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 여자사람입니다.
결혼도 아직이고, 아이도 당연히 없습니다.
두서가 없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글재주가 없어서..
올라온 글중에 친구네 집에 가서 집이 넓다고 뛰어다니며 노는 4살아이에게
말로만 경고를 하셨다는 어머니의 글을 읽고, 베플과 댓글들을 보면서 내가
잘못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러면 주변인들 정말 피곤하거든요...
물론 제 글을 읽으러 들어오시는 어머니들이 다 그러시진 않으시라고 봅니다.
저는 외국에서 살고 있구요. 외국에서 사는 만큼. 백인,흑인,스페니쉬,멕시칸,중국인 등등..
많은 인종들을 봅니다.
정말 비교아닌 비교도 가끔 하게되지요.
여기 한국인 지인들중엔 아이들이 있는 집들이 꽤 있어요.
신기하게도 다 딸들이 있는 집들입니다...아님 딸만 있거나.내지는 아들,딸
가끔 지인들의 가족들과 함께 식사 자리가 생기기도 합니다.
(한국레스토랑이나 집에서의 식사일 경우로만)
정말 집집마다 틀리더군요. 여기는 외국인만큼 식사에절이 중요하지요.
어떤 지인의 집에 경우는 딸이 7살입니다. 딸만 하나인 집이구요.
여기서 태어나고 자란아이입니다. 부모님은 한국에서 자랐고 다 한국분들.
식사예절 정말이지 애답지 않습니다.
음식에 대한 칭찬, 그리고 천천히 어른들이 식사를 하여도 가만 앉아있습니다.
가끔 본인의 집에서 식사를 할 경우엔 자기의 식사가 끝나도 한참 앉아있다가
양해를 구하고 식탁에서 자리를 뜹니다. 다른사람의 식사에 방해가 되지 않게
조용히 놉니다.
식사예절이라고 지키고 싶답니다.
다른 지인의 집경우에 딸만 둘입니다.
부모님들 한국분들, 한국에서 자라서 여기온지 2년쯤 넘는 아이들입니다.
나이는 6살 8살.
난리가 납니다.
음식 주문하기 전부터 정신 없습니다.
어른 들끼리 주문상의 하는데서부터 난리가 납니다.
주의도 주지 않습니다
제가 좋게 얘기하지요. 어른들끼리 얘기후에 너희들이 얘기했으면 좋겠다.
신경안씁니다.
한국 식당이라 숯이며 뚝배기가 마구 서빙되어도 난리납니다.
가만히 있질 않습니다.
음식나오면 이거해달라 저거해달라 칭얼댑니다.
요구가 아니라 칭얼댑니다.
그 아이들이 식사가 끝나면. 전쟁입니다
큰아이는 그래도 어른말을 잘 듣고 이해를 잘해서 그런지
여기는 뜨거운것이 많으니 함부로 돌아다니면 안돼.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식사중이잖아,
너가 식사 끝났다고 이렇게 가만히 있질 못하면 부모님들도 식사를 편히 못하시겠지?
라고 얘기하면 알아듣습니다.
그런데 둘쩬ㄴ... 저렇게 얘기하면 인상부터 씁니다.
저러다 다치거나 데이면 누구에게 책임을 물을 건가요??
아이들 엄마에게 묻고 관찰을 했습니다.
아이 엄마도 주의를 주지 않는 부분에서 제가 어디까지 얘기해야 하는 건지 몰라서요.
첫번째 엄마의 경우는
본인이 식사예절을 잘 지키시며 식사중에도 눈을 잘 마주치며 대화합니다.
음식도 잘 즐기시고요.
그만큼의 식사예절을 만들기 위해 애를 엄청 잡았다고 합니다.
