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오늘 저녁에 만나러가는데 헤어지자고해야할까요

ㅎㅌㄹ |2016.05.19 16:08
조회 168 |추천 0

저희는 이십대 중반 커플입니다. 남자친구보다 제가 한살어리고

둘다 직장에 다니고 있으나 저는 공부도 같이 하고있어요.

만난지는 2년이 다 되어갑니다.

 

어제 그만만나자는 얘기를 들었고,

마무리는 그냥 잘 만나는걸로 마무리되고 끊었는데요

오늘 저녁에 만나기로 했는데

만나서 헤어지자고 해야하나 생각이듭니다.

 

그사람한테  그만하자는 소리를 듣고

저한테 잘지내라 고마웠다 마지막인사까지 했는데

계속 만남을 이어가는게 괜찮은건지 모르겠네요.

처음엔 제가 다른사람을 만나도 나하나만 봐주던 사람인데

이제는 언제든지 나를 포기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는게 너무 힘드네요.

그만큼 제가 소중하지 않은 존재가 됐다는게 무섭네요.

 

사건 시작은 제가 아팠고, 그걸 알고있는 남자친구가 삼십분만 자고 오겠다며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곤 일어나지 못했어요..

이런게 며칠째 반복이라 서운함이 쌓여있었는데 내가 아픈데도 그러진않겠지 기대했어요.

그런데도 같은결과가 돌아오니 설움이 폭발하더군요,

그래도 오빠 힘들고 피곤할테니까 이해하고 약먹고 자려고 노력하고있다 잘자라 하고 다음날이 됐습니다.

 

미안하다는 말은 기대도 안했지만.. 제가 기대한건 그래도 남자친구가 해주는 걱정이었어요.

괜찮은지 물어봐주고 아프니까 약먹고 조심히 일해라.. 그말이 듣고싶었는데

듣지 못했습니다. 출근했다는 소리만 하더군요.. 말없이 잠들 순 있는데..

미안하다 괜찮냐는 말한마디가 어려운건지..

서러워 말했더니 미안하다고 정신이없었다 그러더라구요.

토라져서 답을 안했더니 그냥 그렇게 저녁이 됐습니다.

원래는 집가는 길에 만나 얼굴보고 헤어지는데

저랑 연락이 안되니까 그냥 가족들이랑 밥먹는다고 잘들어가라하더군요..

 

그러다 자정이 다돼 제가 답문을 보내니까

뭔 연락을 받아야 대화를 하지 연락을 왜 안받냐 시간이 늦어 피곤하니 내일 얘기하자고 해서

피곤한게 먼저가 아니지않냐 피곤하다하는사람 붙잡고 얘기하는거 나도 불편하다. 얘기하자 말자했더니 그래 알았다 하더니 자더라구요

그리고 그렇게 하루 이틀 연락이 없었어요

 

그리고 연락이 왔고, 양보없는 대화끝에 변명을 하던 해명을 하던 미안하다는 말만말고 설명을 해보라했더니 전화 끊고 문자를 보내겠다고 하고 끊었어요.

그리고 그만하자는 문자가 오더라구요. 전화로 직접 말하라니까 전화가 오고

자기는 바뀔거라는 확신이 없어서 널 계속 힘들게 할테니 힘들게 하기 싫다.

그만하는게 맞는거 같다 그러더라구요

제가 따져물으니 자기는 편해서 이런말하는줄알냐며 자기도 힘든데 어쩔 수 없는거라고

그러다가 마지막인사하고 그랬는데 마지막에 자기가 노력하겠다고 맘에도 없는말해서 미안하다면서 다시 잘 만나자고 하고 사과하고 오늘 만나기로 했습니다.

 

근데 이렇게 해서 만나는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헤어지는 순간까지 한번 해보고 나니까.

어차피 풀릴끈 나중에 정들어서 더 힘들게 제가 붙잡고 있는건지..

언제든지 끊어질 수 있는 밧줄을 잡고 하늘을 날고 있는거같은 느낌이 들어요... 

 

큰일도 아닌데 제가 서러움을 느끼고 힘들게 해 이런일이 일어난건지..

남자친구가 마음이 떠난건지

물론 제입장에서 써서 기울 수 밖에 없는 이야기지만...

 

오늘 저녁에 만나는데 여기서 그만하는게 나을까요..

계속 만나봐야 할 일일까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