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늘 글만 읽다가 처음 글을 써보게 되었어요. 결혼 얘기들을 보면서
나도 나중에 겪을 일들일 수도 있으니까 여자로써 많은 공감도 되고 해서 즐겨봤거든요.
최근에 남자친구 부모님이 하시는 가게에 다녀왔는데 조금 기분이 상하는 일이 있어서
제가 생각이 잘 못된건지 조언을 얻고 싶어서요.
본문으로 들어갈게요. 글 솜씨가 없어서 중간 이상한 점이 있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
-----------------------------------------------------------------------------
저희커플은 약 1년 7개월째 교제 중인 20대 초반여자와 20대 중반 남자입니다.
제가 연애 경험도 많이 없고 이렇게 오랜 기간 연애해 본적이 별로 없어요.
그래서 부모님들께는 어떻게 인사를 드려야할까라는 생각도 들기도하고, 예쁘게 보이고 싶기도 해서 종종 찾아 뵙곤 합니다
각 부모님의 생신이나, 어버이날에 케이크와 꽃 과일 등을 사서 소소하게 찾아뵙습니다.
저는 지금 직장을 다니다가 그만두고 대학생이구요, 남자친구는 직장인입니다.
제가 최근에 남자친구 동네로 이사를 오게됬어요. 정말 가까운 거리로요.
어버이날에 각자 집에 찾아뵙고, 다음주에 제가 이사떡이랑 과일을 조금 사들고 찾아뵜었어요.
남자친구를 편하게 오빠라고 할게요.
오빠는 저희 엄마랑 자주 밖에서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그래요. 저희 집에 따로 차가 없다보니
오빠가 엄마 기분 조금 그러실때나 종종 드라이브도 시켜주고 그래서 자주 보구요.
저는 오빠 부모님이 가게를 하셔서 쉬시는 날 없이 하시다보니 가게로 종종 찾아뵙곤해요.
(얘기가 .. 다른 길로 흘렀네요.)
다시 돌아와서 이번에 찾아뵙는데 뭔가 떡만 드리기가 쪼금 그래서 과일 조금 사가지고 갔어요.
어머님이 밀가루 음식을 잘 좋아하시진 않고 과일을 좋아하시거든요.(아버님은 다 잘드세요)
오렌지랑 칼이랑 접시를 놓으시더니 " OO아 과일 좀 깎아봐." 이러시는 거에요.
많이 당황해서 아 제가 오렌지를 매번 손으로 까서 칼로는 잘 깎을 줄을 모르겠어요.. ㅎㅎ 햇더니
니가 잘하면 너한테 시킬려고 했지. 이러시길래.. 4~5번 찾아뵜는데 이런적은 처음이여서
순간적으로 많이 당황했습니다.
그리고 오빠가 둘짼데요. 첫째형은 타지에서 일하면서 지내구 있구요.(본가랑 그렇게 왕래는 잘 안하는거 같아요 미혼이시구요) 막내는 아직 대학생입니다. 아무래도 돈이 많이 들다보니까
제가 편하셔서 그러신지 저랑 있는 자리에도 그냥 편하게 돈이 많이 들어서 걱정이다.
"둘째 니랑 첫째가 보태야지." 오빠가 나도 돈 없다고 하면 "옛날에는 다 그렇게 돕고 키웠다."
"OO아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라면 매번 그러시니..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구요.
솔직히 오빠가 저한테 너무 잘해서 이대로 계속 연애하다가 결혼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왠지 결혼하면 가족에 무슨 일이 생기면 계속 도와야 한다고 압박을 주실 것 같고(저는 아직 여자친구인데도 계속 제 앞에서 돈 얘기를 하시니까요..) 저랑 막내 동생이랑 1살차이고 저도 돈 안버는 거 아실텐데도 저를 너무 어른스럽게 생각하시니까 저는 조금 서운하기도 하구요.
글이 너무 길었죠? 어우 막 쓰다보니 두서가 없었네요.. 이것저것 제가 오빠네 부모님을
뵙고 기분이 상했던 적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구요. 미래를 생각해보니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요.
혹시 결혼하시기 전 남자친구였던 집에 가셨을 때 다 그러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