이유는 동양인이라서 큰 어른인 저도 그분도 인종차별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고
여기서 살려면 여기 문화와 예절을 따라야 하기 때문이고
자기가 보기에도 아이가 예절이 없는 경우는 부모 탓이고
식사예절은 다른사람에게도 피해 줄수 있는 경우이며, 다른사람도 이 레스토랑에서
똑같은 가격을 지불하고 즐거운 식사를 하고 싶은데 내 아이로 인해 불편해지고
다른사람에게 욕을 먹고 백인들이 봤을때 아시안이기때문에 라는 소리는 더더욱이
듣기 싫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첫번째 집 아이는 아이 없는 제가 봐도 배려심이 넘치고 상대방편에 서서 먼저 생각하는
아이입니다. 그렇다고 기죽어 있거나 아시안이라고 자격지심이란 것도 없고 책을 좋아하고
오히려 친구들도 많은 인종이 두루두루 있는 아이이며 격투기나 미술같은 학원에서도
두드러지게 눈에띄는 아이입니다.
두번째집은
엄마가 식사예절을 잘 지키시지 않으시며
허겁지겁 드시며 식사중엔 음식에만 집중하시는 관계로 대화도 잘 되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옆에서 떼를 써도 하지마 만 반복....
집에가면 혼낸다는데. 아이 입장에서는 지난일로 혼난다는게 억울할거 같습니다.
이해도 잘 안될거 같고요.
저집 아이들이 악의가 있어서 식사예절을 지키지 않는것은 아니지요,
두번째집 아이들도 책도 좋아하고 그림도 좋아하고 그 나이때 어린여자애들처럼
햇살같은 아이들입니다. 착하고 공부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친구들도 많지만 대부분
한국인 아이들입니다. 애교에 녹습니다.ㅜㅜ
제가 두번째집에 식사 초대를 받아 놀러 갔을때 일입니다.
애들이 식사가 끝남과 동시에 난리가 나더군요
소릴 지르고 뛰어다니고.. 심지어 마룻바닥이라서 아랫집은 난리가 날 터인데..
음식을 먹을때에만 조용...
보다 못한 제가 첫번째집 이야기를 하며
이러 이러한 일이 있었는데 딸들인데 자주 다쳐 속상하실거 같다고..
여기 아이들에게도 이러한 훈육이 필요할거 같다고 아주 조심히 말씀드렸습니다.
왜냐하면 여기서 살려면 여기 문화와예절을 따르는게 아이들에게도 좋을것이며
피해도 보지 않을것이며 그리고 다치는 일도 적을것이다 라고 말을했습니다.
실제로 두번째집 아이들이 자주 다칩니다..그리고 아이들 어머니께서도 많이 속상해 하시고요.
그런데 두번째집 어머니 말씀이 첫번째 집 아이의 나이와
형제를 물으시더라고요.
여기는 딸만 둘이지만 거기는 딸만 하나다
했더니... 그집은 하나라 그게 가능하다라는 겁니다...-_-
그리고 니가 아직 정말 애를 안낳아봐서 모른다고....
이해가 안갑니다. 물론 애가 없어서 더더욱이.
여기서 두집의 차이를 느꼈습니다.
아주 많은 부분...
아이는 어른의 거울이라는 말도 함께.
식사예절과 잠자리 투정은 제가 아이가 없어도 3-4살부터 훈육을 하는 알고 있는데요.
저런걸 알고 있는 저에게는 왜 핑계로 들리지요??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임을 왜 어머니 되시는 분이 인지를 못하지요?
저렇게 이해와 인지를 못하고 자라고 크면
커서 사회에 나와서도 자기가 아닌 부분은 이해를 안하려고 들거 같은데.
물론 아무것도 아닌 식사예절입니다.
남말고 내새끼 신경쓰기도 벅차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내눈엔 예쁜 내자식..
남에게는 정말 미운 아이로 보일수 있다는거 많은 어머니들이 좀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남의집 아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우리집 아이는 그렇게 못배운것이라고 생각하고 "훈육"
이라는게 무엇인지 어머니들이 잘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품에 안기도 아까운아이,
뭐가 무엇이 잘못된지도 모르고 뒤에서 욕을 먹고
엄마에게는 맘충이라는 타이틀이 생기며 가정교육까지 운운하게 되는
그런일은 아주 사소한 일에서 생기는 거 아닐까요?
사랑받고 귀하게 자랐으면 하는 우리아이에게
무조건 적인 사교육 말고 예의와 예절부터 가르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아이 없는 사람이 이런글 올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