친구는 인스타그램에서 저를 뺐습니다. ㅋㅋㅋ

자기 결혼식 안온다고 하니 바로 인스타를 빼더라고요 그냥 딱 이거뿐인 친구였나 싶습니다.

그동안 중학교때 알게되어서 지금까지 간간히 모임통해 만남유지해 왔고 잘지냈다고 생각했는 데 이렇게 끊어질 인연이었나 봅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심정으로는 받은 대로 5만원을 하고싶지도 않습니다.

와서 5만원 하고 갔으니 저는 안가는 대신 3만원만 주고 치우고 싶습니다.

어차피 연 끊어진 마당에 점점 더 오기가 생깁니다.

 

이런 생각하는 제가 나쁜건가요.?

 

추천수11
반대수1
베플ㅇㅇ|2016.05.17 16:03
야 아무리 서운하게 해도 니 결혼식에 왔는데 별 일 없음 참석해야는 게 맞지않냐? 못간다니깐 인스타 끊은 니 친구랑 너도 별반다를 게 없다 꼴보기 싫어도 축의는 5만원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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